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타 타프 혼자 쉽게 설치하기 – 김강석의 RC와 캠핑정복
안녕하세요, RC와 캠핑 정복의 김강석입니다!
예전에 헥사타프 혼자 설치하기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이제서야 렉타 타프 설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렉타 타프는 사각 타프라고도 하죠. 덤으로 타프스크린 설치도 함께 다뤄보려고 해요.
조금만 검색해 보면 많은 설치 글들과 요령들이 넘치고 있는데 뒤늦게 뒷북치듯 글 올리는 게 머쓱하지만요(너무 게을러잉~~). 그래도 몇 년 동안 쭉 해왔던 방법이라 비슷한 부분도 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써봅니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렉타 타프 허접 설치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1. 폴대 위치 선정
우선 메인폴대와 보조사이드 폴대를 이용해 타프를 설치할 공간을 잡아봅니다.
타프를 설치하다 보면 생각지 않게 나무나 기타 장애물로 인해 위치를 다시 잡고 수정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특히나 나무가 많은 곳은 가지 때문에 메인폴대를 옮기느라 팩을 뽑고 다시 설치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더운 날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는 죽음이죠....^^;;
우선 메인폴대와 사이드폴대를 위 사진처럼 바닥에 설치를 합니다. 메인폴대의 경우 타프 설치의 기본이 되는 위치와 방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확하게 공간을 잡아 위치를 설정하는 것이 좋아요. 렉타타프의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550*440로 나오고 있기에 여기에 맞춰 설치를 해볼게요.
가로방향 설치 :
메인폴의 길이가 280cm * 2개 = 560cm
스킨의 가로 길이가 440cm이니, 메일폴대 한마디를 겹치게 되면 560 - 80(한마디 길이) = 480
즉, 메인폴 한 마디를 조금 더 겹치면 스킨의 길이와 비슷하게 됩니다.
세로방향 설치 :
스킨의 세로방향은 550cm로 사이드 폴대의 길이가 180cm * 2 = 360cm 정도 나옵니다.
세로방향은 삼각형으로 접히는 공간이라 550에서 실제 길이가 줄어들어 대략 480~500cm 사이의 공간이 나오죠.
일반적으로 성인 한걸음의 보폭이 60~70cm(이건 골프를 나가서 퍼팅 거리를 걸음으로 측정하면서 체크하는 거리)인데요. 즉, 메인폴대 측면으로 한걸음 정도의 여유를 두고 사이드 폴대를 놔두시면 됩니다.
이렇게 바닥에 설치를 하면 폴대가 놓인 위치가 바로 타프가 설치된 공간이 되죠. 이 공간 안에 나뭇가지나 다른 구조물이 있다면 미리 수정이 가능해 팩을 여러 번 옮길 수고를 덜 수 있지요.또한 사이트가 정해진 공간 안에서 정확한 자세를 잡고 혼자 설치하기도 용이합니다.
2. 스트링 설치 및 팩다운
폴대를 설치한 다음, 스트링을 준비해서 앞쪽과 뒤쪽으로 대충 45도 각도로 펼쳐서 놔두면 됩니다. 이 역시 바닥의 상태나 장애물을 봐서 미리 놔두면 편하게 팩다운 후, 바로 폴대를 자립시킬 수 있습니다.
위 내용처럼 스트링까지 펼친 상황에서 이제부터 팩다운 하면 됩니다~ 공간 여유가 많으면 좀 더 넓게 스트링을 잡고 팩다운 해주면 좋지만, 사이트 상황을 고려해서 팩 위치를 잡아 설치하면 좋겠죠.
팩다운을 하고 메인폴대를 바로 자립시키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양쪽 메인폴대를 위 사진처럼 자립시킵니다.
여기서 사이드폴대 까지 팩다운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의 경우는 메일폴만 팩다운 하고 스킨 설치 후 사이드폴대를 자립시켜 팩다운을 했습니다.
어느 것이 편하다고 이야기기 하기는 뭣하지만 저는 스킨을 설치하고 사이드폴을 세우면서 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3. 스킨설치
스킨을 바닥에 놓고 작업하게 되면 지저분해지잖아요~
최대한 바닥에 닿지 않게 해서 작업 하는 성격이라(나의 것은 소중하니깐....^^)
끙~~~! 땅에 닿지 않게 조심조심....
한 쪽씩 연결해서 일단 스킨을 설치합니다.
스킨을 연결하고 바로 메인폴대의 스트링을 당겨서 팽팽하게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설치가 되면 렉타 타프 80%는 설치가 다 되었다고 볼 수 있죠.
4. 사이드폴대 설치
위 사진처럼 한 곳으로 돌아가면서 사이드 폴대를 연결하고 자립을 시켜두면 됩니다.
요령이 생기시면 사이드폴의 팩도 어디쯤 설치하면 되는지 파악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미리 위치를 잡아 팩다운 해두면 스킨에 사이드폴을 연결하고 바로 스트링을 잡아 고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대충 혼자서도 충분히 렉타타프를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게 됩니다.
다만 바람이 강할 경우에는 가급적 혼자 설치는 피하시고 기다렸다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프 설치 후 주의 사항
- 팩은 가급적 35cm이상을 사용 권장하며 노면 상태에 따라 최대한 긴 것을 사용
- 사람이 많이 다니는 이동공간으론 스트링을 최대한 짧게 잡아주고 스트링에 걸리지 않도록 표시를 해두거나 특히 밤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표시
- 팩다운의 경우 최대한 윗머리가 나오지 않도록 깊게 박아서 팩에 걸려서 넘어지거나 스트링에 걸려 넘어지면서 팩에 얼굴이나 몸이 부딪쳐 다치지 않게 조치
- 팩과 스트링을 비너로 연결해 고정하지 말것: 바람이나 비로 인해 팩이 빠질 수 있는데, 이 때 비너로 팩이 스트링에 고정되어 있으면 본인 텐트나 다른 이웃집 텐트로 팩이 튕겨 날아들 수가 있음. 예전에는 이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일반적으로 스트링과 팩은 분리가 쉽게 되도록 설치하는 것이 좋음
- 바람이 강할 경우 바로 폴대를 내려 안전 사고에 주의함
다들 아시는 부분이겠지만 혹시나 해서 글 쓰면서 한번 더 언급해 봤습니다
타프스크린 설치
타프스크린 설치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타프만 제대로 설치가 된다면, 스크린은 방향만 잘 잡아서 폴대 중간에 끼워 넣기만 하면 되거든요.
타프스크린도 제조하는 곳에 따라 조금씩 스타일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각 외부 연결부분만 설치를 하면 바로 자립이 되는 것이니 이 부분은 살짝 언급해 볼까 합니다.
타프 밑에 스크린의 방향을 잡아 펼치고 중앙 메인폴을 눕혀 스크린 연결고리 -> 타프 -> 스트링 순으로 체결해서 다시 폴대를 자립시킵니다.
양쪽 메인폴에 스크린을 연결하는 중입니다.
사이드 부분도 한곳이 돌아가면서 폴대를 잠시 눕혔다가 연결시킨 후, 다시 자립시키면 됩니다.
전체를 다 연결한 후에는 스토퍼를 한번씩 당겨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스트링을 강하게 잡아주고 스크린의 육중한 무게에도 뽀대와 자세를 유지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타프와 스크린의 설치가 최종 마무리가 됩니다.
이제부터는 실내 가구 설치만 하면 되는데요. 스크린의 경우 바람에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짬짬이 스크린의 스커드 각 모서리 부분의 연결고리에도 백다운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추가로 스커드 부분도 먼지 유입이나 고정을 위해 팩다운 해주시면 더 좋구요. 그 외 요즘 나오는 스크린의 경우 폴대와 스킨을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있는데요. 이 부분도 폴대에 연결해 주시면 최종 설치가 마무리 될 겁니다.
이 때의 주의 사항은 폴대와 스킨 연결부분을 너무 강하게 체결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바람에 의해 스킨이 펄럭이면서 폴대가 쓰러질 수 있기에 어느 정도 유격을 두는 것이 좋거든요.
이상 ‘혼자서 렉타 타프 설치와 타프스크린 설치’에 대해 허접하게나마 올려봤습니다.
혼자서 타프를 치셔야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관련포스팅]
헥사타프 혼자 치는법! 폴대 세우기, 헥사타프 스크린 설치방법 - 김강석의 RC와 캠핑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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