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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내 인생의 ‘버킷 리스트’ 만들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26. 16:30

글 : 최은경 CFP(퇴직연금운영부)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다. 며칠이든 몇 달이든 더 많은 날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저 내가 살아있는 오늘을,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면 된다. 후회 없이."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연재(김선아)가 남긴 마지막 대사입니다. 극중 주인공 연재는 갑작스레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자 20가지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고 실천하며 삶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됩니다.

 

 

 

 

여러분이 만일 연재라면 어떤 내용을 버킷 리스트에 넣으시겠어요?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Kick the Bucket(죽음을 의미)'에서 유래한 말로 쇼핑 할 때 마음에 드는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 듯 버킷 리스트에 자기가 사고 싶은 것들, 혹은 하고 싶은 것들을 담는다는 의미입니다.

 

 

 

 

버킷 리스트 작성은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단순히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 1년 안에 하고 싶은 일,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입니다. 그 일은 '원대한 목표'가 될 수도 있고 '일상의 사소한 것'도 될 수 있죠. 지금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적으면 그것이 나의 버킷 리스트가 됩니다.

 

"저녁 먹고 동네 한 바퀴 돌기, 산에 올라가서 소리치기, 자전거 타고 우체국까지 갔다 오기, 초등학교 졸업 앨범 뒤져 단짝 친구 찾아내기…"

 

이처럼 지극히 사소한 것이라도 좋답니다^^

 

 

 

버킷 리스트는 단순히 꿈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리스트'로 남아서는 안됩니다. 이미 이룬 것이 많을수록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의 목록도 늘어납니다.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직접 실천하면서 삶의 행복을 늘려가고 풍성한 삶이 되도록 하는데 있답니다.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기 전에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이 네 가지에 대해 온몸을 던져 빠져보고 싶은 일, 가보고 싶은 곳, 갖고 싶은 것, 그리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적으세요.

네 가지 질문을 두세 가지 섞어서 하나의 버킷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답니다.

 

 

다 체계적으로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또 다른 방법은 하단의 질문을 생각해보면서 만들면 좋답니다.^^

 

 

 

유명 헐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는 "내 목표는 예순다섯 살이 되었을 때 '이건 꼭 했어야 하는 데…'라고 후회하지 않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할까 말까 망설이는 동안 시간은 통곡하면서 우리 곁을 지나가고 있답니다.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직 지금 현재뿐이랍니다^^

 

199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여류시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는 '두 번이란 없다'는 시에서 이렇게 삶을 찬미합니다.

 

 

 (이미지출처:www.sxc.hu)

 

얼마나 가슴 뛰는 삶인가요.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이 있다는 희망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아름답고 살 만하지 않은가요? 뭔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지금 바로 버킷 리스트 노트를 펴들고 하나 둘씩 적어봅니다. 그리고 쉬운 것부터 금방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행동으로 옮겨봐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