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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카 스테빌라이저 장착 방법 및 후기– 김강석의 RC와 캠핑

RC카 스테빌라이저 장착 방법 및 후기– 김강석의 RC와 캠핑





안녕하세요. 김강석입니다. 여러분은 '스테빌라이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차량을 어느 정도 아시는 분이라면 스테빌라이저, 혹은 스트럿바가 뭔지 아시겠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두 장치는 기본 차량에 장착해 좌우 롤링을 줄여주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너링이나 고속주행 시 안정감도 높여주지요.

  

 

오늘은 스테빌라이져 장착하는 방법 및 장착 후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트럿바나 스테빌라이져는 그 용도가 비슷하지만, 장착하는 위치가 다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차량 하부에 장착되어 차체를 잡아주는 역할, 스트럿바는 엔진룸 쪽에 장착되어 서스펜션 마운트를 연결, 차체의 강성을 보강하고 롤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튜닝 시 스트럿바보다는 스테빌라이져의 효과가 좀더 높을 것 같네요.

RC용 차량도 차체제어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스테빌라이져를 장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몬스터급 차량의 경우, 차체가 높고 롤링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 스테빌라이저를 장착해서 주행 시 안정감을 높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에 레보차량에 스테빌라이져를 장착해 봤습니다. 레보의 경우 주행성을 높이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첫 번째로는 마이너스 휠타이어를 장착하고 차체를 최대한 낮추는 방법, 두 번째로는 로드레이지타이어를 장착해 고속주행 시 안정감이나 코너링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타이어만으로는 코너링이나 직진성에 만족감이 덜해 스테빌라이져를 구매해 장착해 봤답니다.

 

튜닝은 어디까지나 자기 만족입니다. 튜닝을 한다고 해서 차의 성능이 꼭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테빌라이저를 장착하고 대만족했어요. ^^

 

예전에는 급커브를 돌릴 때, 반대편 바퀴가 들리거나 기우는 현상이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코너링 시 안정감이 떨어지고 차량이 전복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현상이 줄어들더라구요. 




스테빌라이져 부품입니다.





스테빌라이저가 전방에 설치된 모습입니다.

 

험한 길을 주행하는 경우가 많은 몬스터급 차량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쇽타워가 자주 부러지는데요. 스테빌라이져 구매 전에는 이를 보강하기 위해 쇽타워를 메탈로 교체했습니다. 그 바람에 바로 장착이 되지 않아, 약간의 가공을 거쳐서 장착했습니다. 물론 순정 상태로는 그대로 장착하시면 되구요.

 

스테빌라이져를 장착하실 때에는 너무 타이트하게 고정을 시키지 말고, 어느 정도 유격을 두고 고정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후방에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된 모습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앞쪽에 장착하는 것보다 뒤쪽에 장착하는 것이 손이 좀더 가는데요.

뒤쪽에 장착할 경우, 따로 분해해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쪽 로커암에 장착하는 것은 그대로 연결이 가능하지만, 뒤쪽 로커암은 구멍을 새로 뚫어서 장착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요. 저는 귀차니즘과 기술 부족 때문에 옵션으로 나오는 메탈로커암을 구입해 장착 했습니다. 또 돈으로 커버를…

 

교체한 로커암은 위에 후방 첫 번째 사진을 보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프링(쇽)과 막대(암대)를 연결하는 파란색의 부품이 보이시나요? 이것이 로커암입니다.

엔진 레보에 장착을 해보니 욕심이 생겨 브러쉬리스 – 이레보에도 추가로 구매해 장착해봤습니다.

  


이레보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위의 레보와 이레보가 구조적으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장착한 모습이 동일하게 보입니다. 




뒤쪽 엔진에 비해 구조물이 없어 좀더 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이레보에는 메탈을 조금 사용했습니다. 웬만해서 청색계통으로 통일하려 했지만 부품이 없어서 실버로 구입했는데, 영 마음에 걸리네요.

 

돈은 들어갔지만 예상 외로 주행성이 높아져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삽손이라 이렇게 차량을 보강해야 좀더 주행성을 높일 수 있기에….ㅡ.ㅡ;;; 튜닝은 필수가 아니고 선택입니다!

 

주행 스킬이 좋고 차량의 셋팅을 잘한다면 이렇게 보강을 통하지 않고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어느 정도까지 투자 했을 때 만족할 수 있을지 합리적으로 비교해서 판단하시면 무리한 투자나 튜닝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순정상태보다는 조금 더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싶어 고민 끝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필수 사항이 아니기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스테빌라이져를 장착하니 몬스터 다운 거친 맛은 감소했네요. 자고로 몬스터는 뒹굴고 나자빠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제가 소심한 탓에 키트를 최대한 상하지 않고 주행하기 위해 돈을 들였네요.ㅋㅋㅋ

 

이상으로 저의 스테빌라이저 장착하는 법을 마치며,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