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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집: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 위안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13. 16:12

 

 

                                  [이미지 출처: 서울경제.2011.08.11]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잊지 말아야 할 아주 중요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그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그 시절의 가치와 의미가 잊혀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죠.

 

하지만 광복절은 지나간 과거가 아닙니다.

아직도 그 상처를 온전히 치유 받지 못한 현재이자 미래의 날입니다.

 

그러니 돌아오는 67주년 광복절만큼은 휴일이 아닌,

저 하모니 양과 함께 그 의미를 온전히 되새겨 보는 귀한 날로 만들어 보세요.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더불어 일본의 항복으로

대한민국은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합니다.

 

이로써 35년간 일본에게 당했던 압제와 핍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엔

많은 상처들이 다 아물지 못한 채 조금씩 곪아 가고 있는데요,

 

아직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중에는 '위안부' 문제도 있습니다.

 

 

 

 

올해로 일본의 태평양전쟁에 위안부로 강제 징집됐던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 온지 20년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04.11]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입으로만 언급만 할 뿐,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가차원의 책임을 회피하며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생존에 계시지 않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통한의 삶을

아직 어느 누구도 치유해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 것이죠.

 

 

 

 

 

하지만 다행인 것은, 위안부 문제가 비단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미국 사회에서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인데요,

 

이러한 미국 사회의 관심은

일본이 팰리세이즈팍 시티의 공공 도서관 앞에 세워져 있던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작은 기림비를 제거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커졌습니다.

 

여기에 일본 자민당 위원들이

"위안부는 강제로 징집된 것이 절대 아니며,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일한 사람들" 이라고 주장했고,

 

이 같은 내용이 뉴욕타임즈에 보도되면서 한인사회와 미국인들의 관심과

질타를 받으며 위안부 문제가 주목을 받은 것이죠.

 

 

                      [이미지 출처: 뉴시스.2012.08.05]

 

특히나 미국의 전국방송 FOX-TV는 뉴저지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생중계로 뉴스를 진행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미국 전역의 시청자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관심에 힘입어,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미국 휴스턴 한인 교민 13명과 휴스턴 다운타운 고속도로에 위치한 빌보드 광고판에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알리는 광고 제작에 착수했는데요,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2012.08.07]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해야만 한다'라는 내용의 광고 게시와 더불어

 

빌보드 광고판을 지날 때마다 '경적 울리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더 많은 휴스턴 시민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실상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 될 수 있을까요?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면,

그 아픔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공감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또한 위안부에 대한 다른 나라의 관심도 큰 힘이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미지 출처: 한겨례21.2006.03.21]

 

유난히 강한 국내 누리꾼들의 힘도 아직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는 미비한 실정이며

부당하고 아픈 역사라고 인식은 하지만,

해결을 위한 두드러진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지금의 안타까운 현실이죠.

 

상처 받으신 할머니들이 한 두 분씩 돌아가실 때마다,

우리는 피우지 못한 영혼들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작은 힘을 보태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픔을 공감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뜻 깊은 광복절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