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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의 별미, 전국 전어 축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31. 11:15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생선이 있죠! 바로 전어입니다.

전어는 명실상부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옛 구전에 의하면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에 돌아 온다""고 하는 말이 전해지는 것처럼 그 냄새와 맛이 일품이라서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있는 생선 중 하나이지요.

 

  

봄에 산란한 전어는 가을이 되면서 살이 토실토실하게 쪄서 전어 쫄깃한 감칠 맛나는 전어 회를 드실 수 있는데요,

씹을수록 뒷맛이 고소한 전어는 DNA와 EPA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

 

특히 여성분들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소식이 있는데요. 전어는 120kcal의 열량을 내면서도 지방이 2%밖에 되지 않아 식이요법은 물론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맛도 좋은데다가 지방도 적으니 이보다 더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 없는 듯 합니다.

    

전어의 칼슘 함유량은 무려 우유의 2배!! 뼈째 먹는 생선인 만큼 칼슘이 풍부해서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효과적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와 노화예방, 피부 미용에도 좋지요.

 

 

이렇게나 많은 효능을 가진 기특한 생선 전어! 때문에 전어의 제철인 가을에는 전국에서 전어 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전어 축제는 지난 8월 초에 이미 열린 '하동진교 전어축제'와 '삼청포항 전어 축제'를 시작으로

하나 둘씩 그 막이 오르고 있는데요. 8월 초에 열린 전어 축제를 가진 못 가신 분들이 있더라도 걱정마시라! 아직 남아있는 축제 일정이 많이 있으니까요.

 

자, 그럼 지금부터 가을을 알리는 전국의 전어축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부산의 가을을 알려주는 <명지전어축제>

 

이미지출처: <tour.busan.go.kr>

 

<명지전어축제>

기간 : 2011.8.29 ~ 2011.09.01

장소 :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부산 명지전어축제는 올해 11회를 맞이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전어 마니아들에게 신선한 전어회를 제공할 계획인데요.

축제는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에 열리는 개막식과 더불어 전어회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시식회, 31일에는 걷기 대회, 9월 1일에는 은빛 가요제로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지전어축제가 열리는 명지시장은 부산 강서구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5일장과 새벽시장으로 3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명물 활어 시장입니다. 이렇다 보니 축제 또한 그 오랜 명성을 계속 지켜오고 있는데요. 명지시장에서 1년에 한번 열리는 전어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해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온답니다.

 

명지상인연합회에 소속된 상점은 모두 126곳인데 그 많은 집에서 내놓는 전어로 축제를 벌인다니, 축제가 장관을 이룰 만

하네요. 전어 요리에 술 한잔을 하고 싶으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겠죠? 하단역에서 을숙도대교를 넘는 버스는 대부분 명지시장을 거쳐가는데요. 부산도시철도 하단역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시장에 금방 도착한답니다.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이미지출처:<보령시 홈페이지>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기간 : 2011.09.10 ~ 2011.09.29

장소 :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해수욕장  

 

무창포 대하전어축제는 가족들과 함께 천수만에서 잡히는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맛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먹거리 축제입니다. 고향 같은 축제 분위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일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아이들과 함께 갯벌에서 조개와 대하를 잡는 체험을 해보면 잊지 못할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대하전어축제는 무창포의 특산품인 대하와 전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인데요. 때문에 행사 기간 동안 평상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하와 전어를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가을에 제철인 전어와 대하를 싱싱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은 기회를 놓칠 순 없겠죠?

 

대하는 전어만큼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신장을 좋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양기를 왕성하게 해주어 1등급

정력제라고 불린다니, 남성분이라면 솔깃하시겠어요^^ '전어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은 전어와 대하를 함께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대하전어축제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홍원항 전어축제>   

 

 이미지출처:<서천군문화관광>

 

<홍원항 전어축제>

기간 : 2011.10.03 ~ 2011.10.07

장소 : 충남 서천군 서면 요포길 194-0

 

올해로 11회를 맞는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다양한 행사로 축제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홍원항의 전어 축제는 2000년 가을을 상징하는 먹거리 축제로 시작하여 지역 4대 축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으며 2003년부터는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서천홍원항전어축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민간 주도의 축제로서 새롭게 단장하였답니다.

 

 이미지출처:<한국지역진흥재단>

 

마량포구 반대편 북단에 위치한 홍원항은 전어가 굉장히 많이 잡히는 곳 중 하나인데요. 그 규모가 마량포구보다 훨씬 크며, 즉석에서 회를 쳐주는 횟집들과 바다 낚시꾼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최근의 홍원항은 레포츠형 마리나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바다를 향해 길게 놓여 있는 방파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붉고 하얀 빛깔의 아름다운 등대들, 그리고 바다 위를 걸어 보는 산책코스는 정말 아름답답니다.

 

축제 기간중에는 요리장터, 구이장터, 수산물경매 등 상시 열리는 행사와 함께 맨손으로 전어잡기, 조개잡기 체험, 바다낚시 체험 등 도시에서는 평소에 잘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홍원항에서 전어회 무침과 구이 한접시를 먹으며 바다를 보면 그야말로 낙원이 따로 없을 것 같아요.

 

싱싱한 제철 전어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맨손으로 전어 잡기, 갯벌 체험 등 평소에는 체험해볼 수 없는 재미있는 경험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 이런 기회를 놓친다면 너무 아쉽겠죠? 낮에는 구이나 회, 무침 등 다양한 전어 요리로 미각과 후각을 만족시키고 저녁에는 눈을 즐겁게 해줄 야시장의 복작거리는 풍경도 구경하고,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시켜 줄 전국의 전어축제!

 

축제의 계절 가을,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전어축제와 함께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