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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부족의 시대,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찬반갈등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20. 16:34

8월 22일은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에너지의 날 입니다^^

 

2003년 중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를 기록한 날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여

2004년 세계 최초의 소등행사로 에너지 절약 실천을 약속한 날이죠.

 

하지만 에너지의 날을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공급 상황은 과거에 비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순환정전사태에 이어, 올해는 폭염으로 인해 전력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자,

정부는 '위기상황의 전력 공급'을 위해 '고리원전 1호기 가동'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해결책은 지역 주민단체, 환경단체와의 큰 마찰을 일으키며

지금까지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

원인과 해결책은 없는지!

에너지의 날을 맞이하여 저 하모니 양이 좀 더 면밀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지난 3월 정전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지 5개월 만에, 6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6월 1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점검에서 '설비 상태 양호'라는 판정과

지난달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아 재가동 되었죠.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안전 점검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폐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007년 수명 연장을 결정한 근거인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데다

 

고리 1호기는 평소 고장이 잦고, 핵심 시설인 원자로의 안전성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죠.

 

또한 현재 고리원전 1호기는 수명연장 당시 불합격 판정을 받았음에도

수명연장을 한 지 4년째를 맞고 있기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한국수력원자력 간부들이 부품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는 행위가 상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불신도 존재하고 있죠.

 

 

 

최근 '폭염과, 열대야로 전력 수요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자

유일하게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것은 고리 1호기뿐이다' 라고 주장하는 정부.

 

최근 고리원전 1호기가 재가동된 이유는

바로 '전력수급 불안'이라는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폭염이 꺾여 위험한 전력난 고비는 가까스로 넘겼지만,

 

주요 산업체들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공장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전력수급 불안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전력수급 불안을 야기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국내 전력 소비량을 살펴보면,

가정용 전력보다 산업용 소비량이 55%로 가장 많았습니다.

 

 

 

 

 

 

심지어 산업용 전력은 지금까지 저렴한 값에 공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전은 지난해 전력사용량 상위 20곳 기업에 혜택을 주며 7792억의 손실을 떠안았죠.

 

경제 성장을 위해 산업체들에 준 혜택들은

아무 문제의식 없이 전력을 많이 쓰는 산업 구조로 발전해 왔습니다.

여기에 해마다 올라가는 온도는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를 부추겼는데요,

 

비단 산업체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문을 열고 에어컨을 펑펑 트는 상점들이 문제가 되는 등

가정에서나 상점에서나 여전히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의 갈등 이전에,

근본적인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산업체에게 과중한 전기료를 부과한다면,

전기료 부담은 물가를 오르게 하여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한 전력 수급을 공급확대로 해결하기 위해 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지만,

화력 발전소를 짓는데 2~3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고,

환경·생태·안전 위험이라는 이유로 지자체·지역주민들의 반대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쉽게 해결책으로 제시 할 수 없죠;;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전력에 대한 정책 변경과 전력 공급의 변화는

먼 이야기로 남아 있어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당장의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공감과 '절전'이라는 중요한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일전에 알려드린 에너지 절약 방법!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제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거에요!!^^

 

에너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이번 에너지의 날!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에너지 절전을 위한 작은 습관을 나부터!! 실천하는 대신증권 가족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