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술 덜 취하는 방법 및 숙취해소법 - 송년회 시리즈 1탄
어느덧 책상 위 2014년도 달력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다들 이메일로, 문자로, 카톡으로 '한 번 뭉치자'는 송년회 소식이 분주하게 오가고 계실 텐데요.
"송년회=술자리"라는 공식이 당연시될 정도로 송년회 자리에서 술은 빠질 수 없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송년회 대비 숙취예방법 및 해소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숙취: 술에 취한 뒤의 수면에서 깬 후에 나타나는 불쾌감이나 두통,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
• 숙취예방법: ① 식사 후 술자리에 갈 것 ② 증류주 위주로 마실 것 ③ 물을 많이 마실 것
④ 천천히 마실 것 ⑤ 술을 깬 후 잠자리에 들 것
• 숙취해소법: ① 맑고 담백한 국물로 해장하기 ② 아침 10분, 가벼운 지압과 스트레칭에 투자하기
숙취란 무엇인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야근, 회식이라는 단어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숙취'인데요.
숙취의 사전적 의미는 '술에 취한 뒤의 수면에서 깬 후에 나타나는 불쾌감이나 두통,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의미합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하루에서 길게는 이틀 정도 가기도 하는데요.
음주 후 불청객과도 같은 이 숙취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성분이나 알코올 속 불순물에 의해 유발된다는 설(說)이 있습니다.
숙취도 예방을 할 수 있다
지나친 음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한껏 흥이 오른 송년회 자리에서 술을 자제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요.
숙취도 간단한 요령을 알아두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답니다.
연말 송년회를 대비해 알아두면 유용한 숙취예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숙취 예방법① 술자리는 식사 '후'에 갈 것
흔히 지나가는 말로 빈 속에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한다고들 하는데요. 실제로 공복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져 금방 취하게 됩니다.
게다가 빈 속에 술이 들어가게 되면 위가 미처 보호막을 만들어 두지 못한 채 알코올을 받아들이게 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고, 심할 경우 각종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식사 후 술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 섭취되는 탄수화물과 기타 음식들이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위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우유나 계란 등을 미리 섭취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숙취예방법② 피할 수 없는 폭탄주, '증류주' 위주로 마실 것
흥이 오른 술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폭탄주'! 맥주에 양주를 섞어 마시는 기본적인 폭탄주 외에도 요즘 술자리에서는 각종 주류, 탄산음료 등을 다양하게 섞어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다음 날 지독한 숙취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폭탄주는 꼭 피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폭탄주는 알코올의 흡수를 빠르게 만들고 숙취를 악화시켜 각종 위장장애 및 간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술을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면 소주나 보드카 같은 증류주를 선택하고 막걸리, 과실주 같은 비증류주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외 다른 성분들이 포함된 비 증류주들은 숙취를 더욱 악화시킬 있기 때문이죠.
숙취 예방법③ 술만큼 물도 자주 마실 것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일으켜 체내로부터 다량의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게 만듭니다.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심한 갈증과 더불어 자칫 탈수 증세까지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틈틈이 자주 물을 마셔서 체내 수분을 충분하게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 시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젖산이나 피로 물질을 밖으로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숙취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숙취 예방법④ 이야기를 많이 하며 천천히 마실 것
간혹 어떤 술자리에서는 '오늘은 먹고 죽자!'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술잔을 내려놓기 무섭게 다시 술을 채워 빠른 속도로 마시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많은 양의 술을 단시간 내 빠르게 마시게 되면 위에도 무리가 갈 뿐 아니라 혈액 순환이 저하돼 손발이 차가워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숙취예방과는 거리가 멀어지겠죠?
따라서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을 두런두런 나누며 술은 그 이야기에 곁들어진 안주라고 여기고 천천히 마시는 것이 숙취 예방에 좋은 도움이 됩니다.
숙취 예방법⑤ 술을 어느 정도 깬 후 잠자리에 들 것
거나하게 술잔이 오고 간 송년회, 혹은 회식 자리가 끝난 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 돌아와 침대로 직행해서 쓰러지듯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면 술이 빨리 깨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음주 후 가볍게 동네 한 바퀴를 걷거나 집에서 1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빠른 컨디션 회복을 위한 숙취 해소법
아무리 조심하며 마셔도 술 마신 다음 날은 어느 정도의 숙취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직장인들의 경우는 숙취가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쉴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곤란한 경우도 많죠.
그런 의미에서 빠른 컨디션 회복을 돕는 숙취 해소법 두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숙취해소법① 맵고 짠 국물보다 맑고 담백한 국물로 해장하기
술을 마신 다음 날,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얼큰한 라면이나 찌개 등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알코올로 인한 혈당 부족과 음주 후 회복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원하는 신체반응에서 비롯됩니다.
이럴 때에는 입맛이 당기더라도 맵고 짠 국물보다 맑고 담백한 국물로 해장하는 것이 위장에도 부담이 덜 되고 숙취해소에도 좋답니다. 대표적으로는 꿀물이나 콩나물국을 들 수 있습니다.
꿀은 술로 빼앗긴 혈당치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더부룩한 속을 진정시켜주며, 콩나물은 비타민 B와 C가 많아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고 몸의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간혹 해장술로 숙취해소를 하시는 분들이 있죠. 술이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일시적으로 진통제 같은 역할을 해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 뿐, 위장과 간에는 큰 무리가 가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숙취 해소법② 아침 10분, 가벼운 지압과 스트레칭에 투자하기
술 먹은 다음 날은 숙취 현상의 일환으로 두통, 현기증, 온몸이 뻐근한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럴 때는 10분 정도 가벼운 지압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빠른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먼저 두통이나 현기증이 심할 경우, 눈썹이 시작되는 움푹 파인 부위인 '태양혈'을 지그시 반복해서 눌러주게 되면 정신이 맑아지고 현기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온몸이 뻐근한 증상은 젖산이 체내에 쌓여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있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이 경우도 양 어깨 견봉을 지압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찌뿌둥했던 컨디션이 한결 나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송년회를 대비해 알아두면 유용한 숙취 예방법 및 해소법을 알아봤는데요~!
술은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고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들이 기분 좋고 추억에 남는 송년회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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