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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광물자원의 경제적 가치와 자원 전쟁 (희토류를 확보하라)

실버데이는 연인들끼리 은반지를 주고 받는 날이라고 해요. 그런데 왜 은반지를 주고 받을까요?

바로 은이라는 광물의 가치 때문이죠.은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물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비싸게 거래되는데요.

비단 미적 가치를 넘어서서 그 활용도를 인정받는 광물들도 대단히 많죠. 여러분은 광물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에 들어서는 해양지질학 등의 기술이 발달하고 귀금속 가격이 오르면서 앞으로 확보하게 될 광물자원의 가치를 높게 전망하고 있어요.

 

이미 많은 국가들이 몇 년 전부터 심해에 있는 금, 은, 구리, 코발트, 납, 아연 등의 광물자원을 찾기 시작했죠. 

 

 

 

 

광물자원이란 생활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자원 중에서 광물의 형태로 지각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말해요.

지하자원 중의 한 종류로 주로 금속원소와 그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죠.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자원이기 때문에 각국은 세계 곳곳의 유망 광구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본 마루베니 경제연구소의 시바타 아키오 소장에 따르면 지구의 자원은 2030년 전후로 고갈 상태의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고 한정된 자원을 둘러싸고 각국은 사투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요즘에는 광물자원 중에서도 '희토류'라는 희귀 광물자원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미 북한, 중국, 미국 등은 희토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기도 하죠.

 

 

 

 

'희토(稀土)'는 '희귀한 흙'을 가리키며 원소 주기율표상에서 원자번호 57(란탄늄)에서 71(루테튬)까지의 란탄계열 원소 15개와 스칸듐(Sc), 이트륨(Y)을 더한 17개 원소를 뜻합니다.

 

# 첨단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희토류는 광학유리, 금속첨가제, 촉매제 등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첨단 전자, 소재 산업의 중요한 원자재로 이용되고 있죠.

반도체, 태양광전지, LED, LCD 등의 생산이 현대산업에 필수적인 만큼 희토류가 전자분야에 끼치는 영향은 막강합니다.

 

기존에 있는 첨단 소재와 결합하여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내는 희토류는 스마트폰, 액정 배터리, 하이브리드 자동차, 스피커, 액정, 배터리 등의 첨단산업에 주로 쓰여요. 이러한 전자제품에 필수적 자원으로 쓰이기에 희토류는 줄기금속이라고도 불립니다.

 

 

 

 

희토류 생산량 1위 국가는 바로 중국입니다.

거의 모든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며 독점적인 횡포도 가능할 만한 수치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또한, 중국은 희토류 외에도 바나듐, 텅스텐 등의 희귀 금속 매장량이 세계 1위첨단산업 자원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죠.

 

# 희토류 공급시장은 중국이 주도 

 

세계적으로 희토류의 수요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토류 공급시장은 중국에 의해 주도되고 있죠.

 

2010년 하반기에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물량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희토류 시장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중국의 감축 선언으로 희토류 가격이 7배 가량 올랐고 중국산 희토류가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죠.

얼마 전에는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희토류의 무기화'라는 매우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했어요. 

 

중국 정부는 희토류 가격이 낮을 때 집중적으로 비축하면서가격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과 불법적인 채광을 단속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희토류 전략 비축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희토류 소비국인 미국이나 일본은 중국이 공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면 가격이 또 다시 상승하고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희토류의 무기화가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을 취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에게 희토류는 첨단산업 성장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국가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산업 필수 소재의 확보는 더욱 절실하죠.

 

얼마 전 지식경제부는 '제3차 희토류 확보 점검반' 회의에서 희토류 비축량을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는데요.

하지만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입 의존이 높다는 것이 여전히 불안요소 입니다.

 

각국의 광물자원 전쟁 속에서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 국가에 대한 수입을 조금씩 줄이면서 새로운 공급선을 늘리고 대체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앞으로 더욱 거세질 광물전쟁, 우리나라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