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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의 이동을 주목하라 - 최재식의 월간 자산시장 전망

글로벌 자금의 이동을 주목하라 - 최재식의 월간 자산시장 전망

 

 

 

자산 포트폴리오의 발 빠른 리벨런싱 전개

 

일단 지난달 글로벌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던 시기였습니다. 글로벌 유동성은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가시화함 따라 우왕자왕하는 모습을 보였지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조정을 빠르게 전개함에 따라 대부분 자산의 변동성이 컸습니다.

특히, 유로, 달러 외 대부분 투자자산 가치는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중국 리스크(경제부진, 자금시장 경색 우려)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3차 양적완화로 수혜를 봤던 신흥증시는 중국 경제둔화와 단기 시장금리 급등 영향으로 선진증시보다 크게 하락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위험 대비용 헤지 수단이었던 금은 3개월 연속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은 글로벌 자산시장의 6월 수익률입니다.

 

 

 

 

신흥국 글로벌 주식형 펀드, 선진대비 유출 뚜렷

 

EPFR에 따르면, 신흥국 ASIA펀드(GEM+Asia ex-Japan)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5월 이후 유출축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5 22, 버냉키 Fed의장이 올 하반기 QE 축소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으로 대규모 유출된 것입니다.

한편, Latin America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등의 신흥국)의 글로벌 주식형 펀드는 버냉기 의장의 QE 축소 발언 이전부터 올해 꾸준히 유출됐습니다. 이는 신흥국 ASIA펀드(GEM+Asia ex-Japan)의 유출 수준보다 큰 것입니다.

아래 [그림 2]을 보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모두 편입하는 International 주식형 펀드의 유출 수준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로써 글로벌 주식형 자금 유출은 선진시장보다 신흥시장이 뚜렷함 을 확인하게 됩니다.

 

 

QE 축소 논의 본격화(5월 하순) 이후 아시아 증시에 대한 순매도 확대

 

우리나라와 관련된 글로벌 주식형 펀드는 5월 초 이후 유출됐지만 올 상반기부터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는 시작 됐습니다. 이는 뱅가드 ETF의 벤치마그 변경(MSCI에서 FTSE)에 따른 약 9조원의 영향이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KOSPI 상반기 순매도는 약 10조원이지만, KOSDAQ 시장에 대한 1조원 순매수와 뱅가드 ETF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물량 9조원을 고려하면,  외국인은 올해 국내증시를 팔지도 사지도 않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Bloomberg에 따르면 5월 하순부터 외국인 투자가는 아시아 국가에서 자금 유출이 뚜렷합니다. 글로벌 투자 자금의 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는 신흥국 ASIA 주식형 펀드(GEM+Asia ex-Japan) 5주 연속 순유출에서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유동성은 차별화 대응을 하고 있어

 

Fed가 달러를 푸는 정책에서 거둬들이는 정책으로 통화정책을 정상화시킴에 따라 시장금리의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기관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리벨런싱 관점에서의 주식 편입 욕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회복 모멘텀과 QE 축소의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신흥주식보다 선진주식이 유리한 환경입니다.

또한 중국 시진핑&리커창 지도부의 금융 경제개혁 추진(성장둔화 용인, 신용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관리하는 정도로 소극적 대응)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경제에 민감한 주식, 상품 등의 매력을 반감시킬 가능성 이 클 것입니다.  

 

객관적으로도 주요 경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에서 중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는 기준선(100)을 밑돈 채 횡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유동성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신흥주식에서 선진주식으로 움직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유동성의 차별화 움직임은 재테크 방향에 대한 힌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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