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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2014년 대설맞이 저체온증, 동상 예방 등 한파 대비 요령

2014년 대설맞이 저체온증, 동상 예방 등 한파 대비 요령



며칠 전 12월 첫 날이 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하얀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저마다 온몸을 꽁꽁 싸매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12월 7일, 대설(大雪)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오늘 포스팅에서는 폭설, 한파 등 올 겨울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한파(cold wave): 뚜렷한 저온의 한랭기단이 위도가 낮은 지방으로 몰아 닥쳐 급격한 기온의 하강을 일으키는 현상

• 폭설(heavy snow): 많은 눈이 시간적이나 공간적인 면에서 폭발적으로 집중되어 내리는 현상

• 겨울철 빈발 한랭질환

1) 저체온증: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말이 어눌해지거나 의식이 점차 흐려지고 팔, 다리가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남

2) 동상: 심한 추위에 노출돼 피부의 연조직이 얼고, 그 부위에는 혈액공급이 없어지게 되는

상태. 찌르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이 대표적이며, 심하면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김

• 겨울철 건강수칙

1) 실외수칙: 내복,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방한용품 착용 필수 / 야외운동 삼갈 것

2) 실내수칙: 적정 실내온도(18~20도) 유지, 하루 3번, 최소 10분~30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

• 수도관 동파 예방 :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는 보온재로 채울 것 / 혹한기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도관에 물에 흐르도록 해 둘 것 / 공동주택 복도계량기는 보호통 틈에 테이프나 헝겊을 덮어둘 것 / 계량기 등이 얼었을 경우, 헤어 드라이기나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여 녹일 것



 겨울철 추위의 대명사, 한파 그리고 폭설 

시베리아 고기압이 불러오는 '한파'

먼저 겨울철 추위와 관련하여 뉴스나 신문 등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인 한파와 폭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파는 영어로 'cold wave'라고도 하는데요. 뚜렷한 저온의 한랭기단이 위도가 낮은 지방으로 몰아 닥쳐 급격한 기온의 하강을 일으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철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24시간 이내에 10℃ 이상의 기온 하강이 예상되면 한파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일기예보에서 많이 듣던 표현이죠? ^^

 

폭발적으로 내리는 눈, '폭설'

폭설은 많은 눈이 시간적이나 공간적인 면에서 모두 폭발적으로 집중돼 내리는 현상을 뜻합니다.

폭설과 관련한 국내 기상청의 기준을 살펴보면 대설 특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쌓인 눈이 5cm이상 예상될 때, 대설 경보는 20cm 이상 예상될 때 각각 발령이 내려지게 됩니다.

 

출처: [기상청] 기상백과[네이버캐스트] 폭설(Heavy Snow)


 

 건강을 위협하는 겨울철 추위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시의 경우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보건복지부 또한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렇게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체계적인 준비에 들어갈 만큼 겨울철 추위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는 생각보다 큽니다.

 

그 중, 겨울철 추위로 인한 대표적인 건강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을 들 수 있는데요.

두 질환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체온증(hypothermia)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체온이 낮아지게 될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의식이 점차 흐려지고 팔, 다리가 심하게 떨리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주변에 이 같은 증후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먼저 젖은 옷을 벗기고 겨드랑이와 배 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을 올려놓아 응급처치를 한 후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동상(frostbite)

폭설 등으로 인해 영하 2~10℃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되면 피부의 연조직이 얼어버리고 그 부위에는 혈액공급이 없어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상태를 동상(frostbite)이라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찌르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이 대표적이고, 심하면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기며 점차 감각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경우, 따뜻한 곳으로 환자를 옮겨 동상 부위를 38~42℃의 따뜻한 물에 20~40분 정도 두는 응급조치를 한 후 마찬가지로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동상[frostbit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기사] 저체온증 동상 주의, 한파주의보 발령에 관심↑…예방법은? (스포츠동아, 2014.12.02)

   

  

 올 겨울 추위, '이렇게' 대비합시다 

겨울철, 외출 시 지켜야 할 수칙

겨울철 외출의 기본수칙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응급진료를 받은 한랭 질환자 중 65세 이상이 33.7%으로 가장 많았다고 하니 어르신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체온이 잘 유지되도록 내복을 비롯해 목도리, 모자, 장갑, 마스크 등 방한용품을 꼭 착용해야 합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도 갑작스러운 온도 차에 대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이른 아침에 야외에서 하는 운동을 삼가고 부득이 해야 할 경우 한낮 시간대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거친 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집 밖을 나설 때 실내에서 사용한 난방기구나 전열기구가 꺼져 있는지 꼭 확인하는 것도 추위로 인한 또 다른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수칙이 되겠죠?

 

겨울철, 실내에서 지켜야 할 수칙

"올 겨울 나는 따뜻하게 집에만 있을 거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신 분이 있다면 집중!

겨울철에는 실외만큼이나 실내에서도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먼저 춥다고 해서 과도한 난방을 하기보다 18~20℃의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되, 실내환기, 가습기 이용, 젖은 빨래 널기 등을 활용해 실내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실내 환기는 가능하면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최소 10분에서 30분 정도 창문을 열어 충분히 해주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하는 생활습관을 들여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도 건강한 겨울을 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우리 집을 지키는 수칙

겨울철 추위는 비단 몸만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추운 겨울날 아침, 일어나 세수를 하려고 보니 수도관이 꽁꽁 얼어있어 곤란했던 기억은 한번쯤 다들 가지고 계실 텐데요.

 

급격한 온도 저하로 인한 수도관 동파를 막기 위한 방법은 크게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겨울철 수도관 동파 예방법

1.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는 보온재로 채운다

2. 혹한기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도관에 물에 흐르도록 해 둔다

3. 공동주택 복도계량기는 보호통 틈에 테이프나 헝겊을 덮어둔다

4. 계량기 등이 얼었을 경우 헤어 드라이기나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여 녹인다

 

본격적인 혹한기가 닥치기 전 미리 알아두고 준비해 둔다면 바쁜 아침, 불편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

 

 

겨울철 알아두면 유용한 긴급연락처

대다수의 사람들이 응급 시 연락할 수 있는 긴급 연락처로 '119' 정도만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지막으로 119 외 겨울철 알아두면 유용한 긴급 연락처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겨울철 알아두면 유용한 긴급 연락처

131 (일기예보 안내): 오늘/내일 날씨, 기상특보 현황, 현재 날씨 등 각종 기상 정보 제공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인근 응급의료기간 및 병의원, 약국, 응급처치 방법 등 제공

129 (보건복지콜센터): 긴급복지, 복지지원, 자살, 알코올중독 등 복지 상담 서비스 제공

1661-2129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노인관련 복지 문의, 어려움에 처한 노인에 대한 도움 제공

 

위와 같이 응급상황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긴급 전화번호를 스마트 폰에 미리 저장해 두는 것도 겨울철 추위로 인한 사건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추위로 인한 다양한 위험요소를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겨울철 저체온증 소개해드린 수칙들을 잘 숙지하셔서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