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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가격과 이자율은 왜 반비례할까?


안녕하세요 트러스트 군입니다!

 

채권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께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의문이 왜 채권가격과 이자율은 반비례관계에 있는가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자율이 높으면 가치가 높아져서 가격도 올라가게 되는 게 당연해 보이는데 말이죠. 오늘은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자 채권가격과 이자율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채권을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에 대해 아셔야겠죠? 회사들이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첫 번째 방식은 회사가 빌린 금액에 대해 일정한 주기마다 사전에 정해진 이자율로 이자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가 은행에 저금을 하면 일정 주기마다 정해진 이자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 방식은 만기일에 되돌려 줄 금액을 미리 정해 놓고 돈을 빌려 만기가 돌아오면 해당 금액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시소

 

예를 들면 어떤 기업이 1년 후에 10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현재의 시점에서 10%의 이자율을 적용하여 90,909(=10만원 / 1.1)을 빌리는 형태입니다. 이런 경우에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만기 때 10만원을 지급받게 되는 것이므로 1년 동안 9,091원의 이자를 벌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스크림을 할인해서 팔듯이 채권도 할인해서 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만 원짜리 상품을 할인하여 90,909원에 파는 것이지요. 이 때 할인이란 미래의 돈의 가치를 현재의 수준에서 계산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가가 오르니까 지금의 10만원과 미래의 10만원의 가치가 같을 수는 없겠죠?

 

여기서 미래가치 10만원을 현재가치 90,909원과 같게 만들어주는 10%의 할인율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미래가치의 개념은 은행에 예금을 했을 때 만기 때 얻는 예금과 이자의 합입니다.

100만원을 예금하는데 이자율이 10%라고 한다면 현재의 100만원은 미래의 110만원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식으로 나타내면 <미래가치 = 현재가치(1+이자율)ⁿ>이라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거꾸로 계산할 때는 이자율이 할인율이 되는 것입니다.

두 개념을 이해하셨다면 채권가격과 이자율의 관계를 이해하시는 건 식은 죽 먹기랍니다.^^

<이자율=할인율>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같이 한번 계산해 볼께요!!^^

 

 

1년 후에 10,000원이 되는 채권을 지금 산다고 할 때 현재 이자율이 10%라면 10,000 / (1 + 0.1) = 9,090 9,090원에 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자율이 20%로 상승했다고 한다면 10,000 / (1 + 0.2) = 8,333 8,333원에 사게 되는 것입니다.

 

이자율이 상승하니 채권 가치가 하락하게 되었죠? 즉 금리가 높아져서 이자로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므로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현실 투자에 적용한다면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채권가격이 하락할 것이므로 채권을 파는 것이 좋을 것이고, 금리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되는 시기에는 채권을 사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채권가격과 이자율이 반비례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간단한 개념만 이해하면 채권을 투자할 타이밍을 잡는데 있어서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잘 숙지하시면 건강하고 성과있는 투자로 바~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