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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필진 칼럼/여행/캠핑/맛집

RC차의 종류를 아시나요? - 김강석의 RC와 캠핑정복


오늘은 RC차의 종류를 알려드릴게요^^~  

 

처음엔 전반적인 RC 종류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가장 보편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 차량이 아닐까 합니다.

차량의 종류를 알고 그에 맞춰 본인 스타일을 구입해 취미 생활을 한다면 불필요한 중복 투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뭐 다 골고루 구매해서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경제적 압박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돈이 웬수여…웬수....(__!)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일반적으로 차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운전을 해봤다면 지금부터 언급하는 용어가 생소하지 않고 대부분 이해될 거에요.

그래서 세부적 차량 분류는 간단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RC차도 초급용과 중급용 그리고 하이엔드급으로 분류되고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도 크게 난답니다.

 

상급으로 올라 갈수록 동일 차량이라도 옵션이나 세팅 등의 차이 때문에 주행 시에 큰 차이가 발생하고, 추가 비용도 많이 들죠. 차량 가격만 해도 몇 만원에서 몇 백 만원까지 다양하고 하이엔드급 일수록 차량 본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품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알아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죠.

  

하지만, 비싸다고 겁먹으실 필요는 없답니다!

선수로 뛸 것도 아니고 그냥 취미로 즐기는 것이니, 적당한 수준에 맞춰서 구매하고 즐기면 되겠죠?! ^^

 

나에게 맞는 차량 선택하기


 오프로드 차량                                                                        온로드 차량

   

RC자동차는 크게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온로드(On Road) 자동차흙 길이나 잔디밭, 운동장 등에서 달릴 수 있는 오프로드(Off Road) 자동차로 구분됩니다.


또한 배터리의 힘을 빌려 달리는 전동차(Electric Powered Car, EP)실제 자동차처럼 엔진이 달린 엔진차(Gas Powered Car, GP)로 분류되고요.



그렇다면 어떤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실제 자동차 경주처럼 빠른 스피드를 원한다면 온로드를, 도로가 아닌 곳에서도 자동차를 조종하고 점프의 쾌감이나 파워를 느끼고 싶다면 오프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용하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면 전동차를, 실제 자동차처럼 우렁찬 배기음과 힘찬 주행을 좋아한다면 엔진차를 고르는 것을 권합니다.

  

단, 엔진차의 경우 손에 기름때를 묻히는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하고 모든 차량에 대해 정비와 세팅 등 기계적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답니다.

 

이 때문에 여성분들이 RC에 대한 관심이 낮죠.

아쉬움이 많습니다......에휴....^^;; 

아직까지 국내는 여건상 온로드 보다 오프로드 유저가 더 많은데요, 주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고 경주용이나 RC 트랙의 보급이 적기 때문이죠. 주로 넓은 공터나 운동장 등에서 오프로드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하는 기준을 꼽는다면 온로드는 빠른 스피드와 코너 워크, 정교한 컨트롤이 매력적이고 경기 내내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오프로드는 다이내믹한 주행과 불규칙한 노면에서의 점프 등 박진감 넘치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차량의 종류

 

# 드리프트 & 투어링 차량



실차와 거의 가깝게 만들어진 차량으로 온로드용으로 제작되고 주행 및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맞춰져 있습니다.

투어링과 드리프트 차량은 거의 동일하지만 타이어 및 세팅 상태에 따라 드립이 가능하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로 볼 수 있어요.

  

액션 영화에서 자동차 추격신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차량이 도로에 미끄러지기도 하고, 타이어가 연기를 내면서 뱅글 돌기도 하고~ 좁은 코너를 급하게 빠져나가기도 하죠.

바로! 이런 액션들이 드리프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어링에 비해 드리프트 차량은 어느 정도 컨트롤 기술이 필요한데요,

차량도 그에 맞는 타이어와 세팅을 해줘야 마음에 드는 드립을 즐길 수 있답니다!

모든 차량이 그렇지만 특히 투어링이나 드리프트 차량은 차량 바디를 예쁘게 꾸미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섬세한 분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보세요~!

   

 

# 퓨어레이싱 차량  




말 그대로 레이싱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F1과 같이 빠른 속도를 내는 대표적인 차량입니다.

최대 120Km까지의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 차체가 바닥과 거의 밀착되어 있어 노면 상태가 좋고 주행 공간이 좁다면 주행하는데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 랠리 차량  



랠리는 자동차 경기장을 반복적으로 주행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를 정하지 않고 장거리를 달리는 경주를 의미합니다.

일반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 중 하나가 바로 다카르 랠리에요.

현실에서 랠리 차량은 온로드 차량을 오프로드에 주행할 수 있도록 변경해 차량 테스트를 겸한 경주로 볼 수 있지만, RC에서는 단순히 온로드 주행이 아닌 오프로드 주행까지 가능한 차량으로 만들어진 킷을 의미하죠.

  

다음에 설명할 버기 차량이나 몬스터 차량에 비해 오프로드 주행에 강하지 않고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을 겸할 수 있는 정도의 차량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 버기 차량



오프로드에서 빠른 속도와 점프, 컨트롤을 겸비해 RC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국내에도 버기 경주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국제대회도 존재 합니다.

서킷(RC를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에 경기 트랙을 만들어 여러 대가 경합을 벌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버기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점프가 아닐까 합니다.

트랙 안의 점프대를 박차고 공중으로 날았다가, 착지해 바로 주행을 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한번 구경해본다면 매료되실 거에요!

다른 차량에도 비용이 들긴 하지만 버기에 빠져들면 비자금이 솔~솔~ 빠져 나가는 게 눈으로 보이실 겁니다. ^^ 하하

 

하여튼 RC카의 대표적인 차량이자 모든 면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놈인 것은 확실합니다!

 

 

# 몬스터트럭



오프로드의 '막가파'로 어떠한 길이든 마음대로 주행하는 일명, 막주행이 가능한 차량입니다.

흙 길이나 자갈길, 개울 등 거침없이 달릴 수 있고 동작이 커서 주행모습이 보기 좋죠.

  

다른 차량에 비해 (빅 스케일을 제외한) 엔진소리도 우렁찬데요,강한 느낌을 받고자 한다면 몬스터 트럭을 구매해 주행시켜 보세요.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 지 모릅니다.

세밀한 컨트롤이나 정밀한 세팅도 크게 상관없이 RC차에 처음 취미를 붙이는데 추천하는 차량입니다.

  

저 역시 몬스터 유저로 몇 대의 몬스터와 버기를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몬스터와 주행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 트러기 차량



트러기는 버기와 몬스터 트럭의 장점을 합쳐 놓았다고 생각하면 되요. 

몬스터의 강인함, 파워풀한 주행과 버기의 안정적 차체 유지 제어와 속도적절하게 믹싱시켜 놓은 차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속도와 파워를 즐기고 싶다면 트러기로 주행해보세요~

 

버기도 아니고 몬스터도 아니기에 각각 보유하는 게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몬스터와 버기의 중간 정도 매력이 있어서 충분히 괜찮은 차종이 아닌가 합니다.

   

 

# 락크라울링 트럭



RC차랑의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락크라울링 트럭입니다.

일반 차량이 올라갈 수 없는 바위나 계단, 산, 얕은 개울 등의 험한 길을 주행하도록 만들어진 차량이죠.

등산 다니시는 것을 즐기신다면 락크라울링과 같이 등산하세요. ^^ 두 배의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등산을 한다면 아이들도 힘들어 하지 않고 즐기면서 올라갈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그런지 락크라울링 모임에선 늘 산행을 겸한 주행 모임으로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 빅 스케일 차량




일반적으로 RC차량은 1/16 미니카부터 해서 1/10, 1/8 정도의 사이즈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1/5 사이즈로 빅 스케일을 자랑하며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많아요.

 

국내에는 니트로 엔진을 장착한 차량과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몬스터 트럭에 가까운 오프로드 차량으로 몇 가지 종류만 판매되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다양한 차량들이 존재하고 대부분 온로드용 퓨어 차량이 많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근에 빅 스케일 취미를 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예전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정보 교환도 빨라졌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빅 스케일 차량의 자태입니다^^~

 

대략적으로 RC차량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제 차량을 선택하는 데에는 미흡한 정보지만,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접근한다면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의 RC를 즐길 수 있을 거에요.

가끔 RC차량을 추천해 달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각자의 취향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찾는 것 보다 오프라인을 활용하는 게 좋답니다.

요즘에는 RC 동호회도 많이 있어서, 각 지역별로 오프라인 모임도 갖고 주행도 함께 하죠.

  

다양한 모임에 참여해 직접 주행하는 모습과 스타일도 보고,활동하는 분들에게 자문을 얻어 더욱 알찬 정보를 모은다면

중복 투자나 판매자의 횡포로 인한 금전적 손해도 줄일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다음 편을 기약하며 이번엔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