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아키텍쳐와 떠나는 세계여행! 레고 아키텍쳐 21020 트레비 분수 조립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9. 1. 08:00

레고 아키텍쳐와 떠나는 세계여행! 레고 아키텍쳐 21020 트레비 분수 조립기

– 황종현의 키덜트 아는척 매뉴얼

파리 에펠탑에 이어 두 번째 레고 아키텍쳐 시리즈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시리즈는 오드리 햅번이 출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에도 나왔던 낭만의 장소, 트레비 분수입니다.

2004년 유난히 뜨거웠던 유럽, 그 중 최고봉이었던 로마. 로마에서 만난 트레비 분수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트레비 분수에서 뒤돌아 어깨 너머로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고 하죠. 동전을 두 번 던지고 소원을 빌어 보았습니다. 언젠가 로마를 다시 방문하는 날이 오겠죠? 오늘은 아쉬운 대로 레고를 통해 트레비 분수를 만나보겠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트레비 분수를 생일 선물로 받았습니다. 제품 가격만 알아보고선, 생일선물로 달라며 친구에게 협박을 했는데요. 해외배송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왔답니다. T.T 고맙다, 덕팔아~~~~

박스 뒷면엔 실제 트레비 분수 사진과 깨알 같은 설명들이 보이네요.

아키텍쳐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 설명서와 브릭들입니다. 맑게 빛나는 반투명 브릭들은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집니다.

이 명판 때문에 아키텍쳐 시리즈를 산다는 매니아들도 있죠.

호수에 물이 들어가기 전의 상황입니다. 반투명 파란색 브릭들이 어떻게 분수의 물을 표현할지 기대하세요. ^^

분수에 물을 다 채워 넣고, 이제 분수의 장식물들을 조립할 차례입니다.

드디어 트레비 분수 완성. 매번 레고를 조립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재현할 생각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건물 중앙에는 바다의 신 넵튠(포세이돈), 그 양 옆에는 유익함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여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분수 물 위에는 해마 두 마리가 보이네요.

해마와 바위들은 트레비 분수를 위한 새로운 브릭이 아니라, 기존 브릭으로 재현했습니다.

햇빛에 빛나는 트레비 분수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야간의 트레비 분수를 재현해봤습니다. 조명과 어우러지는 분수가 멋스럽습니다.

레고 Architecture 21020 트레비 분수는 어깨 너머로 던졌던 동전과 로마를 함께 추억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네요. 아직 로마에 가보지 않은 분은 가까운 미래에 방문해 볼 것을 꿈꾸면서 조립해 보실 수 있겠죠.

최근에는 실제로 가봤던 유명 건물들이 아키텍쳐 시리즈로 많이 나왔는데요.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이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