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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캠핑 즐기기! 빈티지 스타일 랜턴 - 김강석의 RC와 캠핑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2. 22. 08:00

감성캠핑 즐기기! 빈티지 스타일 랜턴 - 김강석의 RC와 캠핑

  

  


오늘 포스팅에서는 캠핑 소품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사실 캠핑 용품 중에서도 소품의 역할은 분위기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만, 꾸미기 용으로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용하려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품에 비용을 최대한 쓰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꾸준히 캠핑을 하다 보니 변화를 조금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랜턴이 눈에 띄었습니다.


랜턴 하면 어린 시절 시골에 갈 때마다 호롱불과 기름을 넣어 불을 밝히던 것이 생각이 나는데요. 이 제품은 그런 옛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물건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위의 사진은 포장지를 뜯기 전 모습입니다. 이 물건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수입품에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없어 바로 질렀네요. ㅎㅎ


제품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용 설명서 입니다.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그림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다양한 색상의 랜턴이 있었지만 이왕 고르는 김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색으로 골라봤습니다.

  


얼핏 봤을 때는 조금 엉성하고 조잡해 보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기능까지 엉성한 것은 아닙니다.


LED등이 내부에 들어 있고 외부가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유리 파손에 유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에 보이는 검정색 부분이 전원 스위치입니다. 이 랜턴이 등유랜턴이었다면, 이 부분은 기름이 들어가는 입구가 되겠죠. 스위치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조명을 켤 수 있고, 밝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랜턴 위 손잡이 부분은 텐트 천장에 걸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건전지는 바닥 뚜껑을 열고 4개를 넣어 사용하면 됩니다. 최대 밝기로 사용하면 오래 사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제품은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구입한 것이니 밝게 사용해도 되겠죠. ㅎㅎ

  


색상은 물론이고 디자인 역시 참 아담하고 예뻐 보이지 않나요? 전 이 디자인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불을 켜 봤는데 앞에서도 언급했듯 크게 밝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불빛이 은은한 것이 마음에 드네요.

  

  


주변을 어둡게 하니 랜턴 주변이 충분히 밝아졌습니다. 모닥불 피운 야외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 밝기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요즘 캠핑장에 가보면, LED램프를 사용한 조명을 상당히 밝게 켜 두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야외에 나온 만큼, 저녁에는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해두어 주위 경치나 밤의 운치를 느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곤 하는데요.


저 역시 저녁이 되면 텐트 주변을 환하게 밝혀 지내다 보니, 저녁 캠핑의 운치를 느끼기 보다는 집에서의 일상과 다름없이 캠핑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DMB를 시청하거나 빔으로 영화를 보는 것들도 자연 속에서 힐링 캠핑을 하는 것과는 거리감이 있더군요.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저녁시간에 가급적이면 가스랜턴이나 등유랜턴을 사용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같은 이유에서 랜턴에 더 마음이 갔고, 가스나 등유랜턴보다는 사용이 편리한 LED형 랜턴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엔 집에 있는 아이들용 텐트에 한번 설치해 봤습니다. 이 랜턴이라면 환하게 밝지는 않아도 실내에서 충분히 오붓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겠네요.  


이 랜턴은 어릴 때 추억도 떠올리게 하면서 은은한 밝기로 인해 오붓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것 같습니다. 건전지를 사용하여 가스나 등유에 비해 안전하고 사용하기도 편한 것도 장점이겠죠.


다만 몸체가 견고하지 못하고 랜턴 주위가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파손의 위험이 있어 휴대하실 때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녁시간에 밝은 전등을 키고 있는 것 보다는 테이블에 이런 분위기 있는 랜턴과 은은한 불빛을 켜서 따뜻한 모닥불 옆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감성캠핑이란 것이 따로 있나요? 자연을 느끼며 그 속에서 자연과 융화된 시간을 보내는 것, 그 것이 바로 감성캠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울러 적은 비용을 들여 이런 소품을 활용한다면 조금 더 감성적인 캠핑을 즐겨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