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값 인상! 2016년 소주 값, 소주 값 인상 배경 및 수혜주 등
지친 퇴근 길,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는 고단했던 하루를 싹 잊게 만드는데요. 다양한 주류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는 모임, 회식 등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하지만 한 병 3,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서민들을 위로해주었던 소주가 2016년을 기점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제 더 이상 소주를 '서민의 술'이라 칭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2016년 소주 값에 대해 알아보고, 소주 값 인상에 따른 배경과 향후 전망, 그리고 수혜주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평균 5.5% 인상 된 소주 값
-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소주 출고가 인상
- 참이슬, 처음처럼, 좋은데이 등 주요 제품 출고가 5.5% 인상
· 2016년 소주 값은?
- 음식점 및 주점의 경우, 기존 소주 값 3,000원~4,000원에서 500원~1,000원 인상
-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의 경우, 평균 소주 값 약 55원 인상
- GS25, 세븐일레븐, CU 등 주요 편의점의 경우, 기존 소주 값 1,500원에서 100원 인상하여
1,600원으로 동일 적용
· 소주 값 인상 배경
- 업체 측에선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판매비용 증가 등 원가 상승의 이유 표명
- 일각에선 소주 가격 인상 시, 정부로 유입되는 세금 증가를 근거로 우회 증세의 가능성 제기
· 소주 값 인상에 따른 맥주 값 인상 가능성
- 맥주 주원료 시세 상승으로 맥주 값 인상 가능성 제기
- 하지만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 간의 경쟁 등 여러 요인으로 맥주 값 인상 판단 유보
· 소주 값 인상 관련 수혜주
- 소주 값 인상 이후 연일 주가 상승한 하이트진로가 가장 큰 수혜주로 거론
- 롯데칠성의 경우, 전년대비 올해 매출액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주가 호재 기대
- 무학, 맥키스컴퍼니 등 주류 업체 전반적 수혜 기대
평균 5.5% 인상 된 소주 값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소주 값 인상이 순차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1위인 '참이슬'에 이어 2위인 '처음처럼'까지 국내 대부분의 소주 출고 가격이 인상된 것인데요.
소주 값 인상 스타트를 가장 먼저 끊은 주인공은 하이트진로였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2015년 11월 말, 3년 만에 소주 값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시'와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 가격을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인상했는데요.
이후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맥키스컴퍼니(O2린), 무학(좋은데이, 화이트), 금복주(금복주), 한라산소주(한라산) 등 다른 소주 업체들도 줄줄이 소주 값을 인상했습니다.
국내 소주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롯데주류의 경우 작년 말까지만 해도 소주 값 인상 계획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는데요. 올해 초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소주 값 인상에 동참하며 출고가를 946원에서 1006.5원으로 올려 소주 값을 약 60원가량 인상했습니다.
다행히도 작년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순하리 처음처럼',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와 같은 과일소주의 경우 당분간 출고가 변동 없이 현재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소주 값 인상에 동참한 제품들의 가격 인상률은 평균 약 5.5%인데요. 소주 값 인상 업체 및 출고가를 아래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업체(제품명) | 인상 전 출고가 | 인상 후 출고가 | 인상률 |
하이트진로(참이슬) | 961.7원 | 1015.7원 | 5.62% |
롯데주류(처음처럼) | 946원 | 1006.5원 | 6.4% |
금복주(금복주) | 961.7원 | 1015.7원 | 5.62% |
무학(좋은데이) | 950원 | 1006.9원 | 5.99% |
무학(화이트) | 970원 | 1028.1원 | 5.99% |
맥키스컴퍼니(O2린) | 963원 | 1016원 | 5.5% |
한라산소주(한라산) | 1080원 | 1114원 | 3.14% |
2016년 소주 값은?
이렇게 소주 출고가가 인상됐다면 음식점, 마트, 편의점 등 앞으로 우리가 직접 지불하게 될 소주의 가격은 얼마나 오르게 되는 것일까요?
500원~1,000원 가량 인상되는 음식점 및 주점
소주 출고가가 오른 뒤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음식점 및 주점에서는 눈치게임이 시작됐습니다. 주변 음식점들이 소주 값을 인상하는 것을 확인한 뒤 적절한 시기에 소주 가격을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미 소주 값을 인상한 음식점과 주점의 경우 3,000원~4,000원 사이의 가격을 유지했던 소주를 500원~1,000원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소주 값 인상 전부터 우려했던 소주 5,000원 시대가 도래한 것인데요. 소비자들은 이번 소주 값 인상에 대해 적지 않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던 소주가 어느덧 한 병에 5,000원을 호가하게 되자,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게 된 것이죠.
50원~100원 가량 인상되는 마트 및 편의점
그렇다면 음식점, 주점보다 상대적으로 소주 값이 저렴한 동네 대형 마트 및 편의점의 경우에는 소주 값이 얼마나 올랐을까요? 기존 1,000원~1,500원 선에서 판매되었던 소주 가격은 대형 마트의 경우 약 50원, 편의점에서는 약 100원의 소주 값이 인상됐습니다.
단적인 예로 이마트의 경우 한 병당 1,070원이었던 참이슬을 1,130원으로 인상했고, 롯데마트 또한 1,080원에서 1,130원으로 참이슬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주 가격의 경우 평균 약 55원 가량 인상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편의점은 대형 마트보다 소주 값 인상 폭이 조금 더 큰데요. GS25, 세븐일레븐, CU 등은 참이슬, 처음처럼, 좋은데이 등 기존 가격 1,500원에 판매하던 소주 값을 100원 인상하여 한 병당 1,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주 값 인상 배경
담뱃값부터 소주 값 인상까지
작년 2015년 초에는 담뱃값 인상이 시행되며 한 차례 폭풍이 일어난 적이 있었죠. 당시 정부는 담뱃값 인상은 금연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의 일환이라며 담뱃값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소주 값 인상에는 어떤 배경과 이유가 있을까요?
업체 측에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판매비용 증가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누적돼 소주 값을 인상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족한 세수를 채우기 위한 우회 증세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소주 값 인상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직 공식적 입장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소주 값 인상 이유에 대한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소주 값 인상에 따른 맥주 값 인상 가능성
이번 소주 값 인상이 시행된 후 같은 주류인 맥주도 올해 초 중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같은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 홉 등의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류 업계 관계자들은 맥아에 대한 할당 관세 폐지로 인한 원료 구입 부담 등, 맥주 값 가격 인상에 대한 이유를 들며 소주 값 인상에 따라 맥주 값을 올리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섣불리 맥주 값 인상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수입 맥주들이 대량으로 할인 판매되면서 수입 맥주와 국산 맥주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인데요.
수입 맥주의 경우 현행법상 국산 맥주보다 30% 이상 저렴한 주세를 내고 있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행사 등을 통해 국산 맥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맥주 값을 인상한다면 국산 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약해질 수 있어 맥주 값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죠.
아직 맥주 값 인상에 대한 정확한 사안은 결정된 것이 없으니 추이를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소주 값 인상 관련 수혜주
이번 소주 값 인상의 가장 큰 수혜주는 하이트진로입니다. 제일 먼저 소주 값 인상 스타트를 끊은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소주 값 인상 후에 연일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지난해 말 2만 3,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하이트진로는 약 한 달 만에 무려 7,350원으로 올랐습니다. 이는 약 31%가 증가한 수치로 하이트진로의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낳은 결과로 보여지네요!
롯데칠성의 경우 작년부터 맥주 클라우드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또한 소주 값 인상에 따른 맥주 값 인상에 대한 기대가 주가의 호재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주류 업체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면서 관련 업체인 무학, 맥키스컴퍼니 등의 업체들도 소주 값 인상에 대한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새해 소주 값과 인상 배경 및 관련 수혜주 등 소주 값 인상 이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소주 외에도 달걀, 두부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식탁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돈은 없는지, 소비 계획을 꼼꼼하게 세운다면 물가 인상에 대한 대처를 현명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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