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엔진 길들이기에 대해 언급을 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주행 중 차량의 성능 즉 속도와 파워를 적절하게 조절해
최적의 주행 상황을 만들기 위한 세팅법에 대해 언급해 보려 합니다
각 엔진에 약간씩 특성이 있고 그 특성에 따라 세팅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이론을 정립해 두신다면 엔진 차량을 주행하면서 상황에 따른 세팅을 통한
최적의 주행 성능을 낼 수 있는 실력을 늘려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엔진 구조편에서 캬뷰레터에 대한 언급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 차량과 RC 차량에는 캬뷰레터란 것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것의 기능은 공기와 연료를 엔진에 적절하게 공급하여 출력을 조절해 주는 장치로서
RC엔진차량의 경우 캬뷰레터 세팅에 따라 엔진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거나
출력이 증대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캬뷰레터의 상태에 대해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공회전(아이들링) 상태
카뷰레터가 최소한으로 닫혀있는 상태이며
조정 스로틀을 당기지 않고 시동만 건 상태일 경우로 엔진 공회전의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최소한의 혼합 연료가 들어가는 상황이며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약간의 유격이 보이는데 만약 이러한 유격이 없다면
시동이 유지가 되지 않기에 공회전 RPM 조절 나사로 이 구멍의 크기 조절을 해주셔야 합니다.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여 혼합기의 상태를 진하게 하거나 흐리게 하는데
이를 아이들 세팅이라 합니다. 흔히 0.6~1mm 범위에서 세팅 해주면 됩니다
엔진 시동과 RPM 상태를 체크한 후 적절하게 세팅 해주면 되는데
이것은 아래 다시 자세히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중저속 상태
중저속 상태의 카뷰레터 모습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지만 실차에서 엑셀을 조금만 발은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차가 조금씩 출력을 받아 천천히 움직이는 상태의 힘을 받게 되는 정도로
이때 연료량이 작고 공기량이 높아지면 RPM이 증가합니다
반대로 연료량 증가로 혼합비가 약해져 RPM이 감소하게 되죠
중저속 시의 세팅은 속도증가 즉 초반 스타트의 힘을 결정해 주는 세팅이 되겠습니다
중저속 시 세팅에서 혼합비가 너무 짙은 경우 엔진 오버힛팅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너무 옅은 경우 시동이 자주 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엔진 온도와 RPM 올라가는 정도를 항상 체크하면서 세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출력이 부드럽게 올라가면서도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세팅이 가장 좋습니다
중속 상태
이때 들어가는 연료의 양은 고속 때와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연료의 양은 고정되고 이제는 구멍의 크기만 커지면서
공기의 혼합량이 증가해서 속력이 증가하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즉 연료량 일정 & 혼합기중의 공기량 조절로(카뷰레터 구멍)
RPM 증가 속도 증가로 이어지는 상태의 초기라 보시면 됩니다
최고속 상태
최고속의 상태로 모든 구멍이 열린 상태입니다
중고속에서부터 비슷한 양으로 들어오던 연료가 공기가 증가되면서 짙은 혼합상태가 되어
엔진의 출력이 증가되어 최고속도를 나오게 만드는 상태입니다
이때가 가장 짙은 혼합기를 형성하게 되며
자신이 가장 차량의 최고 속도를 나오게 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자 사진을 봐서 캬뷰레터의 상태를 봤으니 이제 각 조절 나사들을 어떻게 조정해서
최적의 성능이 나올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볼까 합니다
-
각 밸브를 한 번에 많이 돌리지 말고 일정하게 조금씩 회전하며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15도 각도 정도로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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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를 조절한 뒤에 스로틀을 한번 당겨본 후 세팅 상태를 점검하고 다시 세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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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가 많이 들어가면 폭발 정도가 약해지나 시동이 쉽게 꺼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시동을 유지하기 위해 연료를 너무 적게 들어가도록 하는 건 엔진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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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세팅을 하기 전까지 아이들과 중속은 차량을 주행시키지 않고 세팅을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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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니들 : 엔진으로 유입되는 전체 기름양과 고속 시 기름양을 결정해 주는 조절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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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스토퍼 : 캬뷰레터를 완전히 닫았을 때의 공기량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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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믹스처 : 아이들링 시 연료량을 결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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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속 밸브 (타이밍 밸브) : 저속과 고속의 타이밍을 결정 합니다
기본적으로 RC엔진은 공기와 연료량에 의해 차량의 성능을 좌우하기에
서보를 통해 캬뷰레터를 열었다 닫았다 할 때 이때 열린 상태에서 공기와 연료가
적당하게 들어가도록 세팅이 되어야 가장 이상적인 출력이 나오게 됩니다
공기에 비해 연료가 적으면 RPM은 상승하여 출력이 높게 나오지만
연료 주입으로 인한 윤활작용이 어려워 히팅이 되어
콘로드나 피스톤이 부서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연료가 많으면
시동이 안 걸리고 유지가 어려우며 울컥거리는 현상이 발생되게 됩니다.
자 이게 각 명칭과 캬뷰레터의 구조를 조금 이해하셨다면
엔진 세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팅 시 주의사항에서 언급한 것 중에 각 밸브를 15도 이상 한번에 돌리는 건 금해야 합니다
메인니들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4~5바퀴를 풉니다
다음으로 아이들 스토퍼를 조절하여 캬뷰레터가 다 닫친 상태에서
1mm 정도 오픈 되도록 조절을 합니다
(위 공회전 상태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듯합니다, 눈으로 확인해서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그 다음 아이들 믹스처를 잠근 상태에서 3바퀴 정도 풀어 줍니다.
다음으로 기름을 주입하고 시동을 거시면 됩니다
[주의 : 일반적 사항이니 엔진 상황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해 주시기 바라며
이 내용은 웬만큼 엔진 세팅을 하면서 적용시킨 내용들이기에 무난한 방법이기에 작성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는 아이들 믹스처를 조금씩 잠가 가면서
다시 시동을 걸어보시면 한 바퀴 차이가 나기 전에 시동이 걸릴 것입니다
1. 아이들 ( 정지 상태의 엔진 회전수 ) 이 높은 경우
* 자동차가 바닥에서 아무런 컨트롤 없이 전진 ( or 후진 ) 한다.
* 아이들 시 엔진 소음이 크다.
* 자동차를 든 상태에서 바퀴가 회전 한다.
=> 아이들 믹스처를 풀어준다 (연료가 적은 상태)
2. 아이들이 약한 상태
* 시동이 버벅대고 쉽게 꺼져버린다
=> 아이들 믹스처를 조여 준다 (연료가 많은 상황)
3. 스로틀을 당겨도 RPM ( 엔진 회전수 ) 이 크게 상승하지 않는 경우
* 토크가 약하다.
* 반응이 느리다.
=> 아이들 믹스처와 메인 밸브의 관계임. 메인 밸브가 많이 풀려 있어 연료가 많이 들어가기에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여 조절 한다.
연료가 많이 들어간다 ( 메인, 믹스처 관계 ) -> 시동이 꺼진다
- > 공기량을 늘리면 꺼지지 않는다(아이들 스토퍼 관계)
=> 믹스처, 메인 밸브를 잠가 연료가 적게 들어가게 하고
그에 따라 높아진 아이들 RPM은 아이들 스토퍼를 풀어서 맞춘다.
4. 초반 스타터가 더딘 경우
* 아이들 믹스처 관련된 문제로써 시계방향으로 회전 시켜 연료가 적게 주입 시키면 스타트 시 반응이 좋아진다.
* 믹스처를 풀면 저속은 부드럽게 (약간 버벅 거리며) 올라가지만 고속은 나오는데 이는 여름철 주변 온도가 높을 경우 사용하면 좋다
* 스로틀 최대 개방 시 버벅 -> 메인 밸브를 시계방향으로 회전한다.
* 스타트 시 버벅 -> 아이들 믹스처를 풀어준다.
5.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
(최근에 시동이 걸렸으나 갑자기 걸리지 않을 경우를 가정합니다)
-> 연료를 엔진 밖으로 빼낸 후(플러그 분해 상태에서 차량을 뒤집어 리코일을 당기거나 플라이휠을 돌린다)
엔진 내부로 연료를 주입하여 시동을 건다
3. 연료 호수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
4. 엔진으로 연료가 주입되는지 확인
5. 캬뷰레터에 연료 주입주가 막혀있는지 확인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실제 말로 설명하거나 보여주며 설명하면 쉽고 이해하기가 더 빠른데
글로 적으려니 도무지 쉽게 적기가 어렵네요
더 궁금하신 것은 질문 남겨주시기 바라며 세팅은 RC를 즐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은 습득 부분이며 최대한 스피드와 파워를 즐기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엔진을 최적의 상황으로 만들어서 최대한 효율적인 세팅값을 찾아가는 것이
또 다른 RC의 매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간단하게 그림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 올려드리겠습니다
점점 밑천이 바닥나서 걱정이긴 하지만 앞으로 실생활에서
RC의 활동 상황에 대한 글로 여러분의 관심을 끌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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