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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필진 칼럼/여행/캠핑/맛집

추운 계절 난로 사용 시 주의점 - 김강석의 RC와 캠핑정복

 

저번에 야외에서 연장릴선의 사용 주의 사항에 대해 언급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난방을 위해 사용되는 등유 난로의 사용시 주의점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캠핑에선 여름과 간절기(봄,가을) 그리고 동계(겨울)로 나눠지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캠핑에선 두 가지 계절만이 존재합니다. 여름그렇지 않은 계절로 생각하고 장비 선택이나 준비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름이야 다들 생각하듯 어느 정도 야외 생활 하는데 큰 무리가 없기에 조금 모자라더라도 충분히 야외에서 비박을 해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간절기 이후 즉 여름이 아닌 계절부터는 야외에서의 생활에는 중요한 부분 즉 날씨에 대한 보완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추운 계절 난로 사용 시 주의점 - 김강석의 RC와 캠핑 정복

 

특히 기온차가 심한 간절기영하로 떨어지는 동계에는 추운 날씨에 대한 대비를 잘 해주어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와 다르게 야외에서는 체감온도가 상대적으로 더 낮게 느껴지며 기온 역시 더 떨어져 추위에 떨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그로 인해 난방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기가 되는 것이고요.

 

일반적으로 캠핑에서 난방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난로입니다. 이전에 난로에 종류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등유(백등유)입니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난로 선택에서 파세코 제품을 선호하고 구매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캠핑 난로 파세코

[파세코23]

 

 

 

등유난로의 경우 사용시 주의점은 제품 설명서에 나와 있기는 합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지만 혹시나 해서 몇 가지 직접 겪은 사고 유형에 따라 적어 볼까 합니다

 

예전 클캠(크리스마스 캠핑)에 어떻게 하다 보니 여러분들과 동반해서 나가게 되었는데 큰 사고로 번질뻔한 경우도 있고 해서.. 우선

 

 

 

파세코의 경우 F선까지 채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한국 사람 만땅 만땅 좋아라 하는데 예전 곤로나 난로도 유사하지만 만땅으로 채울 경우 기름의 양이 오버되어 점화 후에 불완전 연소가 생겨 급격한 불꽃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난로의 기름을 최대한 채우고 기름을 켜두었다가 텐트 전체가 전실 되는 상황이 생길 뻔 했는데 다행히 주변에서 일찍 발견해 위험을 감수하고 난로를 밖으로 빼냈는데 불꽃이 2미터 높이까지 치솟더군요...

다행히 밸텐트라 천정이 높아 텐트 안이 그을음에 덮이고 주변 물건들이 조금 녹는 선에서 끝나긴 했지만 잘못하면 큰 화재로 번질 뻔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화력을 좀더 높이기 위해 등유 외에 다른 첨가물을 넣어 고화력을 내려고 하는데 이 경우 불완전 연소보다는 심지까지 타는 경우가 생기면서 일산화 탄소가 급격하게 배출되고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어느 분은 이렇게 사용해서 추위에 떨다가 AS센타 가서 고쳐서 캠핑을 마쳤는데 목숨 걸고 시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점화버튼을 누른 다음 연소통을 좌우로 흔들어 안착을 시키는데 건성으로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냥 몇 번 좌우로 왔다 갔다 하고 다되었다고 그냥 두시는데 차로 이동하면서 완전하게 연소통이 안착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점화를 하기 전에 먼저 연소통이 정확하게 안착되었는지 또한 불을 붙이고 불의 형태와 연소색깔을

확인한 뒤에 연소통을 움직여 정확하게 안착되었나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대충 흔들었다고 괜찮다고 사용하다 연소통이 약간 어긋난 상태에서 그을음이 발생하여 한동안 추운 밖에서 환기가 될 때 까지 밖에서 고생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내에서도 사용하지만 가끔은 장작을 피우면서 난로를 밖에서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거에요.

어느 정도 약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겨울철엔 바람이 세게 불수 있는데 이 경우 불꽃이 날려 불완전 연소가 발생그을음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차피 밖이니 상관없고 끄면 되겠지라 생각하겠지만 검게 그을린 난로 청소하려면 고생합니다...

 

무엇보다 다시 안에 들여서 사용해야 하는데 냄새도 있고요.

 

추가로 써큘레이터 사용하시는 분 중에 난로 방향으로 바람을 강하게 틀어놓는 분들이 있는데 위 경우처럼 불완전 연소의 요인이 될 수 있으니 방향을 직접적으로 잡지 말고 특히나 불꽃 방향으로는 바람을 보내지 않도록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난로가 완전 연소가 되더라도 산소의 결핍이나 이산화탄소 발생, 일산화탄소의 발생이 생기게 됩니다 춥다고 꽁꽁 받아서 밀봉하면 안 된다는 거 아시겠지만 그렇다고 창문 몇 곳 조금 열어두었다고 안전하다 생각지 마시고 일정부분 스커드로 바람이 통할 수 있게 공기숨구멍을 만들어 두시는 게 좋습니다.

 

하부로 찬 공기가 들어와 공기정화도 되고 산소 보충이 되고 이 상황에서 창문을 조금 개방해 놓으면 유해 가스가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기에 안전에 필수 하다 생각됩니다.

 

텐트 주변을 흙과 나무로 밀봉하는 분을 보면서 창문은 어떻게 했나 확인해 보니 천장 쪽에 작은 매쉬창 오픈 하는 거만 믿고 잠을 주무시던데 다른 일은 없었지만 생각지 못한 상황 발생시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난로를 그냥 집에 두거나 오픈 시켜 두는 경우 이물질이 난로 안으로 들어가 심지 주변이나 심지 위에 쌓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물질로 인해 정상적인 연소가 안되어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름의 양이 어느 정도 줄어든 상황에서는 크게 기울어지지 않으면 상관이 없지만 풀로 채운 상황에서 난로가 한 방향으로 기울어지게 되면 그쪽엔 기름의 양이 많아지게 되어 그 부분에서 불완전 연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름을 많이 채운 상황이라면 가급적 수평을 맞춰 연소시키는 게 좋고요 이로 인해 연소 시 냄새 및 그을음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건 괜찮은데 파세코의 경우 화력을 낮게 낮춰 사용하면 연소 시 냄새가 많이 나게 됩니다. 따라서 화력을 낮출 경우 낮춘 상태에서 몇 분 뒤에 연소 시 냄새를 한번쯤 확인해보고 잠자리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파세코 직원은 아니고 그냥 캠핑 다니면서 주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자주 겪게 되고 예전 곤로 사용할 때나 지금 파세코 사용할 때나 주의점이 비슷한 거 같아 적어봤습니다.

 

생명과 직접적인 것이라 안전에 대해선 과해도 상관없다 생각이 되기에 제가 기억나는 부분을 적어봤습니다

제품에 하자로 인해 발생되는 것도 문제지만 사용자의 부주의로 생기는 문제점은 스스로가 조심하고 신경 써야 즐캠 안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미흡하고 허접한 지식이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