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SDR 편입! SDR이란? 위안화 SDR 편입 배경, 의미 및 한국이 받게 될 영향 등

위안화 SDR 편입! SDR이란? 

위안화 SDR 편입 배경, 의미 및 한국이 받게 될 영향 등

작년 11월 30일 전 세계 금융시장을 놀라게 한 경제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인데요. 중국 위안화 SDR 편입이 어떤 의미를 가지기에 전 세계 금융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가 된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안화 SDR 편입과 관련하여 SDR의 정의부터 위안화 SDR 편입의 배경과 의미, 우리나라가 받게 될 영향까지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SDR이란?

- Special Drawing Right의 약자로 특별인출권을 의미

- 특별인출권이란 IMF 회원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됐을 때 IMF로부터 담보 없이 외화를 찾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함

· SDR 등장 배경

-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기축통화

- 현재 전 세계 공용 화폐가 없으므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달러가 세계 공용 화폐처럼

  사용되고 있음

- 이에, 미국 경제가 악화되면 달러 가치도 함께 떨어지는 문제점 발생

· IMF가 만든 세계 공통 화폐, SDR

- 미국 달러가 전 세계 기축통화처럼 사용되며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IMF에서 전세계

  공통화폐인 SDR을 고안

-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많은 미국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까지 총 4개의 통화를 섞어

  SDR을 만듦

- SDR 구성 화폐 비율은 IMF에서 5년마다 회의를 통해 결정

· 2016년 중국 위안화 SDR 편입

- 이전부터 중국은 위안화를 SDR에 편입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

- 2010년, 중국 위안화 SDR 편입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감

- 2016년, IMF의 결정에 따라 2016년 10월 1일부터 위안화 SDR 전격 편입

- 이로써 위안화는 국제통화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됨

- 세계적 위상이 높아질 중국 경제의 변화 기대

· 한국이 받게 될 영향

- 위안화를 통한 외화 보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중국과 거래가 많은 우리나라 경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

-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중국 인건비가 상승, 중국에 진출한 한국 수출회사들의 경쟁력 하락

  가능성이 야기됨

 

 SDR이란? 

SDR이란 Special Drawing Right의 약자로 특별인출권을 의미합니다. 특별인출권이란 국제통화기금인 IMF의 회원국이 경제 상황이 악화됐을 때, IMF로부터 담보 없이 외화를 찾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데요. IMF의 SDR이란 무엇이고, SDR이 나오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SDR 등장 배경 

전 세계 기축통화 '달러'

세계 각 나라들이 무역 흑자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돈이 생기면 주로 달러로 바꾸어 보유해 놓습니다. 유로나 파운드로 보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달러로 바꾸어 보유하고 있는데요. 현재 전 세계가 공통으로 쓰는 화폐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가장 널리 쓰이는 통화인 달러로 저축을 해놓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경제가 어려워지면 달러의 가치도 덩달아 하락해 저축해놓은 달러 가치가 보장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우리나라도 외환보유액 중 60%만 달러로 갖고 있고 나머지는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여러 화폐로 나눠 갖고 있습니다.

  

IMF가 만든 세계 공통 화폐 'SDR'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전 세계가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인 IMF에서는 전 세계 공통화폐의 역할을 하는 특별인출권, 즉 SDR을 따로 만들게 됩니다.

SDR은 세계적으로 통용될 공통화폐인 만큼 많이 사용되고 있는 주요 화폐들을 섞어 만듭니다. 미국 달러화,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까지 총 4개의 통화로 SDR을 만드는데요. 현재 SDR을 구성하고 있는 화폐의 비율은 달러 41.9%, 유로 37.4%, 파운드 11.3%, 엔 9.4% 순입니다. 각 화폐의 구성 비율은 IMF가 5년마다 회의를 열어 결정하는데 올해가 그 해에 해당됩니다.

 2016년,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 

위안화 SDR 편입을 위한 중국의 노력

이전부터 중국은 위안화를 SDR에 편입시키기 위해 꾸준한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SDR에 위안화를 편입시킨다면 위안화가 세계 5대 통화로 인정을 받게 되고, 훗날 세계 공통화폐가 생기게 될 경우 그 화폐가 SDR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이전부터 중국은 SDR에 위안화를 편입시키고 싶어 했는데요.

중국은 지난 2010년에도 SDR에 편입하려 시도했지만 SDR 편입 기준인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한 통화' 부문을 충족하지 못해 실패한 바 있습니다. 이후 중국 금융당국이 통제하는 금리, 환율의 자유도를 높이고 자본 시장을 해외에 개방하는 등 꾸준히 SDR 편입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2016년 IMF의 결정에 따라 위안화 SDR 편입이 결정되게 된 것이죠.

중국 위안화 SDR 편입의 의미

오는 2016년 10월 1일부터 위안화가 SDR에 전격 편입됩니다. 이로써 위안화는 국제통화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는데요. IMF에서 중국의 위상을 인정해 준 것이라고 보아도 될 만큼 앞으로 위안화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세계적 위상이 높아질 중국 경제의 향후 변화가 주목되네요!  

  

 한국이 받게 될 영향 

그렇다면 위안화 SDR 편입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위안화의 SDR 편입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도 기대되는데요, 이는 중국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안화가 SDR로 편입되면 달러 외에 위안화를 통한 외화 보유가 가능해지는데요. 중국과의 거래가 많은 우리나라로서는 위안화로 외환 보유가 가능할 경우 국내 경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인건비 상승으로 임금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되어, 중국에 진출한 한국 수출회사들의 경쟁력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SDR 편입이 우리나라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지 아닐지는 좀 더 길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위안화 SDR 편입 이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국제 기축통화로서의 첫 발걸음을 뗀 중국 위안화의 귀추가 앞으로 주목됩니다. 이번 위안화 SDR 편입이 우리나라 국내 금융시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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