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CT 산업 10대 이슈 전망(1) 소셜 2.0: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 - 유용덕의 ICT 산업동향

2014 ICT 산업 10대 이슈 전망(1) 소셜 2.0: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보호 SNS

- 유용덕의 ICT 산업동향

 

 

해마다 각 단체들은 내년도 주요 이슈를 선정하고 작년에 예상했던 올해 이슈가 얼마나 맞았는지 돌아봅니다. ICT 산업도 정부 기관별로, 민간 연구기관별로 많은 전망을 합니다. 이러한 전망들이 꼭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트렌드가 어떤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은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참석했던 세미나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14년 ICT 산업 10대 이슈 전망’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이슈를 전망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전망했던 10대 이슈와 실제 일어났던 이슈 점검 

 

순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1	개인정보유출	7.7 DDoS 대란	아이폰 4	태블릿	보이스톡무료통화	LTE-A 서비스
2	정부조직개편	IPTV 서비스	모바일 인터넷	M&A	특허분쟁	창조경제 ICT
3	미국발 금융위기	LED TV	AMOLED	클라우드컴퓨팅	빅 데이터	모바일소셜 게임
4	그린IT	국내 통신사 합병	SW 중요성인식	개인정보 유출	글로벌 경기침체	빅 데이터 도입
5	IPTV	AMOLED	태블릿	LTE 서비스	LTE 스마트폰/서비스	V 낸드 플레시
6	IT, 대체에너지진출	윈도 7	3D TV	글로벌경기침체	반도체 / 부품 업계 재편	사이버 테러
7	반도체 / 패널 가격 급락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보안	스마트 TV	클라우드컴퓨팅	클라우드컴퓨팅
8	스마트폰	국내 휴대폰 제조사 점유율 상승	그린 IT	안드로이드	모바일 SNS	SW 산업 진흥법
9	모바일 인터넷	넷북	소셜 미디어	소셜 미디어	아날로그방송 중단	3D 프린팅
10	넷북	글로벌 경기침체	클라우드컴퓨팅	특허 분쟁	개인정보 보호법	스마트 시계

빨간색 글씨는 실제 해당연도에 발생한 이슈입니다.

 

 2014년 ICT 산업 10대 이슈 

 

 1. 웨어러블 컴퓨팅(입는 컴퓨터) 시대의 개막
 2.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 증가
 3. 3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3D 프린팅과 제조 로봇
 4. 신종 보안위협의 증가
 5. LTE-A 서비스의 본격 경쟁
 6. 초연결/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확산
 7.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화: 하이브리드, 오픈스택
 8. 차세대 TV(UHD/OLED)와 방송 서비스
 9. 차세대 전략 부품: 3D 반도체, 플렉시블 OLED
10. 소셜 2.0: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

자, 그럼 이제 각각의 이슈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오늘은 우선 10번째 이슈, ‘소셜 2.0: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소셜 2.0: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 
정보 과잉의 흐름 속에서 자신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골라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소셜 큐레이션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지요.

 

소셜큐레이션(Social Curation)

큐레이션이란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큐레이터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디지털 정보 중 가치 있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재가공하고 공유하는 행위를 의미.

소셜 큐레이션이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콘텐츠, 상거래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 중이다.

 

  이미지출처: http://www.astd.org/

 

또한 SNS로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사생활이 보호되는 SNS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Naver의 BAND(가입자 1,600만명 이상), 카카오의 카카오그룹(500만명 이상),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신규 SNS '데이비' (70만명 이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되는 일명 '자기파괴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록이 디지털 기록으로 남아 인터넷 세상을 떠도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자, 그럼 ‘자기파괴 앱’들을 한 번 살펴보실까요?

 

 

 시간 지나면 게시물 사라지는 ‘자기파괴 앱’ 

 

트윗 자동삭제 앱 ‘스피릿 포 트위터(Spirit for Twitter)’
트위터 개발자 출신이 만들었다는 ‘스피릿 포 트위터(Spirit for Twitter)’는 자신이 올린 트윗의 노출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앱입니다. 메시지를 쓰고 마지막에 해시태그와 함께 시간을 지정하면 알아서 트윗이 삭제됩니다. 메시지 끝에 `#12H`를 달면 12시간 후에 트윗이 사라지는 식이죠. 

 

페이스북 게시물 자동 삭제 앱, `시크릿.li`
`시크릿.li`는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자동 삭제하는 앱입니다. 먼저 사용자는 앱을 깔고 게시하고 싶은 사진과 공유하고 싶은 지인, 게시 시간을 설정합니다. 이렇게하면 시크릿.li와 페이스북에 포스팅 된 게시글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 되는 것이죠. 

 

콘텐츠 자동 삭제의 원조, 스냅챗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냅챗은 모바일 메신저로 사진과 동영상이 10초 동안만 노출됩니다. 카카오톡 등과 달리 사진 저장이 불가능하고 저장 된 사진도 올릴 수 없습니다. 방금 찍은 사진만을 올려 지인들에게 잠시 보여주는 방식이죠. 

 

 

이 밖에도, 상대가 메시지를 읽으면 10초 후 내용이 사라지고 수신자가 확인하지 않으면 삭제도 가능한 ‘프랭클리’가 있고, 마이피플도 지난달 ‘5초 메시지’ 기능을 추가해 메시지 확인 후 설정 시간이 지나면 대화내용이 삭제되도록 했습니다.

 

 

 예상되는 이슈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며 대응하는 Naver의 경쟁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보안업체들도 개인의 온라인 사생활 보호라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매주 몇 가지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는 자료를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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