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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이슈 총정리! 개인정보 악용 사례와 예방법, 관련 정보 보안주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이슈 총정리! 

개인정보 악용 사례와  예방법, 관련 정보 보안주



개인정보 유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요즈음! 아시다시피 지난 1월, 카드 3사의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그 시작이었는데요.

 

이후, 경찰의 특별 단속 하에 KT, CJ대한통운 등 또 다른 개인정보 유출 · 유통 위반사례가 연달아 발표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그 어느 직종보다 신뢰가 요구되는 카드사, 통신사에서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불법으로 유통시키고 판매한 것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죠. 또 올해 초 이미 이슈가 됐던 사안이 다시 한번 불거진 것도 참 씁쓸한 일인데요.

  

 

오늘 대신증권에서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을 둘러싼 각종 이야기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사건들을 짚어보고, 정부에서 마련한 개인정보 보호법과 개인정보 유출 예방법, 나아가 최근 수혜를 보고 있는 정보 보안 관련주 소식까지! 함께 알아 볼까요?

'개인정보야~ 꼼짝마랏~!!' 


1. 개인정보 유출사건 정리

2. 개인정보, 어디로 흘러가 어떻게 악용될까?

3. 정부의 대책은? '징벌적 과징금' 부과

4. 소중한 개인정보,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5. 정보 보안 관련 주목할 종목 - SGA



 1.  개인정보 유출사건 정리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두 달 동안 경찰이 추가로 회수한 불법 유출 · 유통 개인정보가 무려 1억 천680만 여건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2차 피해의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많은 이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답니다. 먼저 지난 1월의 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부터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이슈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KB국민 • 롯데 • NH농협카드 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

발표에 따르면 추가유출 개인정보가 1억 천689만 여건이라고 했는데요. 이보다도 많은 1억 4,000만 여건의 개인정보유출이 이미 1월이 일어났었습니다. 바로 국내의 최대규모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KB국민 · 롯데 · NH농협카드 3사의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지요.

 

이 일로 인해 개인정보유출 카드3사는 지난 2월 17일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와 각각 과태료 600만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각 카드3사의 개인정보 유출 내역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NH농협카드의 경우 아래처럼 유출 내역이 뜬답니다. (;´Д`A

 

카드 3사 개인정보유출 확인하러 가기

KB국민카드 | 롯데카드 | NH농협카드

 


'정보유출' 카드3사 영업정지로 인한 반사효과?

카드3사는 3개월간 신규 카드발급이 제한되면서 1000억원 내외의 손실이 예상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다른 카드사들은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삼성카드의 경우 17일 이후 카드 발급 건수가 5배 이상 급증하였고, 우리카드 신용카드38%, 체크카드 32%의 카드발급 증가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불안한 고객들이 아예 주거래 은행을 바꾸면서 은행계 카드사들의 체크카드 발급건수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한국일보] 카드 3사 영업정지 후폭풍… 체크카드 시장 요동, 2014.03.03

  

카드 3사 개인정보 중 8000만건 2차 유출

사건 후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인정보유출의 불씨는 전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사건 초기에 "2차 유출은 없으며 따라서 2차 피해는 더더욱 없다"고 단언했던 금융당국의 발표가결국 사실이 아님으로 판명된 것이지요. (o´Д`)=з

최근 검찰은 카드 3사에서 고객정보를 빼돌린 전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 박모씨가 8000만건 가량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답니다.

  

KT, 홈페이지 해킹으로 981만명 고객정보 유출

여기에 이동통신사 KT마저 홈페이지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초보용 해킹 툴인 파로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고객 981만명의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은행계좌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전 카드사들처럼 영업정지 처벌을 받지는 않겠지만 1억원 미만의 과징금을 물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기

 


 

 2.  개인정보, 어디로 흘러가 어떻게 악용될까? 

지금까지 유출된 건수만 보더라도 저뿐 아니라 여러분들의 정보 또한 어디선가 악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과연 이러한 개인정보들은 어디로 흘러가서 어떠한 피해를 일으키는 걸까요?

 

텔레마케팅, 스펨메세지 등 고객모집에 불법으로 사용

실제로 개인정보유출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최근 스팸 문자나 불법 TM과 관련한 신고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들은 '맞춤형 마케팅'이라는 명목으로 불법 영업에 이용되고 있는데요.

최근 KT 홈페이지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들 역시 약정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회원들을 타겟으로 기기 변경을 권유하는 휴대전화 개통 · 판매 영업에 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이를 통한 매출효과 역시 무시 못할 수준인데요.

평소 귀찮은 전화가 자주 오시는 분들은 특히 개인정보유출 여부를 꼭 체크해 보셔야겠습니다.

▶ [위키트리] 해킹 개인정보로 텔레마케팅, '1년간 115억 매출', 2014.03.07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악용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각종 금융사기와 스미싱 역시 개인정보유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카드 3사의 개인정보들이 주로 대출업자들에게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불안을 더하게 하는데요.

이 중 해외로 빠져나간 정보들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사용하지도 않는 카드가 해외에서 무단 결제되는 '신용카드 무단결제 사고'를 비롯해, 개인의 카드번호와 전화번호를 거론하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 특정인을 타깃으로 한 '대출 사기', '송금유도 사기', 문자메시지 내에 인터넷주소를 삽입해 클릭 시 개인 ·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등 유명 개그프로그램의 소재로도 쓰일 만큼 그 종류와 방법들도 점차 진화하고 있답니다.

  


 3.  정부의 대책은? '징벌적 과징금' 부과 

이에 안전행정부에서는 19일, 지난해 8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과징금과 불법 수집에 따른 과태료 부과 세부기준 등을 규정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는데요.
▶ 주민등록번호 유출 기업에 과징금 부과, 2014.03.18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한 기업에게 최대 5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또한,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사업자의 법령상 근거 없는 주민등록번호 수집 행위도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이를 위반하여 함부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였을 경우에는 최대 3천 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구요.


이번 개정안이 확정되면 과태료와 과징금 등 처벌을 엄격히 이행하고 적법하게 수집한 주민등록번호라도 반드시 암호화를 거쳐 보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징벌적 과징금 제도개인정보 유출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4.  소중한 개인정보,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우리 역시 넋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죠! 일상에서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난 1월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필수 점검 사항 10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금융위 금강원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필수 점검 사항 10가지

1. '기존카드'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카드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결제내역을 고객에게 즉시 알려준다.


2. '신용카드 사용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신청해라.

카드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결제내역을 고객에게 즉시 알려준다.

 

3. 결제내역을 확인해라.

신용카드의 타인 부정사용이 의심스럽다면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 결제내역을 확인봐야 한다.


4. 카드 비밀번호 변경, 무료 재발급 또는 카드 해지 가능

원하면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카드영업점 등을 통해 카드 비밀번호 변경, 무료 재발급 또는 카드 해지를 할 수 있다.


5. 정보유출로 인한 손해는 전액 보상

만에 하나 이번 정보유출로 인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전액 보상해주므로 염려하지 말고 피해 내용을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영업점 등에 신고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6. SMS를 조심해라.

카드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SMS를 통해 정보유출 관련 안내를 하지 않는다.


7. 인터넷 링크는 바로 삭제해라.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8. 중요 정보 요구하는 전화는 바로 끊어라.

공공기관, 금융당국 및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카드 비밀번호, 본인인증코드(CVC) 등 중요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답변하지 말고 바로 끊어야 한다.

 

9. 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서 등으로 바로 신고해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청(☎112), 금감원(☎1332)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10. '피해신고센터'를 이용해라.

24시간 운영되는 '피해신고센터'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만, '유출된 정보가 이미 회수돼 고객의 피해 가능성이 없다'는 발표 후에도 2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기 때문에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은 재고해보셔야겠습니다. 


2, 3, 4, 10번에서 제시하는 개인정보 유출 확인 관련 사이트나 카드사에서 마련한 문자 메시지 서비스 등 적용 가능하신 부분은 다소 번거로우시더라도 한 번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 자포자기해서는 안될 부분이니까요!



 5.  정보 보안 관련 주목할 종목 - SGA 

한편, KT에서 홈페이지 해킹으로 1천 2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후, 주식시장에서는 IT 보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니텍이나 안랩, 윈스테크넷 등 많은 대형사들이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대부분은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사회적인 이슈와는 달리 정부와 기업들이 보안관련 예산을 축소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통합보안전문기업 SGA

그 가운데, 통합보안전문기업 'SGA'가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SGA의 지난해 매출액은 510억 원으로 전년대비 50.3%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네요. 

[종목이슈] ′요란했던′ 보안주, SGA만 웃었다

 

출처: 네이버

 

SGA는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8일 밝혔는데요. 금융기업 보안에 있어 통합 시스템 제공 사업을 확장하고 임베디드 사업을 강화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주목해봐야 할 종목이 되겠네요. ^^

  

임베디드란? 

PC이외의 장비에 사용되는 칩을 만한다. 임베디드 시장은 자동차, 에어컨, 공장 자동화 장비에서부터 TV 셋톱 박스, 휴대폰, 핸드헬드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포괄하고 있는데, 이는 칩 제조업체들에게는 엄청난 시장이다.

출처: 매일경제

 

이상으로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정리해보고 정부의 대책과 일상생활에서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법, 그리고 관련 부상주를 알아봤는데요.

 

최근에는 소상공인연합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과 카드사에 중소 가맹점의 정보 유출 피해보상을 주장하는 등의 이슈가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정보 자체가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주제인 데다가 여러 집단과 개인의 이익이 직접적으로 얽혀있는 만큼, 앞으로도 개인정보 관련된 이슈는 지속될 것 같네요.

 

하루 빨리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되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