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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랑하는 만큼 알기! 동물등록제, 렌터독 논란, 펫팸족을 위한 용품 소개

반려동물, 사랑하는 만큼 알기! 

동물등록제, 렌터독 논란, 펫팸족을 위한 용품 소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핵가족과 1~2인 가족이 증가하는 요즘, 여러모로 고독한 현대인들에게 또 다른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주는 소중한 존재, 바로 반려동물이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이들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동물등록제, 렌터독 논란, 펫팸족을 위한 용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동물등록제란?

3개월 이상 된 반려견 소유자는 내장형 칩/외장형 칩/등록인식표 통한 동물 등록이 의무

*내장형 마이크로칩 유해 논란: 반려견 체내 부작용으로 악성종양 발생 우려

∙ 렌터독이란?

- 일정 기간 동안 사용료를 지불하고 강아지를 대여해 함께 생활해 보는 서비스

- 렌터독 찬반 논란: '애완견에 대한 양육 경험을 미리 쌓을 수 있다.' / '생명 경시 풍조다.'

∙ 펫팸족이란?

-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사랑하며 아끼는 사람들을 일컬음

- 펫팸족을 위한 제품: 마약방석 / 원격 급식기 / 스마트 목걸이 등


 동물등록제란? 

한 해 우리나라에서 잃어버리거나 버려지는 동물은 10만마리 이상이라고 합니다. 다시 찾는 이가 없는 경우, 이들은 안락사를 통해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비극을 줄이고자, 2014년 1월 1일부터 동물등록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3개월 이상 된 반려견 소유자, 내장형 칩/외장형 칩/등록인식표 통해 동물등록

반려견을 소유한 사람은 전국 시·군·구청에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하는데요. 태어난 지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을 기르고 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찾아 등록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는 경우에는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게 됩니다.

 

동물등록은 현재 세 가지 방법을 통해 가능한데요. ▲마이크로칩을 반려견 체내에 삽입하는 방식인 내장형 칩 방식 ▲동물고유번호가 담긴 칩을 담은 목걸이를 착용하는 외장형 칩 방식 ▲소유주의 이름, 연락처를 기재한 등록인식표 목걸이를 착용하는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됩니다.


출처: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동물등록제에 사용되는 내장형 마이크로칩 유해 논란

이 중 특히 내장형 칩 방식은 유해논란으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등록방법을 통일하는 내용의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이 발표되며 논란이 시작되었는데요.

 

정부측에서는 동물등록제에 사용되는 내장형 마이크로칩은 크기가 쌀알 크기로 매우 작고, 동물용의료기기 기준규격과 국제규격에 적합한 제품만 사용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반려견 소유주들은 자신의 반려견에 마이크로칩이 유해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들은 칩이 체내에서 부작용을 일으켜 악성종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제시하며,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등록 일원화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러한 반대여론으로 인해, 정부는 내장형 마이크로칩 사용과 관련하여 공개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렌터독이란? 

반려동물과 관련해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렌터독(rent-a-dog)', 강아지 대여 서비스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사용료를 지불하고 강아지를 대여해 함께 생활해 보는 것인데요.

 

국내의 한 애견대여 업체에 따르면 애견을 2박 3일 대여하는 데 드는 비용은 5~7만원. 서비스를 신청하면 강아지 양육 매뉴얼과 함께 목줄, 강아지 집과 같은 애견용품까지 강아지와 함께 전달되어 정해진 기간 동안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고 합니다.



렌터독 찬반 논란

강아지를 대여해 짧은 시간 동안 키워볼 수 있도록 한 렌터독 서비스는 최근 반려동물 관련 이슈 중 가장 논란이 뜨겁습니다. '강아지를 처음 접하는 경우, 미리 키워보고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다'는 의견과, '생명 경시 풍조'라며 반박하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죠.

 

렌터독 찬성 의견

1. 무턱대고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다 유기하는 것보다, 먼저 경험해보는 것이 낫다.

2. 동물을 오래 키울 형편이 안 될 경우, 짧게나마 함께 지내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어 좋다


렌터독 반대 의견

1. 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돌보는 사람이 수시로 바뀌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2. 대여자 신원 등 정보를 구체적으로 수집하지 않아 2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동물을 대여하는 서비스와 관련해, 해외에서도 찬반논란이 격렬했는데요. 영국의 경우 반려동물 대여업이 동물 소유권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를 양산한다는 이유를 들어 법으로 금지시킨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보스턴 시, 메사추세츠 주 등 동물 대여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펫팸족이란? 

한편, 동물을 하나의 수단이 아닌 사랑으로 대하고 기르는 사람들도 많죠. 이들을 '펫팸족'이라 부르는데요. 펫팸족이란 pet(애완동물)과 family(가족)을 합친 신조어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사랑하며 아끼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반려동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며 삶의 큰 에너지를 얻곤 하죠.

 

최근에는 펫팸족을 직접 찾아가 반려동물과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다큐 프로그램(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까지 방영되는 등 펫팸족들의 입지가 날로 넓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는 수가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것이죠.

 

펫팸족을 위한 애견시장 및 제품

진정한 펫팸족이라면,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이들을 겨냥한 애완동물 시장 규모가 매년 15~20%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에는 애완동물 시장 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출처: 헤럴드경제

 

애완동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 중,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사로잡는 것들이 많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마약방석'이 그 첫 번째 인데요. 일반 방석과 모양은 같지만, 가운데가 움푹 패여 있어, 푹신한 곳을 좋아하는 동물들이 편하게 누워있기에 제격입니다.

 

부득이하게 집을 오래 비워야 할 경우를 대비한 '반려동물 원격 급식기'도 인기입니다. HD카메라도 장착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집 안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똑똑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이 밖에도 동작센서를 통해 동물의 수면량, 칼로리 소모량을 점검해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목걸이, 강아지만을 위한 전용 음악 및 영상 채널 등이 등장하며 반려동물 관련 IT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반려동물의 의미를 글자에서 찾아보면, '반려자와 마찬가지로 항상 옆에서 힘이 되는 동물'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소유물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서 우리의 곁을 변함없이 지켜주는 반려동물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