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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필진 칼럼/주식/증권/HTS

매매주문내기 (1) 지정가 주문, 시장가 주문, 조건부 지정가 주문


지금까지 대신증권의 명품 HTS, CYBOS GLOBAL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주식 매매 시작!!을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아직 죄송하지만.....ㅠㅠ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로지 끝없는 공부뿐이랍니다^^;;;;


오늘은 매매를 시작하기에 앞서 매매주문을 내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트러스트군만 믿고 따라오시면 성공투자자로 거듭나실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고 때 정해진 한가지 가격만 있는 것은 아니죠?


가격표에 적힌 가격 그대로 물건을 파는 정찰가 거래를 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장사가 얼마나 잘되나를 보고 가격을 높이거나 낮추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디있냐는 말처럼 말이죠^^;;; 판매자는 물건을 정해진 기간 안에 꼭 팔고 싶기 때문에 장사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에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거나 물건을 사는 사람과 흥정을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주식시장에서도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 간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그 첫째 방식은 지정가 주문입니다.

 

보통가 주문이라고도 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문 방식이기 때문에 잘 알아두셔야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사고 파는 사람이 지정한 가격이 맞아 떨어지면 매매가 이루어지는 방식의 주문입니다. 먼저 주식을 사고 팔기를 원하는 사람이 매매하려는 종목의 이름과 수량, 원하는 가격을 지정합니다.

예를 들어 'ΔΔ 종목 100주를 주당 1만 원에 사겠다'는 식이죠.

 

주식을 사기를 원하는 투자자의 주문은 전산통신망을 타고 증시로 모이게 됩니다. 지정가 주문으로 거래가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제시한 가격이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만약 매수·매도 주문의 희망 매매가가 다르면 거래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매매 가격이 맞더라도 수량 면에서 매수·매도 주문이 일치하지 않으면 일치하는 물량만 거래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수 주문 100주가 나왔는데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에 매도자가 내놓은 수량은 50주뿐이라면 50주만 거래되는 것이죠. 가격과 수량이 맞지 않으면 거래가 이루어질 수 없어 조건을 그때그때 확인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에만 사용할 수 있는 주문 방식입니다.


TV나 영화에서 주식을 거래하시는 분들이 모니터 앞을 떠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원하는 가격과 물건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거죠.

 

증시 규칙에 따르면 주식 매매 주문은 증시가 열리는 날 장이 마칠 때까지만 유효합니다. 때문에 장이 열리면 거래가 시작되고, 장이 닫히면 모든 거래가 종료되어 그날 성사되지 못한 주문은 자연스럽게 소멸되게 됩니다. 그래서 지정가 주문은 낮 동안에만 이루어지는 거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두번째 방식은 시장가 주문입니다.

 

매매하려는 종목과 수량은 지정하되 매매가는 지정하지 않고 가장 유리한 가격 조건 혹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으로 매매를 주문하는 것입니다. 시세에 맞는, 보다 유연한 가격을 찾는 것이죠. 보통 '당일 가장 싼 값에 사달라', '당일 가장 비싼 값에 팔아달라'라고 주문하게 됩니다. 혹은 '얼마 이하로 어느 종목을 몇 주 사달라', '얼마 이상으로 어느 종목 몇 주를 팔아달라'는 식으로 매매가 범위를 정해서 내놓기도 하죠.

 

시장가 주문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가 신속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시장가 주문은 지정가 주문에 우선하기 때문에 대개는 주문을 내는 즉시 매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가 주문을 내더라도 매매 수량과 가격은 맞아야 거래가 이루어진답니다^^

 

매매되는 가격이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시장가 주문은 주가의 변동폭이 클 때 요긴하게 쓰이게 됩니다.

주가가 폭등세일 때 '값이 얼마든 당장 ΔΔ 주식을 시세대로 사달라'고 주문해 잘나가는 주식을 사는데 활용 수 있고, 반대로 주식이 폭락할 때는 '값이 얼마든 내가 갖고 있는 ΔΔ 주식을 당장 전부 팔아달라'는 식으로 내놓음으로써 손실이 커지는 걸 줄이는방법이죠.

 

 

마지막으로 조건부 지정가 주문이란 지정가 주문에 조건을 붙여 내놓는 주문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지정가 주문으로 시장에 내놓았다가 거래가 체결되지 않은 채 장이 마감될 시기가 되면 자동으로 시장가 주문으로 바뀌는 것이죠. 주문자가 원하는 가격으로 매매를 시도하다가 안 될 것 같으면 시세에 순응해 매매하려 할 때 쓰는 방식입니다. 슈퍼마켓이나 할인점의 '떨이 세일'과 비슷한 주문 방식입니다. 낮 동안 정찰가로 팔던 물건들을 저녁이 되면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일단 당일에 판매하려는 것이죠?

 

 

 

거래 방식이 많아서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시장에서 물건을 팔 때 가격이 제시되는 방식들을 떠올리시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랍니다. 지정가주문은 정찰제 거래, 주문시장가 주문은 흥정에 의해 이루어지는 거래, 조건부 지정가 주문은

'떨이 세일'을 떠올리시면 되겠죠?^^ 주문방식 역시 어떤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자신과 시장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주식 거래를 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겠죠!! 트러스트군과 함께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하는지 앞으로 더 자세히 공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