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참여방법, 교통통제 일정 등

12월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참여방법, 교통통제 일정 등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리,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 생각해놓으셨나요? ^^

 

이번 포스팅에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의 타종인사, 식전행사, 교통 통제 등 전반적인 개요를 알아보고, 33번 타종의 유래와 상설 타종행사 참여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제야의 종 타종행사 : 12/31 11시 30분 ~ 2015/1/1 0시 30분

: 서울시장과 종로구청장을 비롯한 올해 한국을 빛낸 16명의 시민 타종 참여

: 광복 70주년를 기념하는 동영상 마련

: 행사 당일 교통통제 : 서울교통정보 사이트, 트위터로 실시간 정보 제공

∙ 타종이 33번인 까닭 : 조선시대 4대문을 여닫는 파루와 인정에서 유래, 불교의 우주관

∙ 보신각 상설 타종 행사 : 서울시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매일 정오 행사 진행

지금의 보신각은 1980년 복원된 것으로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목조 건물입니다. 특히 매년 12월 31일 밤 12시에 보신각종을 33번 울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인데요.

 

매년 수많은 시민들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보기 보신각에 모여 인산인해를 이룬답니다. 

직접 행사장에 가지 않고 TV 생중계로 시청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보신각의 타종은 12월 31일 밤 이외에도 8월 15일 광복절, 3월 1일 삼일절 등 국경일 등에도 낮 12시에 기념하는 의미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 기념 '2014 제야의 종 타종행사' 

국가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주민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 가 12월 31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인 2015년 1월 1일 0시 30분까지 보신각에서 개최됩니다.

 

총 33번의 타종으로, 서울시장과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시에서 인터넷으로 공개추천을 받은 자랑스러운 시민과 올해 한국을 빛낸 16분이 함께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타종 시에는 광복과 통일에 관련된 시민들의 소원이 담긴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영상을 보며 각자의 소원과 새해 희망을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또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로서, 대한민국 7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동영상이 마련되었다고 하니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식전 행사 : 풍물패 공연, 한국무용, 만세삼창 등

행사 전인 6시 30분부터는 식전행사로 풍물패 공연과 한국무용, 대금산조 등을 선보이며 본 행사에서는 만세삼창과 소망이 담긴 박 터뜨리기, 풍물패 한마당이 펼쳐지고, 마지막으로 대고각 북치기가 3회 진행됩니다.

 

부대행사로는 새해소망 가훈 써주기, 새해 소원지 달기, 먹을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일찍 행사장에 가서 공연도 관람하고 새해 소망도 다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2014년 한 해를 빛낸 타종 인사 16분

타종행사에서 종을 울리는 시민 대표는 행사 개최 전 신청과 추천을 통해 선정이 됩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준 인물, 나눔을 실천하고 국위선양, 역경을 극복한 인물과 기타 화재의 인물 등 사회 각계에서 올 한 해를 빛낸 분들이 바로 타종 대표 대상인데요.

 

이번에도 타종 인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1월 26일부터 12우러 10일까지는 2014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타종 인사를 추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답니다. 혹시 직접 투표에 참여하신 분 계신가요? ^^

 

작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권해효, 올빼미버스를 운행하는 김인배 기사님, 혈액암을 이기고 전교 1등의 성적을 거둔 남은채 군 등이 함께 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올해는 어떤 분들이 타종 시민대표일지 궁금하시죠? ^^

올해의 시민대표 타종인사

올해의 제야의 종 타종의 영광스러운 시민대표 명단입니다. 

도곡역 방화 현장에서 서울메트로 직원을 도와 대형 화재와 인명 피해를 막은 시민 이창영(75)씨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19명을 살린 소방 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 이귀환(39) 소방장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서 활동중인 김효진(27)씨

도봉구 저소득층 학생 30명에게 매월 장학금을 지원하는 모범납세자인 장영자(62) 청와자원 대표 

청년 창업가로 '총각네 야채가게' 최연소 점장인 김윤규(27)씨

여의도 소녀시대숲 등 나무를 심는 사회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의 김형수(27)대표

저소득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해 온 박명제(48) 치과의원 원장

통풍 구멍이 형성된 실내화 발명 특허 출원 등으로 서울시 시민상을 탄 대학생 육주환(24)씨 

판소리 보존과 계승 발전에 기여한 홍성덕(69)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15년 만에 금메달을 딴 휠체어 농구선수 김철수(38)씨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고아라(24)씨 등 

올 한 해 대한민국을 아름답게 빚내주신 각계각층의 자랑스러운 분들이 모두 모였네요. ^^

 

행사 당일 교통 통제 : 서울교통정보 사이트와 트위터에서 실시간 정보 제공

타종 행사는 매해 10만명 이상이 모여 교통과 거리가 굉장히 혼잡합니다.

원활한 행사의 진행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행사 당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여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할 예정인데요.

 

세종로부터 종로 2가, 을지로 1가에서 안국동, 청계광장에서 청계2가, 무교동에서 종로구청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고, 그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50개 노선과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2개 노선 등 73개 노선과 올빼미 버스도 행사 시간을 전후로 우회 운행을 실시합니다.

 

출처 서울시 공식 블로그

 

보신각 타종행사가 끝나고 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종로 인근 버스정류장 42개 노선을 새벽 2시까지 운행하고, 9호선을 제외한 서울 시내구간을 지나는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연장되는 종로 인근 노선 : 271, 721, 7018, 9401, 150, 160, 270, 470, 601, 710, 401, 201, 7022, 7212, 9701, 702, 143, 162, 1020, 606, 406, 705, 109, 101, 151, 260, 273, 370, 704, 720, 7017, 7021, 471, 701, 262, 501, 506, 405, 172, 103, 163

∙ 종각 경유하는 올빼미버스 : N26, N62, N15, N37

'서울교통정보' 인터넷 사이트나 모바일 웹 사이트, 트위터(@seoultopis, @seoulgyotong)와 도심권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제 상황과 버스 우회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안전한 귀가 하시기 바랍니다.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더 자세한 시내버스 연장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

▶ 심야 시내버스 연장 운행 및 올빼미버스 노선도

 

 

 타종이 33번인 까닭은? 

조선시대 4대문을 여닫는 파루와 인정에서 유래, 불교의 우주관

왜 33번의 타종일까, 궁금하셨던 분들이 분명 계실 텐데요. 그 유래는 조선초기부터 시작된 파루와 인정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또 다시 불교의 우주관과 연결이 된답니다.

 

조선초기 태종 5년부터 도성의 4대문인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인 혜화문, 소덕문, 광희문, 창의문을 여닫기 위해 종을 쳐왔는데요.

 

새벽 4시에 사대문을 열림을 알리는 종소리를 파루, 저녁 7시에 사대문을 닫힘을 전하는 종소리를 인정이라고 합니다. 즉, 이 사대문을 여는 종소리가 그 기원이랍니다.

 

파루와 인정은 각각 33번과 28번으로, 불교의 우주관인 28계 33천 신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주의 일월성인 28수에 고해 밤 동안의 안식을 기원하는 의미와,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33천으로 분신해 국태민안을 기원한 것에서 유래된 것이죠.

 

 보신각 상설 타종 행사 

서울시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매일 정오 행사 진행

보신각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하는 곳이죠.

하지만 새해가 아닌 평소에도 직접 보신각 종을 타종하는 '보신각 상설 타종 행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상설 타종행사는 서울시에서 2006년에 시작해 올해로 8년 째 운영되고 있는데요.

서울시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를 통해 누구든지 상설 타종 행사에 참여하실 수 있답니다.

 

소원을 빌고 싶거나, 시험을 앞두신 분, 외국인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아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 체험 행사이자, 관광 명소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 보신각 타종 체험 인터넷 접수 바로가기

참여 방법도 간단하고 뜻 깊은 보신각 타종 행사! 직접 참여하면 의미도 있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은데요? ^^ 참고로 타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12시 20분까지랍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통해, 보신각의 의미와 역사도 바로 알고,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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