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마을이 큰 덩어리의 작품처럼 보인다.
2009년부터 골목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마을 미술이 시작되었다.
삼십여 점의 작품들이 골목길에 숨어들어 있고, 감천동의 오늘을 말해주고 있다.
감천2동은 재개발이 아닌 보존과 재생의 관점에서 "문화마을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는 장소이다.
주민과 전문예술가들과 행정담당자들에 의해 구성된 협의체 방식을 통해
성공적인 창조도시 실행의 한 유형이 되고 있다.
감천(甘川)의 옛 이름은 감내(甘內)이다.
감(甘)은 '검'에서 온 것이며, '검'은 신(神)이란 뜻이다.
천(川)은 '내'를 한자로 적은 것이다. 다른 유래로는 물이 좋아서 감천이라고 했다고 한다.
다내리(多內理 : 多大안쪽마을)로 부르기도 하였다.
반달고개는 감천동과 아미동을 연결하는 교통로로서
왕래가 잦았던 고개로 감천2동에서 서구 아미동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천마산과 아미산 사이에 있다.
태극도는 1918년에 조철제가 증산사상에 기초하여 세운 종교로서
사천 여 명의 태극도 신도들이 이 반달고개 주변에 모여 집단촌을 만들었는데,
이 태극도 신앙촌이 중심이 되어 1958년 현재 감천2동이 만들어졌다.
감천동은 한국전쟁 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 근현대사의 흔적과 기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산복도로는 한국 전쟁이라는 역사적 계기와 함께 지역의 지형적 특성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문화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옥녀봉에서 천마산에 이르는 산자락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독특한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는 감천동만의 독특한 공간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뒷집을 가리지 않게 지어진 주택의 미덕이 살아 있는 감천동은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예전의 추억을 회상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
서로 배려하면서 살을 비비고 사는 민족 문화의 원형과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이다.
Tip! 부산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 방문하는 길
하늘마루 운영시간: 하절기(3월~10월)- 09시~18시
동절기(11월~2월)- 09시~17시
방문 시 주의사항 : 지역주민의 일상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말소리는 최대한 작게, 사적 생활에 침해 가는 사진 촬영은 삼가한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주지 이므로, 저녁 6시 이후에는 개방하지 않지 않는다.
감천문화마을 소개 : 네이버 카페 감천문화마을 http://cafe.naver.com/gamche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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