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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할 질병들! 비브리오 패혈증, 살인진드기, 유행성 결막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7. 7. 08:00

여름철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할 질병들! 

비브리오 패혈증, 살인진드기, 유행성 결막염



여름이 찾아오는 속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더 시원한 곳을 찾아 여름 나들이와 휴가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 많을 텐데요. 고온 다습한 여름 기후에서는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특히 높아져,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질병이 많습니다.

 

여름철 건강을 해치는 주범, 전염병! 그 중에서도 비브리오 패혈증, 살인진드기, 유행성 결막염에 대해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무더운 여름, 건강한 야외활동을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할 각 질병 별 증상과 예방법, 치료방법 등을 소개해 드릴게요.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비브리오 패혈증: 여름철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치사율 40~60%의 패혈증의 일종

-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 혈압 하강, 혈액순환 저하로 피부색 변화 / 발열, 오한, 전신쇠약감, 구토, 설사 / 피부 부종, 홍반 

-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 : 어패류 충분히 조리해 섭취 / 조리기구와 어패류 보관 장소 소독 /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 접촉 주의


∙ 살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유발 바이러스의 매개체

- 살인진드기 SFTS 증상 : 살인진드기에 물린 자국: 검고 동그랗게 커지는 형태

  : STFS 감염 시: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 살인진드기 SFTS 예방법 : 살인진드기 기피제, 피부를 덮는 긴 옷과 돗자리를 이용 / 야외활동 후 세탁과 샤워, 목욕 / 진드기 붙었을 경우 핀셋으로 제거 후 소독


∙ 유행성 결막염: 여름철 수영장이나 바다 등 사람이 많고 물이 있는 환경에서 쉽게 전염

- 유행성 결막염 증상 : 충혈, 눈곱, 시야가 뿌옇게 변함 / 어린이들은 두통과 설사 등 추가증세 발현

- 유행성 결막염 예방법 

  : 철저한 손 세척 및 개인 소지품 공유 자제 /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물이 많은 곳 방문 자제


 바다여행의 복병,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은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패혈증의 일종으로, 치사율이 무려 40~60%에 이르는 무서운 병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증식하는데 고염분이 필요한 '호염균'으로, 해안 지역에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보통 5월에서 11월 사이, 해수온도가 20℃ 이상으로 상승할 때 가장 활발히 번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패혈증이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 혹은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을 동반하는데, 이 외에도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패혈증 [sepsis]


비브리오 패혈증의 발병 원인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 소독되지 않은 조리기구 사용

비브리오 패혈증의 가장 큰 발병원인은 '날 것 상태의 해산물 섭취'입니다. 또한 바닷물을 이용해 어패류를 관리하는 식당의 수조가 제대로 소독되지 않았을 경우에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빠른 속도로 번지게 되는데요. 가정에서 어패류가 닿았던 조리도구를 잘 세척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것도 발병 원인 중 하나랍니다.

 

바닷물이나 갯벌에 노출된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 침입

여름에 흔히 방문하는 바다나 갯벌에서 피부의 상처를 그대로 노출하면 비브리오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음식 조리 시, 손에 나 있는 상처가 어패류에 있는 비브리오 균이 들어오는 경로가 되기도 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비브리오 패혈균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

혈압 하강과 혈액순환 저하로 피부가 파랗게 변화

비브리오 패혈증은 세균이 혈류를 따라 돌아다니다가 신체 기관에 자리를 잡고 그 부위를 공격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과 발 등 몸의 말단 부분의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패혈증에 걸렸을 때 주로 나타나는 특이 증상으로, 바다 여행 후나 덜 익힌 해산물을 먹은 후, 몸에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합니다.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을 동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계통 이상

비브리오 패혈증은 두 가지 경로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소화기 계통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비브리오균의 잠복기(1~2일)가 지나면 감기와 비슷한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이후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며 탈수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이 경우 치사율이 50% 정도로 높아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 증세를 보일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피부에 부종이나 홍반 증가

비브리오 패혈증은 피부로부터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나 갯벌에서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오르는 부종이나 빨간 반점인 홍반이 증가할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기존의 피부에 있던 상처가 바닷물에 접촉하게 되면서 균이 침입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심할 경우 수포가 발생하며, 최악의 경우 해당 부위의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앞서 패혈증의 발병 원인으로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를 언급했었죠! 따라서 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산물 섭취에 신중해야 합니다.

 

날것 상태인 해산물 섭취는 삼가고, 65~85℃ 이상에서 조리되어 속까지 익은 음식을 섭취해주세요. 특히 조개류는 익힐 때 껍질이 열린 뒤에도 5분 이상 더 열을 가해야 균이 소멸된다는 것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조리기구와 어패류 보관 장소 소독하기

바닷가 근처 식당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을 대비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각종 해산물을 보관하는 수조를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정에서도 어패류 등 해산물 조리 전과 후, 조리도구를 잘 세척해 사용해야 하는데요. 찬물로 꼼꼼히 씻기만 해도 세균 활동력이 떨어져 감염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 접촉 주의하기

해안가 근처에서의 야외활동 시에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상처로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를 대비해, 피부에 상처가 있는 분들이라면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죠.

 

방수밴드 등을 통해 상처가 있는 부위가 물에 닿지 않도록 한 후에 바다에 들어가고,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바닷속의 조개껍데기 등 이물질에 상처를 입기 쉬우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숨어있는 암살자, 살인 진드기 

최근 유명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긴 바이러스균이 신체에 침범해 체내 기관 곳곳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며칠 전 양산의 한 70대 노인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렇게 진드기로 인한 감염질환이 온 몸의 기관을 공격할 뿐 아니라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진드기에 대한 예방 등 주의가 요망됩니다.

 

살인진드기 SFTS 발병 원인

야외활동 시 살인진드기가 몸에 붙어 물리게 되면 감염

살인진드기(학명 작은소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발병하게 하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는데요. 풀숲에 있던 1~2mm 크기의 살인진드기가 야외활동 시 사람의 몸에 붙어 흡혈을 하면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진드기로 인한 감염뿐 아니라 감염된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의한 2차 감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살인진드기 주 활동기간 4~11월, 야외활동기와 겹쳐 발병 위험성 높음

살인진드기의 주 활동 기간은 4월에서 11월까지라고 하는데요. 이 기간은 나들이나 여름휴가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살인진드기로 인한 SFTS감염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캠핑,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열풍으로 산과 들에서의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에 살인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이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감염에 의한 것임을 배제한 상태에서 원인 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AST/ALT의 상승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으며, 환자의 혈액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동정하거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여 확진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살인진드기 SFTS 증상

살인진드기 물린 자국은 검고 동그란 형태, 1~2주 잠복기 후 고열, 구토, 설사 증상 동반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인데요.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위 증상들은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 전에 살인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물린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 검고 동그랗게 커지는 형태를 띤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진드기 검사를 의뢰하면 진드기 분류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면역력 저하될 경우 치사율 상승

SFTS에 걸렸을 때 가장 위험한 것은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해 신체의 전체적인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치료가 어렵게 되어, 치사율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과 2014년에 총 9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32명이 숨졌는데요. SFTS 바이러스는 35%라는 높은 치사율로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작은소참진드기]

 

살인진드기 SFTS 예방법

살인진드기로 인해 발병되는 SFTS는 현재 해당 백신이 없어 철저한 예방만이 유일한 치료제라고 하는데요. 살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 수칙을 잘 알아두어 철저히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살인진드기 기피제와 긴 옷으로 노출 막기

살인진드기 SFTS 예방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살인진드기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인데요. 야외활동 시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살인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를 덮는 긴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옷을 벗거나, 풀밭 위에 눕지 않아야 진드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겠죠. 풀밭에서는 반드시 돗자리를 이용하고, 사용 후 깔끔하게 털어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은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후 세탁과 샤워를 통해 진드기 제거 / 진드기에 물렸을 시 핀셋으로 제거 후 소독

야외활동이 끝난 후에는 바로 옷을 털고 세탁을 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샤워와 목욕을 통해 몸에 붙어 있을 지 모르는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죠.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손으로 떼려 하면 안 됩니다. 핀셋으로 깔끔하게 제거한 후 소독해 주세요. 만약 이후 고열과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름철 단골 눈병, 유행성 결막염 

여름에는 수영장이나 계곡, 바다와 같은 장소에서의 활동이 잦아 물을 통한 전염성 안구질환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다양한 눈병 중 결막염은 여름철 단골 눈병이라 할 수 있는데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안구 내부가 손상되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유행성 결막염 발병 원인

전염성 높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병

감염성 결막염은 대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 여러 병원균에 의해 감염이 시작되는데요. 감염성 결막염의 일종인 유행성 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다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눈 분비물이나 감염자가 소지하던 물건을 통해 타인에게 직접 접촉이 되었을 때 감염이 진행되는 것이죠.

 

사람이 많은 곳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물을 통한 감염이 쉬움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는 전염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방문하는 수영장이나 바닷가 등에서는 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하고, 또 전달되게 됩니다. 따라서 유행성 결막염은 물놀이가 잦은 여름에 특히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행성 결막염 증상

충혈, 눈곱, 시야가 뿌옇게 변함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아질 경우, 1차적으로 유행성 결막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눈에 필름이 씌워진 듯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 외에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은 흰자를 덮고 있는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결막부종, 결막 혈관에 출혈이 생겨 부분적·전체적으로 눈이 빨갛게 보이는 결막하출혈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두통과 설사와 같은 추가증세도 발현

눈의 이상 증상은 대부분 충혈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전염성의 유무를 구별해내기 어려운데요. 그렇기 때문에 눈에 이상 증상이 발현되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눈에서 나타나는 증상 외에도, 어린이에게서는 두통과 설사와 같은 추가 증상도 발현할 수 있다고 하니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유행성 결막염 예방법

손을 철저히 씻고 개인 소지품 공유하지 않기

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세척해야 하죠.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과 같은 개인 소지품을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물이 많은 곳은 피하기

유행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염을 차단하고자 한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과 바닷가와 같이 물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게 되었다면 자발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2차감염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은 필수인데요.

 

유행성 결막염은 치료기간이 최소 1주일로 긴 편이기 때문에,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꾸준히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여름철 야외활동 시 걸리기 쉬운 전염성 질병들을 알아보았는데요. 미리 알고 대비하면 더욱 즐겁고 에너지 넘치는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름철 질병에 대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