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봄꽃여행,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 김영필의 풍경을 담는 여행
수도권 봄꽃여행, 부천 원미산 진달래 동산 – 김영필의 풍경을 담는 여행
개나리와 목련이 질 무렵 핑크빛 찬란한 진달래꽃이 기다려지는 요즈음입니다.
멀리 남부 지방으로 내려가지 않아도 전철을 타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수도권 진달래꽃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자리한 원미산 진달래 동산입니다.
춘의동에 소재한 원미산의 진달래 꽃을 소재로 해마다 축제가 펼쳐지는 이곳은 현재 9천평의 규모에 10-20년생 진달래 4만그루가 심어져 있어 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은 진달래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해로 벌써 15회차로 수도권의 대표적인 봄 꽃 축제가 되었습니다.
춘의동(春衣洞)은 봄 옷을 입는 지역이라는 뜻으로, 겨울에도 따뜻한 봄을 즐길 수 있을 만큼 햇살이 잘 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진달래 축제 기간 : 2015년 4월 11일(토)~4월 12일(일)
∙ 장소 : 원미산 진달래 동산 (춘의동 산 22-1 일원)
∙ 대중교통 :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 행사 안내 : 부천시 홈페이지
축제기간과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요. 종합운동장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조금 위에 위치해 있는 부천 시립원미도서관 쪽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늦게 출발하시면 주차하기 위해 긴 자동차 줄을 서야 합니다.
가급적 이른 아침에 출발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원미산은 해발 123미터의 낮은 산이라서 어르신들과 어린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어 봄꽃 꽃구경 가족나들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동산 위에 올라가면 등산로와 연결이 되어 있는데 조금만 올라가도 부천종합운동장을 한눈에 보며 멀리 주변 풍광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습니다.
진달래 동산에 오르다 보면 온통 핑크빛 천지인 진달래 꽃밭에서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몰리는 인파가 싫으시다면 축제 전후 기간을 이용하시거나 이른 아침이나 느지막한 오후에 방문하시면 호젓하게 산책을 하시면서 진달래 사진을 마음껏 찍으실 수 있습니다.
화사한 핑크색 꽃이지만 막상 사진으로 찍으려다 보면 예쁘게 찍기 힘든 꽃이 바로 진달래꽃입니다.
눈부신 해를 바라보고 진달래를 찍으신다면 진달래꽃잎의 투명함과 성냥처럼 생긴 모양의 수술을 자태를 신비롭게 촬영해 보실 수 있습니다.
진달래꽃 군락과 함께 어울려 있는 큰 나무들을 활용하시거나 가까이 보이는 종합운동장역을 배경으로 삼아 찍어보세요. 멋진 달력풍경사진처럼 자연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사진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진달래 꽃이 주인공인 깔끔한 진달래 나무를 찍고 싶다면 자세를 낮추어 진달래 나무를 우러러 보십시오. 파란 하늘이 진달래꽃나무의 배경이 되어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느낌의 사진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해를 바라보고 찍으신다면 흰 배경 속에 연 핑크색 진달래 나무의 자태를 담은 수채화 느낌의 사진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꽃의 아름다움을 색다르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접사 사진이 최고이지요. 진달래꽃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진달래의 또 다른 매력을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