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캠핑용품! ‘풍뎅이 버너’부터 파워플레이트버너까지, 휴대용 캠핑버너 후기 – 김강석의 RC와 캠핑
저는 성인이 된 후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첫 버너로 쓰기 간편하면서도 저렴한 (역시 난민 캠퍼의 기본 마인드..^^) 것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집에 있는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캠핑용으로는 그것보다 사이즈가 작으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한, 일명 '풍뎅이 버너'를 구입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에 부피도 크지 않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이 놈이 몇 년 동안 저와 함께 캠핑 다니면서 무척 고생했고, 아직도 가끔 사용할 정도로 제 역할을 똑 부러지게 해왔죠.
코베아 구이바다
하지만 버너 하나로는 아쉬워서 '코베아 구이바다'를 영입!
이 놈도 사실 물건이긴 했습니다.
버너의 기능이 있어 풍뎅이 버너와 함께 음식을 같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골 팬도 구비하고 있어서 고기도 구워먹고, 프라이팬이 없더라도 볶음밥이나 떡볶이 같은 음식도 했죠. 게다가 출출한 저녁 때, 라면 하나 정도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캠퍼들이 가지고 있고,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 역시 이런 용도라면 그 가격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결론으로 구입하게 됐고요.
하지만 저에게 화로대와 전골 팬, 더치 오븐이 생기고, 무엇보다 이 제품의 부피로 인한 수납의 부담 때문에 사용 빈도가 점차 줄어들더군요.
활용도는 좋은 제품이지만 제품이 가진 다양한 기능 속에서 2%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그 아쉬운 부분들을 각 기능에 따라 제품을 나눠서 활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결국 이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 되어 버렸네요.
캠프1
수납을 늘 신경 써야 하는 캠핑의 특징에 맞춰, 그 다음에 영입한 것이 '캠프1'!
지금은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이걸 구입할 당시에는 정말 큰 마음 먹고 질러야 했던 물건입니다.
사실 이 제품은 오토캠핑보다는 백 캠핑에 사용되는 장비로 (현재는 캠프1보다 더 작은 버너류가 판매되고 있음) 볼 수 있는데, 작은 사이즈에 비해 화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휴대가 편하고 이소부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일반 부탄의 화력 저하를 커버해 주고, 여름에는 어댑터를 장착해 비교적 가격이 싼 부탄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물건입니다.
덤으로, 간단하게 나들이 나갈 때 원액션테이블과 캠프1을 결합시켜 사용한다면, 테이블과 버너를 따로 가져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짐의 부피도 줄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액션테이블 + 캠프1
사실 이 '캠프1'은 구매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캠프1을 구매하면 원액션테이블을 공짜로 주는 기회를 접하게 됐고, 기존의 것보다 부피를 줄여 캠핑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구매하게 됐습니다.
캠프1을 원액션테이블과 결합하면 버너뿐만 아니라 테이블도 겸할 수 있어 당일 나들이에 아주 유용합니다. 물론 작은 테이블이 하나 더 있다면 좋겠지만요.
여기까지는 더 이상 버너 류의 추가 구입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캠핑을 다니다 보니 또 불편한 점이…
가족끼리 오붓하게 다니면서 사용할 땐 충분한 화력이었지만, 가끔 부모님을 모시고 나가거나 다른 가족과 함께 하는 경우에는 많은 인원의 음식을 만들어야 하니 화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부모님을 모시고 캠핑을 하며 몸에 좋은 것을 대접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제가 가진 버너의 화력으로는 대접하고자 하는 음식을 요리하기가 어려워 해바라기 버너를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죠.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계절에 따른 제약을 적게 받는다는 점은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요리하거나, 오래 요리를 해야 하는 등 높은 화력이 필요한 음식을 만드는 것에 있어 유용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자주 가져가진 않고 필요한 상황이 생길 때에만 챙깁니다. 때문에 아무리 이 제품의 장점이 눈에 들어와도 가족끼리 조촐하게 캠핑을 가시는 분이라면 여기까지 구입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간사한 사람 마음처럼,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좀 더 편리한 것이 또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래서야 난민캠퍼라고 할 수 없는데… 에휴…
파워플레이트버너
그래서 추가 결정한 것이 파워플레이트버너.
캠프1과 원액션테이블을 사용하면서 점화, 화력조절, 부탄가스 자립 그리고 두 개를 동시에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 시 연결해야 한다는 부분이 불편했는데요, 이 부분을 커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판단이 들어 다시금 거금을 들여 구입하게 되었네요.
이것을 구입하기 전까지는 캠프1과 원 액션 테이블, 그리고 풍뎅이로 우리 집 음식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놈을 영입하면서 이제는 캠프1과 원 액션 테이블, 그리고 파워플레이트가 음식을 책임지고 풍뎅이는 역사 속으로…
캠핑에서 장비 선택은, 캠핑 스타일이 가장 우선이고 그 다음이 선택한 장비들의 매칭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잘했을 경우, 불필요한 장비 구입이나 불용품이 생기지 않고 수납의 여유가 생길 수 있죠.
저의 현재 주방의 경우, IGT테이블이 있고 캠핑에서는 최소한 두 개의 버너가 필요하기 때문에 IGT플레이트 위에 투인버너 시스템이나 버너 두 개를 사용하며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투인버너의 경우 하나로 두 개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추가 버너가 있어야 하기에, 간단하게 사용할 때에는 차라리 버너 두 개를 사용 하는 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나들이 용으로는 현재 캠프1+원액션테이블과 파워플레이트를 IGT플레이트에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몇 년에 걸친, 저의 버너 사용 변천사를 말씀 드렸네요.
사실 몇 년간 캠핑하면서 겨우 몇 개 제품 구입한 것을, 거창하게 변천사라 이야기하기에는 낯뜨거운 면이 있습니다. 버너를 구입하는 것에 있어 좋은 장비, 편안한 장비를 우선순위에 두고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그것의 목적과 필요성에 따라 구입을 하는 것을 더 따져보고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서 몇 개 안되지만 제 나름대로 고민하면서 물건 구입한 내용을 적어봤습니다
다음엔 파워플레이트 제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는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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