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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그(swag), 케미(Chemi) 마케팅 사례로 살펴보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7. 22. 08:00

스웨그(Swag), 케미(Chemi) 마케팅 사례로 살펴보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



텔레비전을 볼 때도, SNS에 접속할 때도, 늘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무수히 펼쳐져 있는 광고들! 그 중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를 본 적이 있진 않으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떠오르는 마케팅 트렌드, '스웨그(SWAG) 마케팅'과 '케미(CHEMI) 마케팅'의 정의와 다양한 사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스웨그(SWAG) 마케팅이란? : 사회적인 이슈, 유사 발음, 유머 코드, 패러디 등을 활용해 가볍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마케팅 전략

- 스웨그 마케팅 사례: G마켓 색깔 논란 드레스 광고, 티몬 땅콩 광고, 배달의 민족 옥외광고 등

∙ 케미(CHEMI) 마케팅이란? : '환상의 케미'를 만들어 차별성을 갖춘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

- 케미 마케팅 사례: 삼둥이 광고, 차승원∙유해진 광고 등


 스웨그(SWAG) 마케팅 

SWAG? 스웨그? 스웩?

힙합용어로 처음 알려지며 자기만족, 허세를 부리는 듯한 자유분방한 모습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던 '스웨그(SWAG)'! 요즘에는 이에 그치지 않고 패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래의 의미보다 더 확대된 의미의 여유, 가벼움, 자유분방함 등을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작년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14>에서 2014년의 첫 번째 주요 트렌드로 스웨그를 선정하며, 대중들의 문화에 대한 인식이 엄숙함에서 벗어나 좀더 가벼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모습이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http://bit.ly/1KidPAo

 

최신 이슈, 유머 코드를 적절히 활용하라!

최근에는 이 '스웨그'가 SNS 등을 중심으로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혹은 오며가며 접했던 재미있는 몇몇 광고들을 떠올려 보세요! 광구 문구를 유심히 살펴보면, 유행어나 사회 이슈를 반영해놓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사회적 이슈, 유행어 등을 활용해 가볍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을 스웨그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언어유희, 패러디 등으로 눈에 확 띄는 광고 문구들을 앞세우며, SNS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을 주로 공략하고 있죠.

 

스웨그 마케팅 사례

사회적 이슈 캐치 사례

혹시 올해 2월 말, 각종 SNS에 널리 퍼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드레스 색깔 논란'을 기억하시나요? 인터넷에 게시된 한 드레스 색에 대해 '검파(검은색/파란색)이다, 흰노(흰색/노란색)이다'라는 의견이 갈리며 논란이 되었었는데요.


 사진 출처: 아주경제 

드레스 색깔 논란, 그와중에 G마켓 깨알홍보 "이 기회에..."


G마켓은 논란이 불거졌던 당일 오후, 발 빠르게 SNS 계정을 통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원피스와 유사한 상품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많은 '좋아요' 수를 받으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해요. 물론 드레스는 다 품절 되었고요. 

 

이 외에도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사례로는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을 패러디한 티몬의 땅콩 광고, 배우 이병헌의 '내 머릿속에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카카오톡 메시지를 패러디한 여러 카피 문구 등이 있습니다.

 

유머 코드를 제품 소개에 활용한 사례

작년 여러 광고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던 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의 옥외광고 또한 유머 코드를 제품 소개에 활용한 대표적인 스웨그 마케팅 사례입니다.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제일 이뻐' 등의 톡톡 튀는 카피를 담은 옥외광고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확 끌고 있답니다.


사진출처: 배달의 민족 / 티켓몬스터

 

소셜커머스업체들도 제품 소개에 재치 있는 문구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개그맨 김영철이 '힘을 내요 슈퍼파월'이라는 유행어로 화제가 되었을 때, '힘을 내요 슈퍼타월'이라는 문구를 활용해 수건을 광고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나꿍꼬또 기싱꿍꼬또'라는 SNS 유행어로 숙면을 위한 물품을 광고하기도 했답니다.

 

이처럼 주로 배달의 민족, 소셜커머스 업체와 같이 과감한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입니다.

 

 케미(CHEMI) 마케팅 

케미? Chemi?

흔히 요즘 우리는 방송 콘텐츠 등 미디어 속 주인공들이 잘 어울릴 때 '케미가 좋다' 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이 단어는 화학 반응을 뜻하는 'chemistry'를 줄여 이르는 말인데요. 최근에는 영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케미'가 작품의 성공 여부와 직결될 만큼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일간스포츠 '[이슈IS] '무도' 가요제, 케미 지수 1위는? '광희·지디·태양'?'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가진 구성원들이 모여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다

그런데 요즘은 영화, 예능, 드라마를 넘어 유통업계까지 이 '케미'의 중요성이 주목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일명, 유통업계의 승부수로 떠오르고 있는, 케미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각 브랜드마다 환상의 케미를 만들어 차별화를 갖춘 스토리를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친숙함과 재미를 제공함으로써 상품 홍보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마케팅 방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케미 마케팅 사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광고 속 환상의 케미, 누가 있을까요? 물론 강소라와 바비의 '스프라이트' 광고 같이 우월한 남녀 모델이 호흡을 맞춘 사례도 많지만, 좀더 색다른 케미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광고

요즘 대세, 아무래도 예능 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아닐까요? 대세답게, 찍은 CF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LG휘센 듀얼에어컨, 하나카드, 미닛메이드, 동원F&B 등의 광고가 있답니다.


출처: LGEcampaignKR

 

삼둥이들의 광고만 따로 모아 보고 싶을 정도! 광고 속 천진난만한 삼둥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그려지죠?

 

만재도 공식 커플, 차줌마와 참바다씨

또 다른 사례,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재미있는 콤비를 보여줬던 '차줌마와 참바다(차승원, 유해진)'도 떠오르네요. 이 두 분은 만재도에서의 완벽한 케미를 SKT의 '먼저 갑니다, band LTE' 광고에서도 보여줬습니다.

 

프로그램 콘셉트를 그대로 살려, 대본 없이 애드리브만으로 광고를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보이지 않는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출처: SK telecom


왜 이렇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거죠…?

 

이 외에도 롯데제과의 빼빼로 전속 모델인 아이돌 그룹 '엑소K(EXO-K)' 멤버들의 호흡, SBS의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며 식품업계 광고 모델 섭외 1위로 거듭났다는 아이돌 그룹 S.E.S 출신 슈의 쌍둥이 딸 라희, 라율 자매의 사례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웨그, 케미 마케팅의 정의와 사례를 살펴보았는데요. 갈수록 치열해진 브랜드 경쟁 속,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위에서 언급되지 않은 신선한 스웨그, 케미 마케팅 사례를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