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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임진년 경제, ‘흑룡’의 비상이 가능할까?

독재자에 대항하여 이슬람 국가들에서 일어난 민주화 시위, 전세계적 K-POP 열풍, 유럽의 금융위기와 최근 김정일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사다난했던 2011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일보다는 우울한 일들이 많았던 2011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2년에는 즐거운 일이 많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2012년은 60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흑룡의 해라 하여 결혼, 출산에 더욱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죠.

 

그 중에서도 역시 최고의 관심사는 경제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최근 꽁꽁 얼어붙은 경제 시장이 새해에는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죠. 과연 내가 주식을 산 회사는 새해에 더 성장할지, 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준비하고 있는 업계의 전망은 밝은지.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재테크의 밑바탕 지식이 될 2012년 경제 전망!! 2012년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경제전망 : 유럽은 빨간불, 중국은 파란불

 

글로벌 사회에서 어느 한 지역의 경제 불황은 곧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경제의 변화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먼저 2011년 세계 경제에서 핫 이슈였던 유럽의 전망부터 알아볼까요?

 

유럽

 

유럽 국가들의 문제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유로존 국가들과 유럽에 있는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유럽 채무위기 해결방안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U 집행위원회에서는 유로지역의 내년 경제를 'mild recession'(제한적 경기침체)로 표현했습니다. 그리스, 포르투갈은 -2~3%, 그 외의 유로국가들은 0~1%의 성장으로 전체적으로는 0.5% 저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만기되는 국채를 많이 보유한 이탈리아의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중국, 일본은 어떠할까요?

 

미국

 

미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죠. 미국의 경제 문제가 곧 세계 경제 문제로 이어짐을 이미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를 통해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는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의 부진은 미국경제가 성장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올해 3분기부터 가계소비와 기업투자는 점차 개선되고 있어 내년에는 좀 더 긍정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유럽 금융위기와 함께 미국의 저성장 문제가 도마에 올라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내년 미국의 경제는 올해보다 나을 것이라 조금은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중국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중국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입니다. 각종 언론이나 경제연구소에서 전망한 중국의 경제는 '맑음'입니다. 중국 경제성장의 3대 요소로 투자와 내수소비, 순수출을 들 수 있는데요, 이 중 대외여건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 순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투자와 내수소비에 비해 그 비중이 작다는 것을 아래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내수소비와 투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12년 중국의 경제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일본

 

3월에 있었던 대지진으로 인해 1분기와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일본 경제는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내년에는 복구와 재건사업으로 더디지만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일본이기 때문에 유럽의 경제 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유럽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엔화의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도 수출시장에서 악재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 경제전망: 올해보다 낮은 경제성장률

 

올해는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여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지만,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취약점에 대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 GDP 중 수출이 50%의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상 글로벌 경제 위기는 경제 성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KDI(3.8%), 산업연구원(3.7%), 삼성ㆍLG경제연구소(3.6%) 등 대체적으로 올해보다 낮은 3.6~3.8%선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의 경우 나날이 오르는 물가에 대해 국민들의 소비여력을 저하시켜 내수침체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물가가 올라 서민들의 실질 임금은 감소하고 생활고를 가중시키는 형편입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투자심리도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됩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는 최근까지 급성장한 스마트폰, 3D TV 등의 생산과 수출 증가세에 영향을 미쳐 해당 산업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전통적 주력산업도 글로벌 경제 불안 확대로 인해 그 수요가 정체되고 산업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흑룡의 해인 2012년이지만, 부정적인 새해 경제 전망은 다시금 한숨이 나오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인 것도 아닙니다. 우선 물가, 재정, 금융시장 등을 안정화함으로써 내수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FTA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무역을 활성화한다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정부,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 바탕이 되는 우리들 개개인의 노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적절한 투자와 합리적인 소비. 위기를 미리 내다보는 시각과 그 대비. 이럴 때 일수록 모든 것에 우선순위를 정하여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다가온 2012년, 모두 힘든 시기를 예상하지만 모두 힘내세요! 대신증권이 함께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