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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결정장애 극복을 돕는 큐레이션 커머스! 큐레이션 커머스 정의 및 사례, 유망 기업 및 시장 전망 등

결정장애 극복을 돕는 큐레이션 커머스!

큐레이션 커머스 정의 및 사례, 유망 기업 및 시장 전망 등



'짜장면? 짬뽕?' 메뉴 선택 하나에도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간단한 질문에도 선뜻 대답을 못하고 순간순간 고민에 빠지는 경우 역시 많은데요. 이럴 때면 차라리 누군가 대신 결정을 내려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이렇듯 결정을 어려워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큐레이션 커머스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큐레이션 커머스에 대한 정의와 사례를 살펴보고, 관련 유망 기업과 시장 전망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큐레이션 커머스란?

- 결정 장애 증상인 '햄릿 증후군' 현상이 반영된 새로운 서비스 형태

- 특정 전문가들이 선택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할인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변화

: 오픈 마켓 → 소셜커머스 → 큐레이션 커머스


-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SNS형 큐레이션 커머스

-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 상품 추천을 너머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 예)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전문몰 '미미박스'


- SNS형 큐레이션 커머스

: SNS를 기반으로 개인화 된 피드를 제공해주는 서비스

: 예) 패션 디자인, 리빙 제품을 셀렉하는 팬시(FANCY), 와니로(WANELO) 등


· 큐레이션 커머스 국내 유망 기업

- 관심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빙글

: 사용자의 관심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 2015년 기준 이용자 수 1,000만 명, 콘텐츠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 돌파

: 한국 외 미국, 베트남, 일본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적극적 해외 진출 꾀할 예정


- 뷰티 트렌드를 쇼핑하다, 미미박스

: 2012년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시작, 현재 1,500여 개의 뷰티 브랜드를 유통하는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 최근, 자체 화장품 브랜드 '아임미미' 출시하며 오프라인 채널 진출

: 현재 해외 중국, 미국에 진출해 있으며, 향후 동남아 4개국 진출 계획


· 큐레이션 커머스 시장 전망

- O2O 서비스와 큐레이션 서비스의 결합

: 헬스케어 어플 '똑닥', 의료 관련 콘텐츠 게재 및 큐레이션 서비스 접목한 사용자 맞춤 정보 제공

: 인테리어 큐레이션 플렛폼인 '집데코', 사이트를 통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인테리어 업체 추천의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 2015년 큐레이션 커머스 시장 규모 약 600억, 사업체 약 100여 개

- 큐레이션 커머스 이용자 700명 중 65.7% 만족 응답

- 현재 시장규모 및 소비자 만족도로 미루어 보아 큐레이션 커머스 시장 당분간 성장세 보일 

  것으로 전망


 큐레이션 커머스란? 

결정장애 현대인! 햄릿 증후군

우선 큐레이션 커머스를 알기 전 짚고 넘어가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햄릿 증후군'인데요. 햄릿 증후군이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선택지가 많아짐에 따라 어떤 것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게 되는 일명 결정 장애를 뜻합니다. 또한 햄릿 증후군은 작년 2015년 한 해를 이끌었던 소비 트렌드로, 트렌드 전망서인 '트렌드 코리아 2015'에 첫 번째 키워드로 소개되기도 했었죠.


결정 장애 현대인들을 위한 큐레이션 커머스

이러한 햄릿 증후군 현상이 반영되어 현대인들의 결정을 도와주는 서비스인 '큐레이션 커머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큐레이션 커머스'의 단어 큐레이션은 큐레이터에서 파생됐는데요. 큐레이션 커머스는 큐레이터가 미술관에서 전시회 및 작품 등을 수집, 기획하듯 특정 전문가들이 선택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할인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말합니다. 원하는 콘텐츠를 수집 및 공유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즉, '개인 컨설팅 서비스'라고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오픈 마켓'을 시작으로 '큐레이션 커머스'까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변천사는 오픈 마켓을 시작으로 소셜커머스를 거쳐 현재 큐레이션 커머스까지 이르렀습니다. 오픈 마켓은 G마켓, 11번가, 옥션 등으로 수많은 기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말하는데요. 오픈 마켓은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다양한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보다 많은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소셜커머스는 SNS형 최저가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자 상거래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2010년 티몬이 처음 오픈하며 소셜커머스 시대의 문을 열었는데요. 이후 쿠팡, 위메프까지 업계에 진출하며 소셜커머스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고 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그 성장세는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져 작년 대비 올해 약 30%의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정보와 제품이 쏟아지면서 결정 장애를 겪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며 전자상거래 서비스는 소셜커머스를 거쳐 큐레이션 커머스로 진화하게 됐습니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꿰뚫는 큐레이션 커머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인데요. 패션, 리빙, 식품, 콘텐츠 등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큐레이션 커머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SNS형 큐레이션 커머스 

상품 추천을 너머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큐레이션 커머스에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와 SNS형 큐레이션 커머스로 나뉘는데요. 각각 어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란 구매자가 정기 구독료 및 가입비를 서비스 업체에 지급하면 해당 업체가 맞춤형 상품을 선정하여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상거래 서비스입니다. 서브스크립션을 대표하는 업체는 최근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전문몰 '미미박스'가 있죠.


개인화 된 피드를 제공해주는 SNS형 큐레이션 커머스

SNS형 큐레이션 커머스는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고른 상품에 대해 SNS를 기반으로 알맞은 피드를 제공해주는 것인데요. 외국의 유명 기업으로는 패션 디자인, 리빙 제품을 셀렉하는 팬시닷컴(Fancy.com), 와니로(WANELO)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SNS형 큐레이션 커머스가 많은 사용자들을 모으며 새로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큐레이션 커머스 유망 국내 기업 

식품, 생활용품, 패션·뷰티 등 여러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큐레이션 커머스 중, 눈여겨볼 만한 유망 기업은 어느 곳이 있을까요? 최근 활발한 활동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 몇 개를 골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빙글(Vingle)

빙글은 사용자의 관심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서비스인데요. 자동화 추천 기능, 댓글, 좋아요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관심사 중심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빙글은 작년 2015년 기준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확보하고, 콘텐츠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돌파했는데요. 빙글은 한국에서 개발한 국내 토종 SNS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 8월 기준, 월 방문자수 400만 명 중 150만 명이 해외 사용자일 정도로 해외 사용자의 비중이 꽤 높은 편입니다.


현재 한국 본사 외 미국, 베트남, 일본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는 빙글은 올해 더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앞으로 해외에서 활약상을 펼칠 빙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뷰티 트렌드를 쇼핑하다, 미미박스(MEME BOX)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뷰티 큐레이션 커머스를 꼽으라면 단연 '미미박스'입니다. 미미박스는 2012년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시작하여 현재 1,500여 개의 뷰티 브랜드를 유통하는 뷰티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입니다.


현재 회원 수 32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미미박스는 소비자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고 제품을 박스에 담아 매달 정기적으로 배송하는데요. 최근에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 '아임미미'를 출시하여 오프라인 채널에 진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연 매출 50억을 달성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미박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인데요. 이미 중국, 미국에는 진출해있는 상황이고 동남아 4개국에 새롭게 진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국내 기업 미미박스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큐레이션 커머스 시장 전망 

O2O 서비스와 큐레이션 서비스의 결합

현재 큐레이션 커머스는 음식, 패션, 화장품, 애완동물용품, 꽃배달, 콘텐츠 등으로 적용 분야를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인 O2O 서비스와 큐레이션 서비스를 접목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데요. 헬스케어 어플 '똑닥'과 인테리어 큐레이션 플렛폼인 '집데코'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먼저 헬스케어 분야 어플 '똑닥'은 작년 10월에 출시되어 건강, 시술, 병원 등과 같은 의료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진료 과목별 전문의 검수 아래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게재하고, 이에 큐레이션 서비스를 접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모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집데코'는 인터넷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과 시공 사례 등을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과 스타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인테리어 업체를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통해 가구, 소품 등의 전반적인 스타일링 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큐레이션 커머스, 앞으로의 시장 전망

작년 2015년 큐레이션 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600억 원 정도이며 100여 개 업체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4년에는 큐레이션 커머스 업체가 56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2배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또한 큐레이션 커머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작년 2015년, 한국소비자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큐레이션 커머스 이용자 700명 중 65.7%가 큐레이션 커머스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큐레이션 커머스의 다양한 가능성과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미루어 보았을 때, 현재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하지 않는 한 큐레이션 커머스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큐레이션 커머스에 대한 전반적 소개와 시장 전망까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혹자는 '소셜 커머스의 시대는 가고 큐레이션 시대가 도래한다'고 말할 정도로 큐레이션 커머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은데요. 만약 그 동안 결정의 순간을 어려워하시던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여 큐레이션 커머스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