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우등생 만들기 1 - 강아지 서열훈련 시키기
강아지 우등생 만들기 1 - 강아지 서열훈련 시키기
키우고 있는 강아지의 재롱을 보고 있을 때면 '천사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귀여움만으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없겠죠? 개가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는 적절한 훈련을 반드시 받아야 하죠.
우리보다 애견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지자체가 나서서 강아지 훈련을 위한 보호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리즈(서열정리를 위한 강아지 서열훈련 시키기)에서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 도시인 후쿠오카 현의 강아지 보호자 대상 교육 자료를 연재 형식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강아지 훈련의 필요성
훈련을 통해 매너가 몸에 배어있는 강아지는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생기고, 누구에게나 사랑 받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받지 않은 강아지는 응석받이가 되어버리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가 주인을 무시해, 주인이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강아지를 위해서도 훈련은 필수입니다. 강아지를 길들이면 도로에서의 교통 사고나 떨어진 음식을 먹고 구토, 복통을 일으키는 등의 여러 돌발 사고를 막을 수 있죠.
또한 무작정 짖거나 산책 시에 통제가 불가능한 행동, 사람을 무는 등의 문제행동 역시 방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됩니다.
이렇게 훈련을 게을리한 강아지는 여러 행동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실제로 보호자에 의해 동물보호소로 보내지는 일이 많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훈련이 잘 된다면, 주인과 헤어지는 일 없이, 멋진 반려견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훈련의 첫걸음은 서열정리
강아지의 조상은 '늑대'입니다. 늑대는 무리 지어 살아가기 때문에 우두머리가 존재하고 서열이 확실한데요. 강아지도 늑대와 마찬가지로 서열 위의 존재에겐 복종하지만, 서열 아래의 존재는 절대 따르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리더와 ▲충분한 식사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원합니다. 가정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이 자신의 무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데요. 때문에 가족 전체가 강아지의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강아지가 네 번째 서열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리더가 믿음직스럽지 않고 무리를 통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강아지는 자신이 무리의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때문에 주인을 향해 짖거나 무는 행동을 보이는데요. 강아지가 주인을 업신여기고 복종시키고자 하는 상태를 '알파신드롬'이라고 합니다.
강아지의 알파신드롬을 유발하는 보호자의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먹이를 달라고 짖으면 곧장 사료를 갖고 온다.
▶산책을 가자고 조르면 금방 데리고 나간다.
▶쓰다듬어 달라고 다가오면 금방 쓰다듬거나 브러싱을 해준다.
▶산책 시, 강아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그대로 따라온다.
▶강아지가 소파나 침대 위에 올라갔을 때, 그보다 낮은 자세로 앉거나 눕는다.
주인이 강아지를 동등한 위치에서 대한다면, 강아지는 그 무리의 리더가 되려고 합니다. 반대로 존경할만한 리더를 만나면 기쁜 마음으로 복종하죠. 존경하는 리더로부터 칭찬받는 일이 강아지에게는 최고의 포상인 것입니다.
강아지 훈련은 생후 2개월부터
기본적인 강아지 훈련은 생후 2개월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부터 강아지의 사고력이 발달하고 판단능력이 생기기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부터 강아지 훈련을 시작한 경우, 생후 7~8개월이 되면 훈련이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훈련한 내용이 강아지 몸에 배어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고 하더라도, 이후의 훈련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길들이기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서열정리를 위한 강아지 서열훈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강아지 훈련에 관한 다음 이야기는 강아지 우등생 만들기 2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자료 제공: 노트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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