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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금융 경제/금융상품 소개

콜옵션과 풋옵션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풋옵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최근 풋옵션을 통해 13억이라는 수익금을 거둔 한 직장여성의 대박 이야기가 연일 화제가 되었는데요.

심지어 이 분은 금융지식이 거의 없었고 주변 지인의 말만 듣고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안겨줬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러움 반 시기 반으로 나도 한 번 해볼까?.. ‘ 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출처: 머니투데이>

 

하지만 고수익에 눈이 멀어 무턱대고 풋옵션에 손을 댔다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게 증권가의 정설인데요.

이와 같은 행운은 자주 일어나지 않기에 이번 사건을 대박 해프닝이라 부르는 게 아닐까요? 아무런 준비와 공부 없이 다른 이들의 이야기만 듣고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성공투자를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하는일이지만 특히 옵션 거래는 이익이 큰 만큼 손실액도 크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하셔야 합니다!

 

대신증권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만큼은 언제나 신중하게 결정하고 원칙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마세요!! 


그럼, 대체 풋옵션이 뭐길래 그리 화제인지, 오늘은 옵션의 일종인 풋옵션과 콜옵션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죠^^  

 


콜옵션? 풋옵션?

 

콜옵션과 풋옵션은 가격변동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파생상품의 일종인데요.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콜옵션과 풋옵션에 공통으로 붙어있는 저 옵션이란 무엇일까요?

옵션이란 어떤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일정 시점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물론 사지 않거나 팔지 않을 권리도 포함되어 있기에 그야말로 선택권(옵션)인 것이죠^^

옵션에는 콜옵션과 풋옵션이 있는데요, 먼저 콜 옵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uy,sell

 

콜옵션은 특정 대상물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매도자로부터 살 수 있는 권리 매매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한다는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간단한 예로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0원짜리 배추가 있고 이 배추의 가격은 변동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가격변동이 있으니 50원이 될 수도, 150원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럼 여기서 콜옵션 매수를 한다고 하면 100원에 살 권리를 10원이라는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만약에 1달 후에 이 배추가 150원이 되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저는 배추값이 50원 더 올랐지만 1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샀기 때문에 150원짜리 배추를 100원에 살 수 있게 되죠.


그래서 저는 50원의 이득을 얻게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10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이러한 권리를 샀으니 40원의 이득을본 셈입니다. 반대로 배추가 50원으로 떨어졌다고 하면 저는 50원을 손실을 보며 이 상품을 사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권리를 포기하면 그만^^ 다만 프리미엄으로 지불했던 10원은 손실을 보게 되겠죠^^

 

 

정리해보면 콜옵션을 매수할 경우 이익은 무한대이지만 예시와 같이 손해는 프리미엄값 10원에 한정됩니다. 반대로 콜옵션을 매도한 사람은 프리미엄값 10원만 벌고 손실은 무한대가 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콜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시장에서 해당 상품이 사전에 정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될 경우 그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싼 값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해당 상품의 시장 가격이 사전에 정한 가격보다 낮은 경우는 그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권리도 있습니다.

 

풋옵션은 콜옵션의 반대로 거래 당사자들이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장래의 특정 시점 또는 그 이전에 특정 대상물을 팔 수 있는 권리 매매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즉 팔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인데요 풋옵션도 예를 들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건은 콜 옵션 예시와 같다고 하고 100원짜리 배추가 200원으로 올랐다고 해 보겠습니다.

이럴 경우 배추를 100원에 팔 권리를 가진 사람은 배추가 200원으로 올랐는데 100원에 팔 필요가 없겠지요? 그래서 이 때에는 프리미엄값 10원만 손해를 보고 팔 권리를 포기하면 됩니다. 반대로 이 배추의 가격이 50원으로 떨어졌을 때에는 팔 권리를 행사하는 게 이득이겠죠?^^ 지금 상품 가격이 50원인데 100원에 팔 수 있으니 50원씩이나 이득을 보면서 팔 수 있으니 말입니다!

 

풋옵션은 콜과 달리 매수자의 이익& 매도자의 손실이 무한대가 아니랍니다. 

기초자산이 min=0 이므로 풋 매도자의 최대이익은 행사가격- 프리미엄,풋 매도자의 경우 행사가격+ 프리미엄으로 한정된답니다.

 

 

 

, 콜옵션과 풋옵션에 관한 대략적이나마 알아봤는데요.

매력적인 만큼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옵션 상품, 배추로 알아보니 머릿속에 더 쏙쏙 들어오지 않나요? ^^

사실 옵션은 개인투자자들이 무작정 뛰어들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분야인만큼,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믿을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 여러분들에게는 대신증권의 금융주치의가 있으니 주치의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이상 대박을 꿈꾸는 소심녀, 하모니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