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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금융 경제/금융경제 상식/용어

곡물 값에 주목하라! 농산물 펀드!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가뭄에 시달렸었죠.

최근 들어 가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에 전세계 곡물 값이 치솟았고

해당 국가들은 현재 골머리를 앓는 중입니다.

 

 

 

 

 

최악의 가뭄과 곡물 값 폭등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가뭄은 남미 콩 벨트라 불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강타했어요.

 

지난 달부터는 미국의 곡창지대인 중서부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옥수수와 대두 작황이 악화되었습니다.

 

또한, 밀 주산지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의 

작황 악화로 세계 밀 생산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밀, 옥수수, 대두의 국제 선물가격이

t당 각각 309달러, 298달러, 603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0%, 12.3%, 19.1% 높은 수준이고

사상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2007~ 2008년의 가격과 비슷하다고 발표했죠.

 

 

농산물 펀드의 상승 

 

이렇게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농산물 펀드 수익률도 함께 오르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밀과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이 두 자리 수 안팎의 급등세를 다시 연출하면서

농산물지수는 6월 이후 무려 40% 이상 급등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죠.

 

# 농산물 펀드란?

농산물 펀드는 원자재 펀드에 포함되는 상품으로

크게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농산물 관련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과

옵션 등의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구조화 상품,

그리고 농산물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농산물 펀드의 전망 

 

 

 

전문가들은 향후 곡물 가격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아직은 전 세계적으로 곡물 재고율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곡물 가격이 급격하게 추가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펀드 전문가들은 미국과 러시아·중국·남미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들의 곡물 생산이 이상 기후로 감소 추세에 있어

곡물 가격이 일부 조정과정을 거칠 수는 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등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앞장 선 것도

수요측면에서 농산물 펀드 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농산물 펀드, 주의해야 할 점은?  

 

농산물 펀드 투자는 생소한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가격 변동성이 커 가격 급등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 급락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하죠.

 

또한, 농산물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은

투자 방식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투자성향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식형은 증시에 민감해 대세 상승기에

농산물 가격 상승 이외의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파생형은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형에 비해

낮은 성과를 보이지만 그만큼 위험수준도 낮습니다.

 

더불어 농산물 펀드는 다른 원자재 펀드와 마찬가지로

대안투자 개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계 곡물 상승과 함께 관심 받기 시작한 농산물 펀드,

그만큼 오랫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펀드라는 특성상 많은 리스크가 존재하고

펀드 투자 또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품이죠.

 

즉, 농산물 펀드는 상품내용에 따라 투자방식과 리스크가 다른 만큼

사전에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