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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여름 휴가 날씨, 마른장마 원인 및 장마기간, 올해 강수량, 유통업계 동향 등

2014 여름 휴가 날씨, 마른장마 원인 및 장마기간, 올해 강수량, 유통업계 동향 등




매년 이맘때 즈음, 장마비가 지속적으로 쏟아지는 것이 정상인데요.

올해는 마치 하늘이 마른 것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14 여름 날씨와 관련해 마른장마의 정의와 마른장마 원인, 가뭄피해와 함께 올해의 강수량, 그리고 이에 따른 유통업계 동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가오는 2014 여름 휴가 날씨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1. 마른장마란? 

마른장마는 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이지만 비가 오지 않거나, 비가 적게 오는 날씨를 말한답니다.

장마전선이 평년에 비해 우리나라에 접근하지 않거나 활동이 약하면 마른장마가 되죠.

 

참고로 올해 장마는 20년 만의 '마른장마'로, 강수량은 150mm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1976년(104mm)과 1994년(130.4mm)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마른 장마랍니다.

장마기간 역시 27일에 불과해 평균 32일보다 일주일 정도 짧았습니다.


 

 2. 마른장마 원인 

마른장마의 원인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장마전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차가운 오호츠크해 기단과 따뜻한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는 경계선 상에서 형성됩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적도 주변의 해수면과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졌습니다.

 

이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중부지방까지 밀어 올리지 못해 마른장마가 발생한 것입니다.

즉, 장마 전선이 남해상에 머물며 북상하지 못해 강수량이 적어진 것이죠.


 

 3. 올해 강수량/가뭄피해 

마른 장마로 인해 예년에 비해 강수량도 절반 이상으로 적어졌습니다.

7월 22일부터 비가 내렸지만, 여름철 강수량은 전국 평균 150mm으로, 평년(290.9mm)의 절반에도 못 미친 양입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현저히 적은 강수량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가뭄이 특히 심각한 지역은 서울과 양평, 이천, 수원, 경기도, 강원도 원주, 충북 충주, 경북 봉화 등지입니다. 다른 지역도 대부분의 강수량이 평년 값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요. 제주도 지역만이 예외로 평년 값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죠. 


 

이에 농작물 가뭄피해에 대한 걱정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논밭 용수부족, 농작물 생육부진, 시듦 피해 등 작물손실을 겪고 있답니다.

 

가뭄으로 인해 농사뿐 아니라 레저 산업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레프팅 명소인 강원도 인제 내린천의 경우도 계속된 가뭄으로 강의 수위가 줄어 레프팅을 즐기기 어렵게 되었다고 하네요.


 

 4. 용오름, 우박 등 이상기후현상 및 대처법 

  

[YTNNEWS24] 용오름에 우박까지...날씨 왜 이러나?

 

올해는 '마른장마' 현상뿐 아니라 다른 이상기후 현상들이 속속들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달에는 우박과 용오름(소용돌이)으로 경기도 일대 농가가 피해를 입기도 했죠.

.

이러한 이상기후현상에 대해 기상청에서는 '대기 상·하층 간의 기온 차로 불안정성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이상기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와우스타]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관측 '이상 기후 피해 속출'.. 우박이 내리는 이유는? 2014.06.11

 

이상기후현상 대처법

우박의 경우, 일기예보를 통해 미리 우박여부를 파악하고 예보가 있을 시 외출을 삼가셔야 합니다. 만약 갑작스런 우박이 내릴 경우에는 가까운 건물 안으로 피신하시는 게 좋아요!

 

용오름(토네이도)의 경우, 최대한 낮은 장소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이때 머리를 감싸, 날아오는 물체로부터 머리를 보호하셔야 합니다.

 

집 안에 있을 경우, 고정된 책상 밑이나 작은 방으로 들어가 대피를 하시고 차 안에 있을 경우, 차에서 나와 최대한 낮은 지역으로 대피를 합니다. 단, 물이 있는 곳은 피하시는 게 좋은데요. 홍수에 의한 2차 피해를 입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빌딩의 있을 경우에는 최대한 낮은 층으로 이동하며, 작은 방이나 계단 통로 등으로 대피합니다. 이 때, 엘리베이터나 유리창 등에서 반드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5. 최근 유통업계 동향 

마른장마로 올해 2014년 여름에는 사람들의 소비 성향에도 변화가 있었답니다.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매출 상승

마른 장마는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가족단위 나들이 빈도가 높아지게 됐고, 더불어 아웃도어 용품 구매고객이 자연스레 늘어나면서 백화점 매출이 작년보다 평균 5%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세일기간 보다 매출이 8.4%가 늘었고,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5.1%, 4.2%정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처: [이데일리] 날씨가 도운 백화점 여름세일..소비심리 '꿈틀', 2014.07.28

 

장마용품 부진, 방수상품 판매 증가

지난해에는 7월 내내 장마가 지속 되는 등 긴 장마기간으로 인해 제습기와 레인부츠와 같은 장마 상품이 많이 판매되었는데요. 올해의 경우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물놀이하기 좋은 날씨가 조성됐습니다. 이에 선크림, 선글라스 등 야외활동을 위한 방수 관련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죠. 


 

반면, 제습기, 레인부츠와 같은 장마용품의 재고는 너무 많이 남아 유통업계의 부담이 상당하다고 하네요.

 

특히 제습기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량을 크게 늘렸는데요. 마른 장마가 계속된 탓에 적자를 감수하고 재고 처리를 하게 됐습니다.

 

채소값 과일값 폭등

마른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양파와 마늘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소값과 과일값도 올랐습니다.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채소값이 급락한 것과 상반된 상황인데요.

 채소와 과일 가격이 급등한 데는 무더위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서울지역 평균 기온은 26.3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도 높았는데요. 이 때문에 서울과 경기 지역의 시설 채소 농가에서는 작물이 녹아 내리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작황이 부진했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9월에는 38년 만에 오는 '이른 추석'이 있는데요. 폭등한 채소값과 과일값 때문에 차례상 부담이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6. 2014 여름 휴가 날씨 

그렇다면 휴가철 날씨는 어떨까요?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부터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은 7월 5주차 후반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오르내리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는 대기불안정으로 때때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주로 쾌청한 날씨가 지속될 것 같지만, 대기가 불안정하니 작은 우산을 챙기셔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마른장마의 원인, 올해의 강수량과 가뭄피해, 올해 여름휴가 날씨, 유통업계동향 등 마른장마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무더운 여름, 자외선 차단에 유의하시고 다가오는 황금 연휴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