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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필진 칼럼/여행/캠핑/맛집

방콕여행 맛집 하모니크(Harmonique) <아이와 태국여행 2탄> – 김은경의 좌충우돌워킹맘

방콕여행 맛집 하모니크(Harmonique) <아이와 태국여행 2탄> 

– 김은경의 좌충우돌워킹맘





안녕하세요~ 김은경입니다. 오늘 <아이와 태국여행 2탄>에서는 방콕여행 맛집 하모니크 방문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방콕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뭘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블로그 검색해보고 사판탁신역에서 그나마 가까워서 찾아간 곳이랍니다. '방콕맛집 베스트15'에 들었던 가게라고 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방콕스러운 숨은 맛집이었답니다!ㅎㅎㅎ 





위치: soi 34 / 운영시간: AM11시~PM10시


사판탁신 선착장이나 BTS에서 하모니크까지는 총 25분 정도 걸은 것 같아요.ㅎㅎ

저는 쭈봉이 손도 잡고 유모차도 끌고 가서 그랬겠죠? 거리상으로는 1.5km라고 했어요^^    

 

아, 참! 가기 전에 문을 열었을지 안 열었을지 걱정이 컸어요.  쿠테타 때문에 가게들이 다 일찍 닫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하모니크는 딱 밤 10시까지 하더라구요. 

저희가 도착한 게 8시 반이었는데 그 이후에 들어오는 손님들도 있었어요.ㅎㅎ   


 

저녁 먹으러 나가는 길에 창 밖을 보니 멋진 노을이 지고 있더라구요.

마지막 야경이라 생각하니 왜이렇게 슬픈지.ㅠㅠ

    

어쨋거나 우리는 셔틀보트를 타고 사판탁신 선착장에 내려서 걸어갔답니다. 일단 가는 길은 시로코 가는 길이에요. 길을 가다 보면 시로코가 보이구요. BTS 사판탁신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로빈슨 백화점 쪽으로 '무한직진' 하다보면 하모니크가 나와요. 걷다 보면 양장가게, 보석가게가 많이 보여요.^^  



설마 이렇게 왔는데 가게 문을 닫았으면 어쩌나 걱정됐을 즈음! 

딱! 간판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보니 어찌나 기쁘던지요~^^



입구에서 'OPEN'이라는 글자를 보니 지금까지 고생한 보람이 있다 싶었어요.ㅋㅋㅋ

여기는 가게가 아니라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더라구요.^^ 마치 하나의 정원 같았네요.   

 .


저희가 앉은 테이블입니다. 이렇게 가운데가 빙빙 돌아가는 테이블도 있답니다.ㅎㅎ

참고로 에어컨은 없어요.ㅎㅎ 근데 선풍기 바람이 사방에서 강하게 불어와 괜찮아요.^^


아, 그리고 모기가 있어서 들어오자마자 모기퇴치크림을 덕지덕지 발랐답니다.^^ 



이렇게 바깥쪽 정원에도 테이블이 있는데요, 저희는 안쪽 테이블에 앉았답니다^^

   

   

안쪽엔 장신구도 많고 사방이 장식장인데 안에 그릇이 전시되어있어요. 

파는 건지 모르겠지만 마치 박물관에 온 느낌이었답니다. 가구들도 오래되어 완전 멋스럽구요^^ 



 일단 주문부터 합니다. 게살이 발라진 크랩커리는 200밧(6,000원)였어요. 


   

똠양꿍 작은 사이즈는 80밧(2,400원) 근데 나중에 보시면 알지만 큰 거 시키시는 게 나으실 거예요~ㅋㅋ

파인애플볶음밥은 약 160밧(5,000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다른 쪽 테이블 위를 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이네요. 

밖에서 봐도 2층이 보이는데 저곳은 식당이 아니라 주인 분이 거주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아, 참! 화장실도 깔끔해요^^ 


   

 물 주문하니까 큰 사이즈, 작은 사이즈 물어보길래 기왕이면 큰 걸로 요청했더니 1L짜리네요.ㅠㅠ ㅋㅋㅋㅋㅋ 그래도 갖고 나와서도 잘 마셨답니다 ㅎㅎ   


   

음식 주문하고 나오는데 15분 정도 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가게 안을 둘러봤는데 바깥쪽에 테이블도 있고 예약석도 보이구요~ 저 오른쪽은 별실이더라구요.^^

   


안에서 밖을 보는데 집 한가운데 나무가 있어요.저 밑에 작은 수조가 있는데 실제 물고기가 있더라구요!!  완전 신기ㅎㅎ 앵무새도 멋스럽고~

   

요렇게 테이블도 배치되어 있어요. 블로그를 찾아보고 온 한국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아마 쿠테타만 아니면 한국사람들이 점령했겠죠?   



 이렇게 아이 스푼, 포크, 플라스틱컵까지 준비해주더라구요. 이런 배려 너무 좋아요^^



태국의 유명한 수박주스, 땡모반이 나왔어요! 가격은 80밧 정도했던 것 같아요~ 

플라워 데코 너무 멋지죠! 여기 사장님도 꽃을 좋아하시나봐요!^^ 

여기가 그냥 대충 그저그런 레스토랑은 아니라는거죠 ㅎㅎ

울 쭈쭈호이도 밝은 미소 띄고 드링킹 ㅋㅋ 


  

가장 먼저 나온 똠양꿍인데요~ㅎㅎ 받고 너무 놀랐어요!ㅎㅎ

일단 비주얼이 딱! 태국 스타일~ 파프리카와 파를 3등분한 데코도 멋스러웠어요ㅋㅋ

 

저 냄비의 크기가 가늠가시나요? 저 숟가락으로 다섯 숟가락 먹으니까 없어요.ㅠㅠ

똠양꿍을 좋아하시는 분은 대자를 시키시는 걸로ㅎㅎ 



파인애플 볶음밥입니다. 봤던 대로 비쥬얼이 대단하죠? 오징어와 새우~!

파인애플 볶음밥 시킬 때 씨푸드와 치킨 중 선택이 가능한 것 같아요^^    



기대하던 크랩커리랍니다. 주문해서 다 먹고 한판 더 주문했다니까요ㅎㅎ 너무 맛있어서 한국 싸오고 싶을 지경이에요~ㅠ



두툼한 게살이 다 발라져서 나오니 손에 안 묻히고 게살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게다가 커리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울 쭈형제도 너무 잘 먹었어요.

일반 뿌팟퐁커리보다 코코넛크림을 조금 더 넣는 것 같아요^^ 너무너무 부드러워요~ 



밥에 비벼서 쓱싹..


 

똠양꿍 국물에 빠진 쭈쭈호이ㅋㅋㅋㅋㅋㅋ 크랩커리먹으랴, 똠양꿍먹으랴 정신이 없네요ㅎㅎ   



완두콩도 탱글탱글 살아있죠? 아, 지금 봐도 침이 고여요.ㅠㅠ 

이거 어떻게 만들어볼 수도 없고!! ㅠㅠ 다 먹고 나오니 총 950밧 나오더라고요.

 

50밧은 팁으로 드렸어요. 사실 종업원들이 쭈쭈호이랑 놀아줘서 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거든요 ㅎㅎ 

태국 사람들은 아이를 좋아하나봐요~ 너무너무 친절해요 정말^^



나오는 길에 보니 각종 인증서가 보이네요~ 뭐라고 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방콕 최고의 레스토랑으로도 선정되고 그랬나 봐요. 이런 대단한 곳에 오다니, 30분 걸어온 보람이 있었네요, 정말!ㅠㅠㅠ



 나오는 길에 보니 이렇게 과일을 진열하고 주스를 만들어주네요. 

   

  

하모니크, 정말 방콕 최고의 레스토랑입니다!

옆에는 하모니크 기념품샵도 있는데 뭘 파는지 몰라서 못 들어가 봤네요 ㅎㅎ



 오는 길에 사탄탁신 피어에서 호텔로 가는 배를 타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배에서 클럽노래가 나오고 사람들이 춤을 추는 배가 여러 대 지나가더라고요.^^

 

클럽배를 찍으려고 했는데 차트리움 호텔배가 딱 가렸어요 ㅎㅎ

어쨌거나 너무너무 행복한 한끼였습니다.

   

   

 하모니크(HARMONIQUE) 장∙단점 


장점

단점


방콕스러운 가정식

게살이 발라져 있는 커리 200 = 6,000

정원에 온 듯한 느낌

매우 친절함


BTS에서 너무 먼 거리(택시/툭툭 이용 추천)

물을 따로 구입해야 함

에어컨 없음

모기 있음

 

이상 방콕의 숨은 맛집, 하모니크를 리뷰해봤는데요, 다음 <아이와 태국여행 3탄> 포스팅에서는 방콕의 3대 맛집 꽝씨푸드 방문기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