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북 출시! 최근 PC 트렌드, 서피스북 사양 등 소개
지난 10월 6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제작 노트북인 서피스북을 공개했습니다. 10월 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예약 7일만인 10월 14일, 준비한 물량을 모두 매진시키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PC 트렌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한 이유, 서피스북 사양 등 서피스북 출시와 관련한 사안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PC는 노트북의 등장 이후, 가벼운 무게에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발전
- 노트북은 태블릿이 등장하면서 휴대성이라는 강점을 잃고 태블릿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시작
- 키보드의 부재와 작은 화면으로 태블릿이 주춤한 사이, 노트북은 '2 in 1' 제품을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
∙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
- PC 시장의 침체기로 위기를 겪게 되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생산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새로운 가능성 모색
∙ 서피스북 사양 비교(애플 맥북 프로 대비)
- 서피스북 장점 - 3000*2000의 높은 해상도 / 서피스펜 활용 가능
- 서피스북 단점 - 가격은 다소 높은 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이는 노트북, 서피스북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월 6일, 미국 뉴욕 윈도10 디바이스 출시행사에서 서피스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서피스북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노트북, 즉 랩탑(Lap Top) PC인데요. 컴퓨터 OS 시장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 하드웨어에 속하는 노트북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대중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매진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 하드웨어, 그 중에서도 노트북을 통하여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PC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시대에 따른 노트북의 발전
노트북 분야는 그 동안 많은 변화과정을 거치며 발전해왔습니다. 느린 속도로 인해 휴대용 서브 PC로 활용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오늘날에는 메인 PC로 사용해도 무관할 정도로 성능 면에서 많은 발전을 보였죠.
또한 1980년대에는 7kg에 달하는 무게로 휴대가 다소 힘들었던 노트북은 최근, 채 1kg도 되지 않는 노트북이 등장할 정도로 가벼워진 무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노트북은 가벼운 무게에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해왔고, 그 결과 데스크톱과 더불어 PC 시장의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태블릿의 등장으로 인해 침체되기 시작한 노트북
하지만 태블릿이 디지털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노트북은 침체를 맞기 시작합니다. 휴대성은 노트북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강점이었는데요. 태블릿은 노트북보다 더 작고 가벼워, 휴대성 면에서 노트북을 앞서가기 시작했죠. 또한 태블릿이 노트북 기능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트북은 점점 태블릿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기 시작했습니다.
2 in 1 제품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한 노트북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태블릿이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태블릿으로는 복잡한 작업을 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키보드의 부재와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에서 비롯된 단점이었는데요.
태블릿이 주춤한 사이, 노트북은 2 in 1 제품이라는 새로운 노트북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2 in 1이란 기존의 노트북과 같이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으면서, 필요에 따라 화면을 분리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일컫는 말입니다.
노트북의 생산성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2 in 1 제품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노트북의 한 종류인데요. 이 2 in 1 제품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5년 5월을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 OS 시장의 91.07%를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컴퓨터 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들어 노트북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현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생산 중인 애플과 비교해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제작하며 PC 시장에서 성장 중인 애플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넷애플리케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5월을 기준으로 애플은 맥 OS를 통해 컴퓨터 OS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그 동안 OS 등의 소프트웨어부터 노트북 등의 하드웨어까지 직접 제작하면서 자사만의 탄탄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왔는데요.
이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바탕으로 애플은 자사 제품간의 연동과 자사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라는 강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애플은 이 강점을 무기로 삼아, 현재 침체되어 있는 PC 시장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PC 판매량이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
반면 컴퓨터 OS 시장 점유율 1위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PC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고 레노버, HP, 삼성 등의 PC 제작 업체에 컴퓨터 OS를 판매해왔습니다. 한마디로 PC 제조 업체와의 '동맹군 전략'을 내세운 셈이죠.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시장의 침체기에 따른 타격을 고스란히 입게 되었습니다. PC 출하량 감소가 주요 OS인 윈도우의 판매 감소로 직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PC 제조 업체들마다 다양한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를 제공하게 되었는데요.
이 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를 공유하며 업데이트를 하는 것에도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해진 PC의 종류만큼 보안 등 대응해야 할 문제의 종류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죠.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처럼 자신만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하드웨어의 제작부터 컴퓨터OS 관리까지 모든 것에 관여하고자 마음 먹게 되었고, 이것은 곧 서피스북의 출시로 이어졌습니다. 애플처럼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디지털 시장에서 다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북을 출시한 가장 큰 이유인 것입니다.
서피스북의 사양 비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디바이스 출시 행사에서 서피스북을 선보이면서 '서피스북이 현존하는 13인치 노트북 중 최강의 스펙을 자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토록 서피스북 성능에 대하여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지금부터 서피스북의 사양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
서피스북의 사양
서피스북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언급했듯, 2 in 1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화면과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어 태블릿과 노트북, 두 가지 용도로 모두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죠. 또한 서피스북과 함께 들어있는 서피스펜을 통해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등 실제 노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본체재질 | 마그네슘 |
색상 | 실버 |
컴퓨터 운영체제 (OS) | Windows 10 |
그래픽 | Intel HD 520 / Nvidia GeForce |
CPU | 인텔 6세대 i5 / i7 |
RAM | 8GB / 16GB |
저장공간 | 128GB / 256GB / 512GB / 1TB |
카메라 | 전면 500만 화소 / 후면 800만 화소 |
서피스북과 타사 제품 사양 비교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북은 컴퓨터 OS를 만드는 회사가 출시한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애플의 '맥북'과 공통점을 지닙니다. 특히 서피스북은 애플의 '맥북 프로 13'과 크기와 무게 면에서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죠.
서피스북 장점 1 - 높은 해상도
서피스북은 맥북 프로가 내세우는 훌륭한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3000*2000의 높은 해상도를 자랑합니다. 맥북은 지금까지 고해상도를 통하여 색감을 실감나게 구현해 시각적으로 민감한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죠. 하지만 맥북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서피스북은 맥북의 주 타겟층을 끌어올 수 있는 가능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서피스북 장점 2 - 서피스펜 활용 가능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서피스북은 이 장점에 서피스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더해, 디자이너들이 좀 더 자유롭게 디자인을 구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키보드와 화면을 분리시킬 수 있어 맥북 프로보다 좀 더 휴대성이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죠.
서피스북 단점 - 가격은 다소 높은 편
그야말로 서피스북은 맥북 프로의 주 타겟층을 겨냥하여 만들어진 제품으로 보여지는데요. 다만 서피스북의 가격이 맥북보다 다소 고가로 설정되어 있어, 맥북의 주 타겟 층을 모두 앗아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피스북은 노트북뿐만 아니라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이번에는 서피스북의 사양을 좀 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화면크기가 비슷한 제품 중 노트북 제품인 애플 맥북 프로와 태블릿 제품인 레노버 요가 태블릿 2 프로를 서피스북과 비교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 (Mircrosoft Surface Book) | 애플 맥북 프로 13 (Apple MacBook Pro 13) | 레노버 요가 태블릿 2 프로 (LENOVO YOGA TABLET 2 PRO) |
크기 (가로*세로*두께) | 232.1*312.3*22.8(mm) | 219*314*18(mm) | 333*223*12.4(mm) |
무게 | 1.52kg | 1.58kg | 900g |
분리형 태블릿 여부 | O | X | O (태블릿 제품) |
화면크기 | 13.5인치 | 13.3인치 | 13.3인치 |
해상도 | 3000*2000 | 2560*1600 | 2560*1440 |
배터리 수명 | 12시간 지속 | 12시간 지속 | 5시간 지속 |
가격 (기본모델) | $1,499 | $1,299 | 40만원대 |
서피스북과 맥북 프로는 시각적인 면이 중요한 디자이너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노트북입니다. 다만 두 제품은 휴대성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만약, 휴대성과 좀 더 고품질의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분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제품인 서피스북을 이용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icrosoft_logo_(2012).svg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노트북 트렌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 및 서피스북 사양 등 서피스북과 관련한 사안들에 대하여 살펴봤습니다.
서피스북의 한국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벌써부터 해외 직구를 통해 서피스북을 구입한 사용자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피스북을 통해 하드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시장 진출이 앞으로 하드웨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계속해서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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