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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이란? 젠트리피케이션의 정의와 발생 원인 및 해결책, 성동구 가볼 만한 곳 소개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젠트리피케이션의 정의와 발생 원인 및 해결책, 성동구 가볼 만한 곳 소개



가로수길, 홍대, 이태원 등 지역적 매력이 있는 서울 곳곳의 명소 한 번쯤은 가보셨을 텐데요. 최근 이런 특색 있는 지역들이 점점 색깔을 잃고 다른 상업지구와 같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정의와 발생 원인 및 해결책에 대해 정리해 보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지역 중 하나인 성동구의 가볼 만한 곳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젠트리피케이션이란?  

- 저소득 노동자들이 살던 노후한 지역에 중산층들이 유입되면서 신축 건물이 지어지며 지역이

  다시 활성화되는 '도시 재활성화'를 의미

- 최근에는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오른 임대료를 기존에 거주하던 거주자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로 더 많이 쓰임

 

·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발생원인

-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에 예술가, 소규모 자영업자 등 유입 → 지역 특성 형성 → 유동인구 증가 →

  대규모 프랜차이즈 입점 → 임대료 상승 → 예술가, 자영업자 이탈 → 대규모 상업지구화 →

  지역 정체성 상실

 

· 젠트리피케이션 해결방안 및 기대효과

- 서울시에서 발표한 종합대책

: 우선적으로 시행되야 할 지역 6곳 선정 : 대학로·인사동·성미산 마을, 신촌·홍대·합정, 북촌·서촌,

 해방촌·세운 상가, 성수동

: 서울시가 해당 지역의 건물 매입 후 핵심 시설을 만들고 그 건물을 다시 영세 소상공인 및

 문화·예술인들에게 주변 지역보다 저렴하게 월세를 받고 빌려줌

 

- 기대효과

: 서울시가 모범적 임대인이 됨으로써 지역 전반적으로 임대료 상승이 억제될 것으로 예상

 

· 성동구, 국내 처음으로 대안 상가 조성

- 성수 1가2동, 수제화 상권 상인들을 위해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박스 숍(BOX SHOP)'을

  조성하여 쫓겨난 가게들이 입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

 

· 성동구 가볼 만한 곳

- 성동구 인기의 시작, 대림창고

: 유명 브랜드 이벤트, 파티 및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림

 

-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성수동 아틀리에길

: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모여있는 예술적인 거리

 

- 도심 속 자연 휴양지, 서울숲

: 5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된 휴식공간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젠트리피케이션의 의미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본래 의미는 저소득 노동자들이 살던 노후한 지역에 중산층들이 유입되면서 신축 건물이 지어지며 지역이 다시 활성화되는 '도시 재활성화'를 뜻합니다. 신사 계급을 뜻하는 '젠트리(Gentry)'에서 파생된 말로 낙후 지역의 활성화에 초점을 둔 용어였으나, 최근에는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오른 임대료를 기존에 거주하던 거주자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로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원인

그렇다면, 젠트리피케이션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임대료가 저렴한 도심에 예술가,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유입되면서 독특한 분위기의 갤러리나 공방, 소규모 카페 등이 생기게 됩니다. 특색 있는 문화 공간들이 하나 둘 유명해지면서 그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고, 이후 대규모 프랜차이즈들이 입점하기 시작합니다. 해당 지역이 상업지구로 변하면서 원래 저렴했던 임대료가 치솟게 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그 지역 특성을 만드는 데 기여했던 자영업자들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동네를 떠나게 됩니다. 기존의 지역 특성을 형성했던 문화 공간은 획일화된 대규모 상업지구로 변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 개성이 사라진 거리가 더 이상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해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침체지역으로 전락해 상업적 가치를 잃는 역설적인 현상까지 발생합니다.


 젠트리피케이션 해결방안 및 기대효과 

2000년대 이후 서울의 경우 종로구 서촌을 비롯해 홍대 인근, 망원동, 상수동, 경리단길, 삼청동, 신사동 가로수길 등에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내놨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 발표

서울시가 발표한 종합대책의 전반적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선 특별한 이익이 있거나 특별히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6개의 지역(대학로·인사동·성미산 마을, 신촌·홍대·합정, 북촌·서촌, 해방촌·세운 상가, 성수동)을 우선적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해당 지역의 건물을 사들여 지역 특성을 대표하는 핵심 시설을 만들게 되는데요. 그 건물을 다시 영세 소상공인이나 문화·예술인들에게 주변 지역보다 저렴한 월세를 받고 빌려주는 것이죠.


임대인의 모범이 되는 서울시

보호받는 임차인들은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되고, 서울시가 모범적 임대인이 됨으로써 지역 전반적으로 임대료 상승이 억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우선적으로 서울시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도출하여 효과가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의 모범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네요!


성동구, 국내 처음으로 대안 상가 조성

이러한 대책에 힘입어 올해 9월, 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 협력 및 지속 가능 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상인을 해당 상권 일대에서 계속 영업할 수 있도록 '대안 상가'를 조성하는 것인데요. 여러 젠트리피케이션 지역 중 성동구에서 처음으로 새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떠나게 된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이 시행되게 된 것입니다.


지역적 특색을 가지게 될 성동구

성동구는 성수 1가 2동, 수제화 상권 상인들을 위해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박스 숍(BOX SHOP)'을 조성하여 쫓겨난 가게들이 입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뚝섬역에서 성수역까지 이어지는 고가 아래에 전체 30개 동(가게는 최대 60곳)을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지역적 특색이 있는 상권을 갖게 될 성동구의 변화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성동구 가볼 만한 곳 

이야기가 있는 곳, 성동구

성동구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구두업체들이 밀집한 공장지대였던 곳입니다. 현재도 수제화 관련 500여 개의 업체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자동차 정비소 및 수제 구두 장인들이 모여있어 가죽 냄새와 공장 돌아가는 소리만 들려 삭막했던 이곳이 최근 2년 사이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점차 이야기가 있는 예술 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성동구는 이야기가 있고 가볼 만한 장소들이 많은 곳입니다. 가보면 좋을 성동구 곳곳의 장소를 함께 살펴볼까요?


출처: http://seongsushoes.modoo.at/?link=ch8s5wil


성동구 인기의 시작, 대림창고

대림창고는 지금의 성수동을 만든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70년대 원래 곡식을 도정하는 곳이었던 대림창고는 한동안 물건 보관창고로 이용되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의 행사가 개최되는 랜드마크가 됐는데요.


지금까지 열린 행사를 살펴보면 샤넬의 쥬얼리 쇼, 코치의 백스테이지 파티, 앱솔루드 보드카 행사 등 지속적으로 유명 브랜드 행사, 파티 및 콘서트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 10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한 '서울 시향의 창고 음악회'에 7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모여들면서 성공적인 음악회를 열었다고 하네요! 


40년 전 곡식을 찧는 허름한 정미소였던 이곳이 지금은 다양한 색깔을 내뿜는 매력적인 장소가 됐다고 하니 성동구를 찾게 되면 한 번 방문해 보심이 어떨까요?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성수동 아틀리에길

지하철역 뚝섬역에서 내려 조금 걷다 보면 독특한 컨셉의 가게와 아기자기한 카페, 그리고 디자이너의 공방이 있는 골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 디자이너와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이곳으로 몰리면서 특색 있는 거리 풍경을 만들어 냈는데요. 이곳은 화실, 작업실이라는 뜻의 불어 '아틀리에(atelier)'를 뜻하여 성수동 아틀리에길로 불리고 있답니다.


성수동 아틀리에길은 패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그들만의 예술적 감수성을 입게 됐는데요. 디자이너들의 개성 있는 작업실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카페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으니 트렌디한 거리를 걷고 싶다면 성수동 아틀리에길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도심 속 자연 휴양지, 서울숲

성동구 하면 서울숲을 빼놓을 수 없겠죠! 중랑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서울숲은 예전 우리나라 최초의 경마장이었던 뚝섬이 있었던 곳입니다. 2005년 서울숲이 완공되면서 그 지역 일대는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주는 거대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했는데요.


서울숲에는 총 5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됐습니다. 서울숲에서는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각 공원 테마별 특색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매달 문화 체험, 생태 탐방,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젠트리피케이션의 의미와 원인 및 해결책, 그리고 최근 뜨고 있는 지역 성동구의 가 볼만한 곳까지 함께 알아봤습니다. 점점 획일화 되어가는 국내 숨겨진 상권들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성동구를 시작으로 앞으로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지역들의 모습이 지켜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