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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국 금리 인상 이유 및 우리나라가 받게 될 영향, 수혜주 등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국 금리 인상 이유 및 우리나라가 받게 될 영향, 수혜주 등



작년 2015년 12월 17일, 미국이 기준금리 0.25%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인상 논의가 있었던 만큼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이로써 미국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이어온 제로 금리 시대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배경과 이유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및 각국이 받게 될 영향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혜주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미국 기준금리 0.25% 인상

- 2015년 12월 17일, 미국 기준금리 0.25% 인상 결정 발표

-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의 금리 인상

- 2008년 12월부터 시작된 7년간의 제로 금리 시대 종결


· 미국 금리 인상 배경 및 이유

-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제로 금리 유지

- 금리 인상 이유는 통화량, 고용, 물가 세 가지 이유로 볼 수 있음

- 통화량

: 금리 인상의 판단 기준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리 인하 및 본원통화 늘림

: 이후 통화량 정상치 회복하며 기존에 풀어둔 통화 회수를 위해 금리 인상 결정

- 고용

: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10%까지 치솟은 실업률이 경기를 회복하며 최근 상당기간 5%대 유지

: 완전고용(실업률 4.9%) 수준에 이르며 이후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상 결정

- 물가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너무 많은 통화량 유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발생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작용 방지 일환으로 금리 인상 결정


· 미국 금리 인상 영향

-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으로 신흥국 내 투자자금 유출 우려

- 달러 부채가 많은 브라질,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국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

- 국내 투자자금 유출현상 발생 가능

- 신흥국들이 타격을 받을 시,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감소 및 투자 회수 등의 어려움으로

  국내 경제 악영향 우려

- 하지만 현재 국내 외화보유고 상태 및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큰 영향은 없을 것


· 우리나라 금리 인상 가능성

-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제 자금 이탈 방지를 위해 적정선의 금리 인상은 필요

- 하지만 현재 국내 가계부채 및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 아직 금리 인상 여부를 속단하기 어려움


· 미국 금리 인상 수혜주

-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으로 은행, 보험 등의 금융주가 수혜주로

  거론됨

- 원화 약세에 따른 IT, 자동차 등의 수출 업종의 부품주


 미국 기준금리 0.25% 인상 

2015년 12월 17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17일,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로 인상하기로 한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이번 미국 금리 인상은 2006년 6월 이후 무려 9년 6개월만에 이루어진 것인데요. 여기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08년 12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로 금리 시대가 이로써 7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는 의미가 더해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배경 및 이유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

그렇다면 미국은 왜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일까요? 미국의 금리 인상 이유를 알아보기 전, 왜 7년 동안 제로 금리에 머물러 있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하는데요. 미국은 2008년 맞게 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낮추었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정부나 기업이 이자 부담 없이 자금을 대규모로 융통할 수가 있게 되는데요. 뿐만 아니라 가계의 소비까지 유도할 수 있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제로 금리 정책을 시행한 것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 이유 – 통화량, 고용, 물가

미국이 7년간 제로 금리 시대의 막을 내리고 이번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된 이유로는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통화량과 고용, 물가 세 가지 측면에 대한 분석이 가장 지배적입니다.


통화량 –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가 점차 줄어들며 통화량 정상 회복

화폐경제에서 경제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바로 통화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화량은 금리 인상의 판단 기준이 되는데요. 2008년 미국은 금융위기를 겪으며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었고, 이로 인해 통화량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후 미국은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금리를 낮추며 대대적인 양적 완화라는 정책을 통해 본원통화를 늘려왔는데요.


미국이 꾸준히 달러를 풀게 된 덕분에 미국 통화량이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되면서 더 이상 양적 완화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미국은 더 이상 금리를 내려 달러를 풀 이유가 없고, 그 동안 많이 풀어 두었던 돈을 회수할 일만 남은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고용 – 실업률 5%대 유지 상태로 우려되는 경기과열 해소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미국의 실업률의 실업률은 10%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점점 경기를 회복하면서 최근 상당기간 동안 5%대를 유지해왔는데요. 이는 완전고용 상태의 기준인 실업률 4.9%에 매우 근접한 수치입니다.


완전고용 상태일수록 임금과 물가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는데요. 기업은 투자를 늘리고, 가계는 지출을 늘리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상품 가격이 오르고 임금이 올라 경기과열에 접어들게 되죠. 이 같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된 것입니다.


물가 – 하이퍼 인플레이션 발생을 막기 위한 경기 안정화

그 동안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그 결과 시중에 너무 많은 통화량이 유통되면서 통화과잉상태가 발생했는데요. 통화량이 많아짐에 따라 물가가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자칫 하이퍼 인플레이션(급격하게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상승 현상이 통제를 벗어난 초인플레이션 상태)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기를 안정화시키는 방책의 일환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 영향 

해외 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

미국이 금리를 상승했다는 것은 미국의 현 경제 상황이 아주 좋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금리 인상이 긴축적 통화정책에 속하기 때문인데요. 긴축적 통화정책은 경기 과열 양상을 띌 때 경제 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써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경기가 호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미국 경제상황이 좋아지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보이게 되므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신흥국에 있던 자금들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달러 부채가 많은 브라질,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들이 이번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국가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의 화폐의 가치는 내려갈 수밖에 없어, 신흥국에 투자하는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동 산유국들의 경우 최근 저유가로 인한 어려움과 이번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일단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현상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해드렸는데요. 한국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실제로 작년 2015년 3분기에 우리나라에서 순 유출된 외국인 투자자금만 약 109억 달러라고 하네요.


또한 외화보유액이 낮고 부채 비중이 높은 신흥국들에게 위기가 발생할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감소, 투자 회수 어려움 등으로 한국 경제가 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비교적 외화보유고도 많이 쌓아 놓은 상태고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악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데요.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상황에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겠죠. 이에 따른 대응전략을 구축하여 언제 찾아올지 모를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한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어떨까요? 앞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이탈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제 자금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한국 역시 금리를 적정선으로 인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계부채, 물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무리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가는 자칫 내수 경기가 위축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을 속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미국 금리 인상 수혜주 

단기적으로 본다면, 이번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한국 금리에 대한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전망했을 때 미국이 추후 금리 인상을 다시 실시한다면 국내 금리도 이에 동조하면서 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으로 수혜를 입게 될 업종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은행, 보험 등의 금융주가 큰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 금리가 오른다면 은행 수익의 원천인 순이자마진이 회복되고 보험사의 경우 이자 마진과 투자수익률이 개선되기 때문이죠.


또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약세로 IT 및 자동차 등의 수출 업종이 유리해지면서 IT,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주까지 수혜주로 함께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배경 및 이유와 세계가 받을 영향, 그리고 우리나라가 받을 영향까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불릴 만큼 언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속단할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각 나라들의 능동적인 대처로 이번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를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