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 이후 우리나라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연일 패닉 상태에 휩싸이고 있어요.
물론 지난 21일에 세계 각국의 증시가 반등하는데 성공했지만, 우리나라만 봐도 아직 상당부분 회복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언제 또 다시 떨어질 지 모르는 불안한 증시는 6월 17일 다시 시행될 그리스 총선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렇게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리스 문제로 야기된 증시 폭락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우리나라 증시는 1800선이 무너질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죠.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앞으로 ‘그리스 쇼크’가 무사히 해결되고 증시가 진정되기까지 걸림돌이 두 가지 남아있어요.
우선 첫 번째는 해결의 실마리를 잡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그리스의 재선거가 다음 달로 예정되어 있고 그 선거를 통해서 구성된 정부가 새로운 협상을 해나가면서
결과를 확인하는 데까지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죠.
그 기간 동안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두 번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까지 본격적인 테이블 위에 올라온 상황입니다.
유로존 탈퇴에 대한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계산 해보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엄청날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죠.
물론 연구기관 마다 피해규모에 대한 추산은 상이하지만 지금 나오고 있는 이야기로는 유럽의 피해만 놓고 보더라도 최대 1조 유로까지 예상됩니다. 그만큼 큰 문제가 갑작스럽게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점은 전세계 금융시장을 어렵게 만드는 핵심적인 이슈입니다.
재선거가 있을 시점까지 시장은 불확실한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장 반전을 노리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시장의 폭락세가 한 달 내내 지속될 가능성 또한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죠.
폭락하던 증시가 월요일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것을 보면 이해가 쉬우실 거에요.
적절한 수준에서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어려운 국면 하에서 보통 저점을 잡아 보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PB 밸류에이션을 통한 방법이죠.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해서 어느 정도까지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지를 계산해보는 것입니다.
현재 시장이 지난해 8월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됐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그 당시 기록했던 시장 PBR 1.07배 수준이므로 주가 하락 범위는 대체로 1,750정도 수준이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보다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면 최악의 밸류에이션 수준인 PBR 1배를 감안하여야 하고 이때 1,650선 정도를 저점으로 상정할 수 있죠.
따라서 저점에 근접하게 될 경우, 추가적인 매도보다는 저점에서 반등을 감안한 매매도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 PBR(Price on Book-value Ratio) : 주가를 1주당 순자산(장부가격에 의한 주주 소유분)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 헤지 상품에 가입해놓자!
이렇듯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칠 경우를 대비해서 헤지 상품에 가입해 놓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헤지의 본래 의미는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보유하려는 자산의 가격이 변함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을 없애려는 시도를 말합니다. 순수한 헤지의 목적은 가격 변화에 따른 손실을 막는 데 있죠.
이렇게 증시가 급락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헤지 상품은 인버스ETF입니다.
인버스ETF는 주식관련 장내 외 파생상품 투자 및 증권차입매도 등을 통해 기초지수(KOSPI 200지수)의 일일 변동률(일별수익률)을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ETF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KOSPI 200지수가 1% 상승 시, 인버스 ETF는 마이너스 1% 수익률, 반대로 KOSPI 200 지수가 1% 하락 시, 인버스ETF는 플러스 1%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영되죠.
인버스ETF에 미리 투자를 해 놓은 투자자들은 이번 그리스 쇼크가 오히려 미소 지을 수 있는 기회 있었겠죠?
증시가 폭락하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 하나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이럴 때 일수록 멀리 내다 보시고 순간적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잘 아시죠?
한 곳에만 집중 투자를 하기 보다는
분산 투자를 통해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는 여유를 갖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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