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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우등생 만들기 2 - 강아지 주인 인식 훈련 시키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9. 17. 08:00

강아지 우등생 만들기 2 - 강아지 주인 인식 훈련 시키기



가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고, 인간관계에 지치는 날이 있죠. 이럴 땐 반려견을 친구처럼 대하며 위안을 받곤 하는데요. 강아지를 지나치게 허물없이 대하는 행동은 강아지에게 리더 자리를 넘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주인은 자신이 리더라는 사실을 강아지에게 지속적으로 주지시켜야 합니다. 주인이 어떤 태도로 강아지를 대해야 강아지와의 관계에서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



 먹이를 통한 주인 인식 

주인은 강아지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직접 먹이를 제공하는 것이 좋고, 가끔은 평상시 보다 맛있는 사료를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식사하는 도중에 식기를 움직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행동은 강아지가 '사람의 손은 믿어도 되는 것이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식사는 주인 먼저 



무리 지어 생활하는 동물의 세계에서는 상위자가 먼저 사냥감을 먹은 후, 하위자가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가끔 주인과 강아지가 한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행동은 강아지의 서열인식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의 식사가 끝난 후, 강아지가 식사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기는 강아지 식사가 끝나자마자 치워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강아지 스스로가 사람으로부터 먹이를 받는다는 사실을 자각시키기 위해서인데요. 강아지가 먹이를 남긴 경우에도 식사가 끝났다면 식기를 바로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동일한 표현 사용하기 

가족들은 강아지에게 동일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함께 사는 가족들이 강아지에게 모두 다른 표현을 사용한다면 강아지가 표현을 기억하는 데 혼란을 느끼기 때문이죠.

 

따라서 강아지에게 칭찬하는 말이나 야단치는 말을 규칙처럼 정해놓아야 하며, 강아지가 기억하기 쉽도록 짧고 확실한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를 칭찬하는 것과 야단치는 것에 있어서도 가족 전체가 확실한 경계를 정해둬야 합니다. 애매모호한 태도는 오히려 강아지에게 혼란을 안길 수 있기 때문이죠.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강아지의 이곳 저곳을 만져주고, 가족이 아닌 사람의 손을 타게 하는 것도 좋은데요. 이러한 행동은 강아지에게 '사람이란 무섭지 않은 존재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강아지가 사람의 손을 타는 것을 좋아하게끔 만듭니다.

 

또한 강아지가 가족 이외의 외부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칭찬과 꾸중은 즉시 즉시 



강아지는 자신이 한 행동을 금방 잊어버리곤 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대해 주인이 조금이라도 늦게 야단치거나 늦게 칭찬하면, 강아지는 꾸중이나 칭찬에 대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하는 칭찬과 꾸중은 모두 1초 이내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강아지가 기분이 좋을 때에만 불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를 야단칠 때 이름을 부른다면 '이름을 불릴 때는 좋은 때가 아니구나'라는 인식이 생깁니다.

 

이러한 인식은 산책 중 강아지가 보이지 않을 때, 이름을 불러도 강아지가 돌아오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강아지가 이름에 반응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꼭 칭찬할 때에만 강아지의 이름을 불러줘야 합니다.

 

 강아지는 항상 주인보다 낮은 곳에 

사람용 소파나 침대에는 강아지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들에겐 우두머리가 높은 곳을 차지하는 습성이 있는데요. 이러한 습성으로 인해 강아지는 높이로 자신의 조직 내 위치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실내에서 강아지를 키울 경우, 항상 사람보다 낮은 위치에 강아지가 머물도록 훈련시켜야 합니다.

 

강아지가 짖고 있을 때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를 달라고 요구하거나, 산책을 가자고 조르는 경우에도 곧장 응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주인이 강아지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면, 강아지는 주인을 자신보다 낮은 서열로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현관이나 대문을 출입할 때의 태도도 중요한데요. 사람이 강아지보다 먼저 앞서 걸어야 하며 산책할 때에도 강아지가 사람보다 앞서 걸어가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훈련을 통한 강아지 주인 인식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이어질 강아지 우등생 만들기 3편도 많은 기대바랍니다!

 

자료 제공: 노트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