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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필진 칼럼/주식/증권/HTS

해외 에너지 선물투자 - 윤태진의 글로벌파생상품

10월부터는 해외파생상품 각 상품군 (에너지, 농산물, 축산물, 금속, 지수, 금리, 통화)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에너지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대신증권을 통해 거래 가능한 에너지 선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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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에너지 선물투자 - 윤태진의 글로벌파생상품

 

 

에너지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유가의 결정요인부터 알아봐야 하겠죠 유가는 수 많은 변수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이루집니다.  

 

석유 경제적 상품/정치적 상품/금융 상품의 특성 가진 점을 감안하여 기본적 요인정치, 심리적 요인투기적 요인으로 석유가격 결정구조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기본적 요인(Fundamentals)으로는  수급요인석유재고산유국의 국별 생산비용대체에너지 비용 등을   있습니다 

석유수요는 경제성장률기후계절적 패턴(여름에는 휘발유겨울에는 난방유 수요 증가),환경정책 등에 따라 좌우됩니다. 

  

 

해외 에너지 선물투자 - 윤태진의 글로벌파생상품

 

 

공급측면에서는 석유회사들의 E&P투자,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정책 등이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막대한 잉여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국제석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OPEC은  정기적인 혹은 비정기적인 회의를 소집하여 생산정책을 결정(증산 또는 감산)함으로써  국제석유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유재고(특히, OECD재고)의 변화도 중요한 기본적 요인인데  단기적으로는 매주 발표되는 미국 석유재고의 결과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산유국의 국별 생산비용이 중요한 유가결정 변수로 작용합니다. 
국별 생산비용은 통상적으로 중동 산유국은 낮은 반면 상대적으로 북해 등 비OPEC의 생산비용은 높은 편입니다.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 OPEC의 시장 장악 여부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국별 생산비용보다 하락 할 수는 있지만 
결국 투자 및 공급 감소에 따라 수급 균형이 이루어지면  유가도 생산비용 이상으로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체에너지 비용은 장기적으로 유가의 상한선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지정학적 요인(Geopolitics) 측면에서는  정치적 그리고 심리적 요인   있습니다 

 

이는 중동의 석유자원 편재성(65%) 기인한 공급불안 요인입니다 

대부분의 석유자원을 중동이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주요 소비국 미국,유럽,아시아 등 북반구 산업국가들이라는 점이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죠. 

 

해외 에너지 선물투자 - 윤태진의 글로벌파생상품

 

과거 1,2 석유위기  걸프사태에서 세계는 안전한 석유공급에 심각한 위협을 경험하였으며 지금도 여전히 중동의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석유공급 위기감은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도 이라크나이지리아 생산차질이란 핵문제 등이 석유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해외 에너지 선물투자 - 윤태진의 글로벌파생상품

 

세 번째로는, 석유선물시장 발달에 따른 투기적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증대됨에 따라  투기적 참여자들의 행태가 유가에 크게 영향 끼치고 있는데요 

선물시장에 참여하는 세력들은 대부분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적 성향을 지니고 있고  이들 투기적 거래자들은 주로 석유시장과 관계없는 기술적 분석에 의한 (시스템 트레이딩/Technical Analysis based Trading) 거래를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에너지 선물투자 - 윤태진의 글로벌파생상품

 

 

일반적으로 이들 투기적 거래자들이 순매수 포지션을 증가시키면 유가는 상승하고 반대로 순매도 포지션을 증가시키면 유가는 하락합니다.  

 

석유시장의 경우 과거 70년대만 해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과 같은  독점력 있는 공급주체의 의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판매자위주의 시장구조가 지배적이었으나80년대 이후 구매자위주의 시장구조로 변화되면서  다른 재화와 같이 석유시장도 시장참여자들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체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90년대 들어서는 석유선물시장의 발달 인해  금융상품적 성격 강하며 매일매일의 유가의 변동성 또한  편입니다.

 

통상 석유시장은 아시아시장유럽시장미주시장  세 개의 권역으로 대별되는데 이는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적 개념은 아니며,   시장을 중심으로 각종 통신수단을 이용한 석유시장 참여자들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상황 자체를 의미합니다.  

 

해외 에너지 선물투자 - 윤태진의 글로벌파생상품

 


 

 

석유의 거래형태를 보면 실제 석유의 인수도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현물(SPOT)거래  미래의 유가변동에 따른 위험의 회피 혹은 차익 추구 등을 위한 선물(FUTURES)거래  두 가지로 대변됩니다. 

이에 따라 석유가격 또한 현물가격 선물가격으로 분류할  있습니다.  

 

물론   유가가 전혀 다른 별개의 체제를 가진 것은 아니며 다만 미국의 NYMEX 영국의 IPE 같은 공식적인 선물거래소에 상장되어  표준화된 형태(유종인도월 ) 거래되는지(선물가격혹은 거래 상대방의 계약조건에 의해 가격이 결정(현물가격)되는지 여부에  차이가 있을 뿐 입니다.  


물론 현물시장 거래자들이 선물시장의 거래동향을 참고하여 계약가격 등을 정함으로써 현물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선물가격의 가격 선도 기능  양시장은 서로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어  가격은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그럼우리가 보통 접하게 되는 현물가격 어떻게 결정될까요 

하루에도 세계 각지에서는 수없이 많은 형태의 석유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실 수없이 많은 가격들이 있습니다.  

세계에는 수백 종의 유종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하루에 이루어지는 많은 유종의 거래들에 관해 Platt"s  Argus   가격추정기관들이 그날에 이루어진 가장 적정한 거래가격대를 추정(assessment),  기관 나름의 매일매일의 유가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특히석유시장에서는  권역을 대표하는 기준유종 있어수많은 유종의 거래가격 결정에 지표로 쓰이고 있습니다. 

예컨대아시아시장의 경우 Dubai, 유럽시장의 경우 Brent, 미주시장의 경우 WTI  유종을 기준으로 프리미엄을 가감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석유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수요와 공급측면에서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급요인 

수요요인 

단기 

1.     API 통계 

2.     OPEC 정책 

3.     중동 및 북부아프리카 지정학 리스크  

4.     OPEC 생산국가들의 정책변화 

5.     국제재고량(Reserve) 

1.     계절적요인(미국휴가철 여행수요 등) 

2.     날씨 

3.     주요 수요국의 에너지 시장 전망에 따른 비축정책변화  

4.     주요국의 세금정책 

장기 

1.     시추현황 

2.     가격예상 

3.     신규 광구발견 

4.     비축정책 

5.     이자율 

6.     생산원가 변화  

1.     대체에너지 가격 

2.     Dollar 가격 

3.     주요 수요국의 경제상황  

  

 

 

참고로 에너지 시장과 관련해서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국내 인터넷 사이트로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로는   

 

 

하루 동안에도 수십 수백 이상의 에너지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  에너지의 적정가격을 이야기 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에너지 가격을 결정하는 기본요소를 숙지하고 계신다면 에너지 선물 투자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