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캠핑을 나가려면 가장 먼저 구매해야 할 부분이 텐트고 추가로 타프를 구매하게 됩니다 캠핑 활동하다 보면 가장 많은 질문이 텐트를 구매하는데 뭐가 좋은지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주변에서 텐트나 타프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것들을 알아보면 지인의 추천, 심미성, 가성비, 품질 마지막으로 가격을 따져서 구매 한다고 합니다. 뭐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좋아하는 것은 불변의 진리지만 사실 가격대비 좋은 제품은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죠…^^*ㅎ
일단 뭐든 제품이든 성능 즉 스펙이 중요한데 이게 바로 가성비입니다. 가성비는 생소한 용어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시겠죠. 캠핑에 처음 입문한 사람이 보기에는 설명들이 너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 이번에 한번 언급해 볼까 합니다. 텐트와 타프 용어가 거의 유사하기에 가성비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초캠장터 공구 타프]
보통 제품을 보면 스펙이 표에 적은 것처럼 표시를 해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 보면 내수압 5,000mm, 폴리에스테르/옥스(150D/300D), PU코팅, UVP 코팅, 테프론 발수가공 등 이라고 되어 있죠.
위에 제품은 일반적으로 카페 공구하는 타프이며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회사 제품으로 콜맨 웨더마스터 타프를 보면
[이미지 출처 : 콜맨]
내수압 3,000mm, 210D 폴리에스테르 옥스포드 (UVPRO, 칼라PU코팅/차광피그먼트 가공, 심씰) + 발수코팅(테프론가공)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조금 차이를 보이지만 거의 내용이 동일한 것을 알 수 있을 거에요.
이렇듯 거의 대동소이한 표시법을 쓰고 있어서 몇 개만 알면 이 텐트의 재질이 뭐고 어떤 가공처리를 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원단 직조에 사용된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원사 1g이 9,000m가 되는 실의 두께를 1D로, 원사 2g이 9,000m가 되는 실의 두께를 2D로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210D는 원사 210g이 9,000m가 되는 실의 두께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1D 보다는 210 D가 더 두껍고 무겁습니다.. ^^ 그렇다면 150D/300D로 표시된 것은 위경사면의 재질을 다르게 사용했다는 것으로 150D와 300D로 짜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실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면사처럼 짧은 섬유(단섬유)를 꼬아서 실을 만든 방적사가 있고 주로 합성섬유인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처럼 길게 뽑아진 장섬유로 실을 만든 필라멘트가 있습니다. 방적사의 굵기는 대표적으로 번수를 씁니다.
고급양복을 얘기할 때 100수다 200수다라 표시하는데 이것을 의미합니다. 방적사는 숫자가 커질수록 가는 실이 되고 작을수록 실이 굵어지겠죠.
필라멘트로 만든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데 쓰는 데니아는 숫자가 커질수록 실이 굵어지니 더 무거워지지만 견고해지는 것입니다.
Durable Water Repellent의 약어로 발수 가공을 의미하는데 WR보다 지속기간이 긴 발수가공을 의미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빛 투과율과는 상관없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코팅을 말합니다. 햇볕에 자외선이 강할 때 이를 차단해 주는 코팅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타프 밑에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실 거에요.
Water Repellent의 약어로 발수가공을 말하는데 위에 DWR에서 언급했듯 발수의 지속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DWR이 좀더 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Water Proof의 약어로 WR과 대동소이하나 방수에 더 무게가 실린 것을 의미합니다. WP에 Weatehr Proof(내후성)의 뜻도 있는데 이는 방수는 물론 온도, 습도, 바람의 영향을 견뎌내는 성질을 말합니다.
직물을 짤 때 세로방향으로 놓인 실이며 우리말로는 날실이라고 합니다.
직물을 짤 때 가로방향으로 놓인 실이며 우리말로는 씨실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210D라 하면 가로 세로 모두 동일한 210D의 두께의 원사로 편직한 원단이고 경사 150D / 위사 210D의 원단은 가로방향은 조금 얇은 원사 세로방향은 조금 두꺼운 원사로 편직 했다는 의미입니다.
물의 압력에 견디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내수압 3,000mm는 지름 10cm 원기둥이 3,000mm의 물의 압력을 견딜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보통 가랑비의 경우에는 500mm, 보통비는 1,000mm, 폭우 시에는 1,500mm 정도의 비가 내립니다. 물론 이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럼 캠핑을 포기하고 철수하거나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보통 내수압은 3000mm이상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독일인 A.빌름이 발명한 것으로 뒤렌(Dren)금소회사의 이름과 알루미늄을 따서 두랄루민으로 명명된 것입니다.
구리과 마그네슘 및 그 외 1~2종 원소를 알루미늄에 첨가해 시효경화성을 가지게 한 고력 알루미늄 합금입니다.
무게에 비해 고강도인 알루미늄 합금으로 항공기 제작에도 쓰입니다. 다시 말해 알루미늄에서 강도를 더 강화시킨 것으로 알루미늄의 취약점을 보완하여 내구성과 인장강도를 높인 제품입니다.
강도는 티타늄 > 두랄루민 > 일반 알루미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찢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바둑판 무늬로 강한 실을 사이사이에 넣어 직조한 고급소재 원단입니다.
그래서 네모난 격자무늬, 즉 바둑판 무늬가 있는 원단을 통상적으로 부르는 명칭입니다.
강화나일론과 일반나일론 원사를 적절하게 가로세로로 직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원단 강도가 높으면서 가벼워 텐트 플라이나 텐트 상부 원단으로 흔히 사용합니다.
요즘 주목 받고 있는 재질로 실나일론은 실리콘 + 나일론의 약어로 질기고 매우 가벼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백패킹용으로 적합합니다.
방수, 발수 탁월하며 알파인 용으로 많이 쓰이며 보통 1 oz의 양으로 얇게 타프 내면 혹은 텐트 플라이 양면에 코팅하는 것을 말합니다.
방수, 방풍, 투습 등의 특징을 갖고 있는 원단을 가공할 때 봉재선 사이로 물이 침투하게 되는데 이 봉재선을 방수 처리하는 것을 심실링(Seam Sealing)이라고 합니다.
알루미늄 도장의 일종으로써 제품 표면 후처리 가공입니다 제품의 산화를 막고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알루미늄 제품 표면에 산화피막을 형성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저가의 제품의 경우 스틸제질의 폴대를 제공해 주는데 무게가 무겁고 활용성이 좋지 않아 알루미늄 폴을 캠핑용품에 많이 쓰입니다.
위사와 경사로 편직 되는 평직물 중 경사를 2홀로 짠 조직을 말합니다. 면직물 중 가장 두껍고 내구성이 좋으나 무겁고 폴리에스테르 옥스퍼드라 하면 폴리에스테르와 옥스퍼드를 썩어 짠 섬유를 말하며 텐트 바닥에 많이 쓰이게 됩니다.
피그먼트는 원래 안료라는 뜻인데 이를 내면에 뿌려 햇빛 투과율을 억제해 서늘한 그늘을 제공하는 코팅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안과 밖의 색이 다르게 보이게 됩니다.
가는 필라멘트사로 위사와 경사를 1대1로 짠 평직물을 말합니다. 폴리에스테르 태피터는 폴리에스테르와 태피터를 혼합해 짠 원단으로 부드럽고 내구성이 강해 이너텐트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많이 들어 보셨을 수도 있는 용어라 생각됩니다. 듀퐁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전신수영복과 후라이팬에도 이 테프론 코팅이 되었다고 광고 하기도 하니깐여….
물이 스며들지 않고 물방울 모양으로 되어 있다가 흘러내리게 되는 것이 이 테프론 발수가공 때문인데 강한 발수가공의 특징을 가진 테프론코팅은 불소수지 코팅의 일종으로 수분을 물방울로 형성시켜 천에 스며들지 않게 하고 오염을 방지해주는 발수 방오(오염방지) 코팅을 말합니다.
나일론과 스판덱스와 더불어 대표적인 합성섬유인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섬유를 말합니다. 잡아당겼을 때의 강도가 나일론 다음으로 강하며 물에 젖었을 때의 강도도 변화가 없습니다.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코팅을 말하며 비가 스며들지 못하도록 안쪽에 얇은 고무막 같이 코팅을 의미합니다.
유리섬유인 화이버글라스는 낚시대 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무겁고 부러지기 쉬우며 수선의 어려움이 있어 캠핑용 텐트 폴로는 많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용어에 대한 설명은 대충 한 것 같네요.
그럼 맨 처음 스펙 올린걸 다시 한번 보면서 이해가 되셨나 확인해 볼까요..&^^*
원단은 내구성이 강하지만 조금 무거운 폴리에스테르 옥스포스 원단으로 위사/경사에 150D/300D의 굵기의 원사(원사로 9,000m의 길이를 만들었을 때의 굵기의 실) 로 만들었으며 듀퐁사의 강력한 발수 방오 가공방법인 테프론 코팅을 입혀 쉽게 오염되거나 물이 새지 않으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UV컷 가공도 하여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합니다.
이 원단은 1mm에 1800 리터의 물이 쏟아져도 끄떡없이 5,000mm 이상의 내수압으로 충분합니다. 폴대는 알루미늄 도장의 일정인 후가공 처리한 강화알루미늄 제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뭐든 용어만 이해하면 쉽게 접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각 제품의 스펙을 확인해서 비교한다면 동일 스펙에서 가격 비교하기 용의 할 것이고 그럼 조금 더 저렴한 비용을 들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같은 비용을 들이더라도 좀더 좋은 사양의 제품을 구매할 수가 있게 됩니다.
단순히 누가 좋더라….이게 좋다…이게 싸고 막 사용하기 좋다….. 이런 것 보다는 아는 게 힘이 아닐까 합니다 ^^*
물론 제품의 사양에도 속임수가 존재합니다, 이건 추후 다시 언급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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