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스크린 최대로 활용하기 - 김강석의 RC와 캠핑정복
타프스크린 최대로 활용하기 - 김강석의 RC와 캠핑정복
안녕하세요~
이번엔 타프스크린을 필드에서 좀더 넓게 활용하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볼까 합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어디까지나 초캠의 입장에서 혹시나 기본적인 틀에 얽매여 다른 활용법에 대해 생각지 못한 분들이 계실까 해서 도움이 되고자 적어볼까 합니다^^
그렇다면 타프는 뭘 말하는 걸까요?
햇볕, 비, 이슬 등을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가림막을 지칭하는 것으로 비박용 플라이라고도 부른다. 타프는 방수 처리한 천인 타포린(tarpaulin)의 줄임말 이기도 하다.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우며 부피가 작아 텐트 대용품으로 활용하기도 좋고, 캠프사이트에서 식당 대용 텐트 또는 비박용으로 요긴하게 쓰인다. 심한 추위가 아니라면 산에서는 비박을 할 때 적당한 대피처를 마련해 준다. 그러나 텐트에 비하면 열 손실, 바람 등에 약하고 작은 설치류 동물이나 해충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늦봄이나 여름 그리고 초가을까지는 바람의 그리 많이 불지 않고 햇살이 강한 계절이라 텐트 안에서의 생활이 덥고 힘들죠.
따라서 외부 활동이 많은 시기이지만 나무 그늘이 없다면 햇볕을 피하기 위해 타프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또한 추가로 어닝을 연결해서 햇살과 바람을 막고, 사생활도 어느 정도 가리는 용도로 사용 할 수 있구요.
마지막으로 타프스크린을 연결해 일반적 생활과 취침을 병행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간편모드를 즐기시는 캠퍼라면 당연히 타프 + 작은텐트로 사이트를 구축해서 낮에는 타프 밑에 취침을 할 때 텐트를 사용하곤 하죠.
그런데 좀더 넓고 개인적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타프 + 스크린 모드를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바람에는 일단 텐트보다는 취약하지만 넓은 공간확보와 사생활 보호 그리고 날벌레와 비가 올 경우 안락한 생활(입식모드일 경우)을 보장해 주죠. 저 역시 타프 + 스크린 모드로 늦은 봄철에서부터 초가을까지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무엇보다 여러 가족이 함께 당일 모드로 야유회를 나가거나 단체 캠핑을 나가서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 때도 매우 유익하게 사용이 되죠.
요즘은 설치가 좀더 쉽고 바람에 좀더 강한 타프쉘이란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괜찮은 상품이지만 저의 경우에는 설치의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 장으로 햇볕을 가리는 것 보다 이중으로 햇볕을 가리고 중앙에 공간이 있어 열기를 좀더 식혀줄 수 있는 타프와 스크린 모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ㅎㅎ
밤 중에 설치한 사진이라 자세가 영 좋지 않지만 암튼 일반적으로 타프스크린을 설치해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지금부터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당일 모드나 단체 캠핑을 나갔을 경우 타프스크린의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는 느낌이 어떠세요?
타프스크린의 측면을 내린 것 보다 개방감이나 공간이 훨씬 넓어진 것을 보실 수 있을꺼에요.
(화살표 크기만큼 공간 확보)
그냥 단순히 측면의 스킨을 위로 걷으면 개방감도 생기고 더 넓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렇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개인적 공간을 확보하는 차원과 측면에서 들어오는 햇살과 바람을 줄이기 위한 설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어닝을 추가로 구매해서 측면에 설치해 공간을 확보하는데 타프스크린이 있다면 어닝 두개를 구매하는 부분의 비용을 줄일 수가 있다는 점이죠!
물론 설치하는 부분이 좀더 불편할 수 있는데 저의 경우는 어닝 두개 연결하는 것이나 스크린을 추가로 연결하는 것이나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이중으로 햇살을 가릴 수 있다는 점.!!!
이 부분은 필드에 나가서 직접 경험해 보시면 이해가 되실꺼라 생각됩니다 ^^*
측면의 스트링을 화살표 방향으로 길게 하거나 짧게 하면 바닥에서 스킨의 높이가 좀더 높아지거나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좀더 넓게 사용하고 싶다면 스트링을 길게 잡으시면 되고 바람이 강하거나 공간이 협소할 경우 스트링을 짧게 설치하면 그만큼 스킨이 바닥에 붙게 되며 내부 공간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겠죠.
추가 여유 폴대가 있다면 측면스킨 하단에 폴대를 연결하면 더 넓게 공간이 만들 수 있습니다.
뒷 쪽도 스킨을 개방해 스트링을 길게 설치해도 되고 그냥 말아 올려도 되는데 저는 뒤쪽에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가리는 용도로 설치를 했습니다.
단체모임일 경우 휴식을 위해 야전침대를 양쪽에 하나씩 설치했는데 날개를 펼치니 충분한 공간이 생기네요~
이번 모임에 참석인원은 어른 8명에 아이5명으로 당일 코스 나들이 일정으로 계획하고 설치한 것입니다.
안쪽 세팅 모드는 IGT레귤러에 보조테이블을 연결하고 직접 자작한 사이드 테이블로 총 13명의 사람들을 커버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정도 공간이라면 충분히 이 인원이 움직이고 지내는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추가로 공간을 더 확보해 보기 위해 프론트월을 활용해 위쪽 방향으로 설치를 해서 그늘을 좀더 확보해 봤습니다.
이렇게 설치를 하니 보기에 어떠세요?
공간도 넓고 개방감도 크고 어느 정도 개인 사생활도 커버가 되면서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지낼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캠핑은 자신이 가진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 생각하기에 초보 캠퍼분들을 대상으로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을 전달 드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도 초보 분들을 위한 대중적이고 유용한 정보로 돌아 오겠습니다^^
초보를 위한 캠핑장비 및 용어 정리 2탄 - 김강석의 RC&캠핑
캠핑장비 소개(LED 90발 전등) - 김강석의 RC&캠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