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탈출-영천 오리장림 가다 - 김강석의 RC와 캠핑정복
일상에서 탈출-영천 오리장림 가다 - 김강석의 RC와 캠핑정복
일요일 부모님과 밭에 가서 양파를 뽑으려 했는데
토요일 비가 와서 결국 간단히 먹을 채소와 심어놓은 것들을 단도리 하고
11시가 다 되어가니 더 이상 일하기 어려워 결국 오늘 일은 포기.
바로 집으로 복귀하기에는 날씨가 좋아 아버님도 잠시 쉴 수 있게
휴양림 들렸다 쉬고 가기로 결정.
영천이 고향이라 밭 가까이 어릴 때 자주 놀던 곳이 있어 후딱 정리하고 고고싱
~~~
'오리장림' 영천 화북면 자천리(자천이 고향)에 있는 곳인데
천연기념물 404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어릴 때 어른들과 같이 가서 가마솥 얹어 개도 잡고 소도 잡아서
동네 사람들이 모여 놀던 곳이 였는데…
도로가 확장되고 훼손이 되다 보니 규모도 많이 작아지고 이제는 편하게
접근해 놀기도 어렵다
다만 하루 코스로 잠시 쉬었다 오기에는 사람도 거의 없고 조용하니
큰 아름들이 나무가 멋진 휴식의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영천 자천리의 오리장림 소개: 자료 문화재청>
가끔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왔다 갔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전세를 냈다!!
바닥도 푹신푹신하고 그늘이 좋아 타프 없이도 좋은데 새벽까지 비가 좀 내려서 -.-
역시 먹는게 남는 것.....
(이곳에 오기 전 자천읍에 고기집이 있는데 이곳에 오면 늘 구매하는 식당이 있다.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좋은 눔만 취급해 자주 애용 중 ㅎㅎ)
점심 먹고 가족들 모두 취침 모드로 돌입~
새벽부터 일어나 잠시지만
농사일 좀 하고 난 뒤라 그런가 잠시 잔다는 것이 ㅋㅋ
공기도 좋고 비가 온 뒤라 시원하니 2시간 이상 전원 취침을 한 것 같다.
언제 어느 때 늘 미루다 보면 결국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에
아직은 캠핑을 마음 놓고 다닐 여유가 없기에
이렇듯 잠시 시간을 내서 부모님과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으로 나들이를 자주 나와야겠다.
바로 집으로 복귀하기 아쉬워 아이들에게 왜가리와 백로가 구경시켜 주기로 했다
어릴 때 왜가리가 군락을 이뤄 많이 서식을 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가 지금에는 다시 돌아와 장관을 이루는 곳이 있다
영천 화북면의 운산마을이라고 있는데
이곳에 가면 왜가리와 백로가 군락을 이뤄 생활하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가 있다
조금 시끄럽고 여름에는 아무래도 변(?) 냄새가 조금 날수 있지만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특별한 경험이 아닐까 한다
이번에 들려봤는데 아직도 몇 가구가 생활을 하고 계시던데 사실 대단하다는 생각이.....
핸드폰 사진이라 사진이 영....
직접 가서 보면 장관을 연출해준다
어릴 적 이곳에 할어버지와 소 끌고 지나갈 때 먹이를 찾으러 가는 시간이였던지
많은 왜가리가 동시에 비상하는 모습에 넋을 잃곤 했는데
오늘은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이 둥지를 틀고 쉬고 있어서 비상하는 모습을
찍어 담지는 못했다
혹시라도 영천을 지나가는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 들여 왜가리와 백로의 모습을 담아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멋진 사진을 찍지 못해 이곳을 정말 멋지게 사진에
담은 블로그 주소가 있어 참고로 올려 볼까 한다.
http://blog.daum.net/dhna99/714(덕여님 블로그)
시간을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다만 그 시간을 활용하고 즐기는건 각 개인의 몫이다 시간을 지배 할 수는 없지만 그 시간 속에 추억과 행복과 사랑을 담을 기회는 제공 되어진다 흐르는 시간을 아쉬워하기 보다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덧없이 보냄을 아쉬워하자 이제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멋진 추억으로 만들어 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