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불탑의 도시, 바간 - 김영필의 풍경을 담는 여행
지난번 미얀마의 양곤에 이어 이번에는 바간의 풍경 을 담아봤습니다.
엷은 안개에 둘러 쌓인 희미한 불탑들의 실루엣 사이로 빠알간 태양이 올라오는 사진
미얀마 여행을 결정하게 만든 것은 책에서 본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사진을 기억하며 비슷한 느낌을 찍어보려고 머무는 동안 몇 번 시도했지만 흐린 날씨와 부족한 실력에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 방문을 기약하고 돌아왔습니다.
바간은 도시 전체가 불교 유적이라고 할 만큼 불탑과 사원이 많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것만 수천 개에 이르고 1975년 큰 지진으로 파손되기 전에는 5천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도시에 흩어져있는 수천 개의 불탑과 사원들은 짧은 일정의 여행자는 다 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사원과 불탑을 방문하다 보니 나중에는 여기가 왔던 곳이 아닌지 헷갈리고 3일째 되는 날에는 사원과 불탑을 봐도 큰 감동이 없어졌습니다. ^^'
바간은 유적지가 모여있는 올드 바간과 휴양 시설이 모여있는 뉴 바간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뉴 바간에 숙소를 잡고 자전거나 호스카를 이용해서 유적지를 둘러보는 방법으로 여행을 합니다.
너무 많은 사원을 방문해서 모든 사원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꼭 들려보셔야 할 사원 세 곳을 꼽으라면 세산도, 세지곤, 아난다 파고다를 추천합니다.
세산도 파고다 일몰에 맞춰 사원을 오르면 석양에 물든 바간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세지곤 파고다 모든 미얀마 파고다의 원형이라고 알려진 황금으로 빛나는 웅장한 사원입니다. 아난다 파고다 가장 보존이 잘된 큰 규모의 사원으로 조형미가 뛰어난 아름다운 사원으로 유명합니다.
제나름의 여행 Tip 몇가지 덧붙이자면~
Q.바간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A. 겨울이 좋다. 5월~10월까지 우기로 습도가 높고 때때로(주로 밤에) 강한 비가 내린다. 겨울에는 낮은 습도와 쾌청한 날씨로 불탑 사이로 멋진 일출과 일몰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Q.바간 여행 필수품은?
- 그늘이 없고 물이 귀한 지역이니 깨끗한 물과 썬크림, 모자 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여름 한낮의 사원 바닥은 태양에 달궈져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Q.바간여행을 추천한다면?
- 자전거를 탈줄 안다면 하루 정도는 자전거로 조그만 길을 따라 다니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면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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