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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필진 칼럼/여행/캠핑/맛집

캠핑장 소개, 보현산 캠핑장을 가다 - 김강석의 RC와 캠핑정복

 

 

오늘은 캠핑장 소개와 캠핑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캠핑에 대한 이런 저런 정보를 올려드렸는데 가끔은 캠핑장의 모습과 소개 및

캠핑 후기글을 올려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 보여드릴까 하네요

 

이번에 힐링을 위해 다녀온 곳은 경북 화북면에 있는 보현산 내의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외가댁이 자천이고 본가가 화남면 귀호리인지라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냈던 곳이고

외할머님과 어머님과 함께 자주 산나물을 캐러 올라갔던 곳

그만큼 정감이 있는 곳이라 올해 이곳에 캠핑장이 생겼다고 해서 한번 가보려 계획만 세우다

지금에서야 방문하게 되었네요.

   

보현산 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천문망원경이 있는 천문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곳을 아는 분들이 적었는데 별빛 축제와 같은 행사를 통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는 곳이 되었지만 사실 예전에 사람들의 발길이 적을 때

답답하거나 쉬고 싶을 때 보현산 정상에 있는 천문대에 올라 일출을 보는 것이 즐거움의 하나였거든요

 

 

<보현산 정상에서 본 일출의 모습>

   

  

회사의 일과를 마치고 늦은 저녁 금요일 출발. 일상의 짐을 던져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저에게는 활력소와 도피처가 되는 캠핑을 이번에는 보현산 캠핑장에서 맞이해 보려 합니다

 

 

 

 

어두운 밤이었지만 고향과 외갓집과 가까이 있어 늘 다니던 익숙한 길을 지나가기에

부담 없는 주행길이 되었고 자천에서 보현산 초입 진입하여 횡계리에 위치한

보현산 캠핑장까지 느긋한 운전길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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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진입로>

   

보현산 천문대를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횡계저수지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조금만 진행하면 캠핑장 안내표지판과 좌측 편으로 진입하는 길이 나옵니다

 

<관리동과 펜션 및 B사이트가 있는 진입로>

   

이곳은 펜션과 A구역과 B구역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B사이트는 관리동/펜션이 위치한

바로 위쪽에 자리를 잡고 있고 A사이트는 반대편에 독립적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B구역에 사이트 구축.

 

<관리동과 펜션>

   

캠장지기님이 계시는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관리동이고 그 외 황토로 예쁘게 지어진

펜션 4동이 아담하게 지어져 캠핑을 하지 않는 가족과 함께 와도

불편함 없이 동행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B구역 전경>

   

A구역에 10동, B구역에 15동의 사이트를 구축하도록 배정을 해서 예약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편의 시설이 가까운 B구역(앞에 보이는 텐트가 제가 머물 곳입니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른 곳과 다르게 사이트가 예약 시 지정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로는 선착순)

먼저 도착한 사람이 본인이 좋은 위치에 사이트를 구축하면 되는 점이 좋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각 사이트의 크기가 넓어

퀀텀 두 개를 같이 설치할 만큼의 크기가 나오더라고요

   

 

<2박을 책임질 보금자리>

   

퀀텀과 측면에서 부는 바람도 막고 비가 온다고 해서 외부 공간 확보를 위해

헥사타프 까지 설치...사진만 봐도 사이트 크기가 가늠이 되시죠..^^*

   

 

<텐트 안에서 보이는 보현산의 모습>

   

날씨가 추워지는 동계에는 아무래도 텐트 내 생활이 많아지기에 활동성이 줄어들고

휴식시간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대세가

우레탄 창문을 장착해서 개방감과 캠핑장 주변의 경치를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나오고 있죠

금요일 저녁이 지나 다음날 한가로이 캠핑장 이곳 저곳을 다니며 구경해 봤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장 건물>

   

캠장지기님이 관리를 잘하셔서 깨끗하고 온수도 잘 나와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이 잘 만들어 놓으셨더라고요

   

 

 

 

다만 누구나 언급하는 한가지....남여 화장실 입구가 하나

입구를 열고 들어오면 서서쏴(?) 하고 계시는 분과 눈이 마주칠 수 있다는 점

이부분만 어떻게든 해소가 된다면 그 외 큰 불편함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매점과 주방>

   

자세한 물품을 다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필요한 것들을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 준비가 모자라더라도 이곳에서 충당이 가능합니다

   

 

<개수대>

  

사용하기에 불편함 없도록 넓은 개수대와 추운 날 따뜻한 온수가 나와 설거지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갖춰져 있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 외에 전기함이 사이트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어 30m 정도의 연장선을 가지고 가셔도

무리가 없이 사용 가능하며 와이파이가 설치가 되어 심심하면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하며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습니다

   

사실 캠핑장은 너무 완벽한 것 보다 모자람이 있어야 그것을 캠퍼가 가서 부족한 것을

자급자족으로 채워나가며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 갖춰진 시스템이면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초캠이라도

충분히 부담 없이 여유 있게 쉬었다 갈수 있는 캠핑장인 거 같습니다

  

너무 자세하게 설명 드리면 직접 찾는 재미가 줄 거 같아서

전 요정도만 아침 구경 차 다니며 봐둔 내용만 올려봅니다...

절대 게을러 져서 대충 한 건 아님을 밝힙니다...^^*ㅎ

 

<캠핑장에서 계곡으로 내려오는 계단>

 

<풍경1>

 

<풍경2>

 

 

 

<보현산 천문대>

   

천문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차량들이 힘겹게 올라가는 코스이지만

잠시만 눈을 주변으로 돌려보면 눈앞에 보이는 풍경이 멋지게 펼쳐져 있을 것입니다

겨울철 눈이 오면 차량 통제가 금지되지만요

 

 

<보현산 정상(1124m)>

   

이곳에서 서서 일출의 모습을 한번쯤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입니다

또한 등산을 하지 않고 이정도 높이까지 차로 올라와

산 정상에서 주변을 쉽게 볼 수 있는 곳도 여기뿐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보현산 천문과학관>

   

캠핑장에서 천문대 가는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과학관이 있습니다

단체의 경우 예약이 가능하지만 한 가족이 갈 경우 전화예약이 되지 않기에 오전이나 점심 먹고 시간될 때 잠시 들려 미리 시간을 잡고 표를 구매해 두셨다가 구경 하시는 게 좋으며

특히 안에 들어가 체험하는 것도 있고 밤하늘 별이 밝게 빛날 경우  

망원경으로 관찰을 할 수 있어 지금 같은 경우 5시 이후에 가셔서 구경 하시는 게 좋습니다

 

 

Tip!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 천문대 가는 법 & 이용정보

 

 

 

보현산 천문대

경북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에 걸쳐있는 보현산 정상일대에 위치한 보현산 천문대. 1996년 4월에 완공. 국내 최대 구경의 1.8m 반사망원경과 태양플레어 망원경이 설치된 국내 광학천문관측의 중심지다. 항성, 성단, 성운과 은하 등의 생성과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주소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산 6-3, 770-820

전화 : 054-330-1000

찾아가는 길 : 바로가기

Daum 지도 로드뷰 : 정각삼거리, 보현산천문대 정문 앞

방문객 센터 : 방문객 센터에는 보현산 천문대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천체사진 등을 볼 수 있으며 간단한 기념품을 실비로 구입가능.

 

 

 

<보현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1>


 

<보현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2>

 

 

<비 온 뒤 아침 캠장에서 바라본 풍경1>

 

 

<비 온 뒤 아침 캠장에서 바로 본 풍경2>

 

 

 

   

이번 캠핑은 일상에서 도망쳐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떠난 것이었는데

추위와 바람 그리고 비 덕분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지낸 거 같습니다...ㅡ..ㅡ;;;

금요일 저녁 하루를 제외하고 새벽부터 내리던 비와 돌풍에 가까운 바람

정말 오랜만에 경험하는 강한 바람에 잠을 설쳐가며 스트링 보강하고 팩다운

다시 하고 그러던 중간에 타프 메인폴대 부러져 수선하고 새벽이라 타프 철수 시키지 못하고 

그 상황에서 보강하고 어떻게 밤을 넘겼는지 .....

   

참 보현산 똥바람 익히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경험해 보니

역시나 만만찮게 선물을 주더라고요

아무리 캠핑 경험이 쌓여 자신이 있다고 해도 자연의 힘 앞에는 나약할 뿐이고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최선을 다해 위험을 최소화 하는 노력으로

넘겨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배우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번 캠핑을 통해 좋은 캠핑지기님과 안지기님을 만나 이런 저런 즐거운 대화도 나누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는 생각 들고 또 다시 내가 찾아가 둥지를 틀 곳을 발굴했다는

뿌듯함에 밤새워 고생하고 비 맞으며 철수해 돌아오는 길이 지치고 힘겹지 않고 

가볍고 홀가분해 졌고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담아 온 거 같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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