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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품목 및 수혜주

한중 FTA 품목 및 수혜주



지난 10일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이 30개월 만에 최종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허 품목과 제외 품목,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중 FTA와 양허 제외 품목, 수혜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한국-중국 FTA 타결

역대 최대 연간 54억 5000만 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 & 농수산물 개방 수준 역대 최저 수준

양허 제외 품목

쌀 완전 제외 및 농수산 품목 610여개 관세 인하 대상 제외 & 자동차 제외

한중 FTA 타결 수혜주: 여행, 화장품, 한류 콘텐츠, 운수∙송산업

 

 한국-중국 FTA 타결 

세계 3개 경제권과 FTA 맺게돼... 2015년 발표 예상

이번 한중 FTA 타결은 지난 2012년 5월 1차 협상이 이뤄진 뒤 30개월 만입니다.

11월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한중 정상 회담에서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을 공식 선언했는데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게 됐네요.^^

양국은 올해 안에 세부 사안을 마무리 짓고 가서명 후, 내년 초에 정식 서명을 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한중 FTA의 발효는 내년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역대 최대 연간 54억 5000만 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


청와대가 밝힌 합의 내용을 보면,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을 포함한 22개 분야에서 FTA가 타결됐습니다. 특히 중국은 처음으로 금융∙통신∙전자상거래를 FTA에 포함시켰습니다.

  

농수산물 분야는 FTA 역대 최저 수준의 비율로 합의가 됐는데요,

품목 수 기준으로 70%가, 수입액 기준으로는 40%이며, 쌀은 한중 FTA에서 제외됐습니다.

 

상품의 경우에는 양국 모두 품목 수를 기준으로 90% 이상을 개방하기로 했고, 20년 안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체결로 예측되는 관세 절감 효과 비용은 연간 5조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한중 교역 규모는 3천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 되는데요.

이는 2012년 규모와 비교할 때 40% 증가한 수치입니다. 

 

 


 FTA 양허 제외 품목 

쌀 완전 제외, 농수산물 개방 역대 최저 수준

FTA 제외 품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논란이 많았던 농수산 품목인데요. 일단 가장 민감한 문제였던 쌀이 완전 제외된 가운데 고추, 마늘, 양파, 사과, 감귤, 딸기, 수박, 복숭아, 배, 조기, 갈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주요 농축수산물 610여 종이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품목을 기준으로 할 때 전체 농수산물의 34%에 대해 기존 관세체계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체결한 FTA 중 농수산물 양허 제외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농산물 가격 인하를 크게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자동차,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

최대 수혜주로 각광받았던 자동차 부품주가 FTA협상에서 제외돼 많은 사람들의 허탈감을 불러일으켰죠. 완성차가 대부분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했던 만큼, 부품주가 상대적으로 더 큰 관세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되었었는데요. 최종적으로 양허 대상에서 제외되어 완성된 차의 관세율은 22.5%로 현행 유지됩니다.

 

하지만 완성된 차가 아닌 자동차 부품에 매기는 6∼10%의 관세는 20년 이내에 철폐되는데요.

관세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중국에서 좋은 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한국산 부품의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에 관련 업계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하네요.

 

기타 제외 품목으로는 LCD 분야, 석유화학 분야에서 파라자일렌/텔레프탈산이 있습니다.

 

 


 한중 FTA 타결 수혜주는? 여행, 화장품, 한류 콘텐츠, 운수송산업 

요우커 증가로 인한 여행과 레저, 화장품 판매 수입 증가

업종별 수혜로는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 쪽의 수혜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와 함께 여행과 레저 등 관광업계의 기대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등 3개국에만 허용했던 중국인의 해외여행 업무를 한국에도 추가 개방했다고 하네요.

 

관광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우커들이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곳은 면세점과 화장품 업체입니다. 역시 이번 체결로 인한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는 것은 화장품 주일텐데요.

 

화장품은 중국에서 6.6~10%의 고관세를 적용받는 품목이므로, 관세 철폐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확보됐고, 중국 수출 화장품에 대해 국내 검사기관의 성적서 인정을 권장하는 규정이 도입되어 시장 진입도 쉬워졌다고 합니다.

 

한류 콘텐츠 산업과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개방

중국은 이번 FTA 체결을 통해서 자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개방을 홍콩과 대만 다음으로 넓게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한국인이 최대 49%의 지분을 갖고 한중 합자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요. 한-중 양국의 공동제작 영화와 드라마 등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국내산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방송 콘텐츠 지식 재산권 보호 기간이 20년에서 50년으로 늘어나 저작권 보호 수준도 매우 높아졌죠. 이제 그 동안 문제됐었던 중국 진출의 불안정성이 개선되고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한중 양국 간의 문화 콘텐츠 합작 제작, 합작 사업이 실질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과 콘텐츠의 저작권, 권리보호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양국 간의 문화 관광 교류 또한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화물, 여객 운수송업종

운송업은 자동차, 부품주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가장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운송산업은 중국과 연관성이 높은 산업으로, 특히 항공화물을 이용한 중국과의 교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항공업계에서는 교역량 증가로 인한 화물, 여객 운송의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총 매출 중 12% 정도가 중국과 관련된 비율을 차지해 이번 FTA의 직∙간접적인 수혜주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한중 FTA와 양허 제외 품목, 관련 수혜 업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향후 국회의 한중 FTA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네요.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중국의 산업과 통상 정책을 잘 검토하고 득과 실을 잘 따져서 우리나라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