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신 필진 칼럼/여행/캠핑/맛집

아기와 여행하기 - 생생스토리

아기와 여행을 떠나 보신 적이 있나요?

 

아기를 데리고 가는 첫 해외여행입니다.

저희는 3박4일 싱가포르로 정했고,

싱가포르로 정한 이유는

 

 

첫째, 우선 따뜻한 나라들 중에서 깨끗하다는 점

 

둘째,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이 있기 때문이라는 점^^

 

 

 

원래는 SIA holiday로 가려고 했으나, 일정상 그렇게 하진 못했네요.

 

 

 

 

 

싱가포르 관광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 숙소에 2박을 머무르는 경우에

SIA HOP-ON bus 제공 및 공항에서 숙소까지 픽업을 해주는 서비스에요.

교통을 해결해주니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갈 때 편리하겠죠?

 

자세한 것은 아래 로고를 클릭해주세요^^

 

 

 

 

 

 

위에 로고를 클릭하면 싱가포르 항공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싱가포르항공 웹 체크인48시간전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데

여행사에선 그보다 더 빨리 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출발 일주일 전에 여행사에 물어봤더니 좌석을 알려주더군요.

올 때 갈 때 전부 다..

 

여행사에선 미리미리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는 것 같으니

출발 전에 여행사에 확인 전화 한 번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저는 마침 배정받은 좌석이 맘에 들어서 별말 없이 OK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기가 있으면 블록으로 지정해 달라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블록지정 요청하실 땐 공항 가셔서 체크인 할 때 말씀하시면 되고요.

 

여유좌석이 남으면 혼자 한 줄을 다 쓸 수 있는 행운이 오기도 하지만..

항상 비행기 맨 뒷좌석이라는 거 잊지 마시고요^^

 

 

 

그리고 저는 10개월 아기를 동반했기 때문에 여행사를 통해 베시넷과 베이비 밀을 요청했어요.

요청하고도 다시 한 번 싱가포르항공에 문의해서 요청된 것이 맞는지 확인했답니다.

가끔 여행사에서 누락하는 경우도 많으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신청 안 하면 없다는 거..명심하세요^^

 

 

 

 

공항에 가려고 나섰는데

다행히 제가 사는 공덕역은 공항철도도 있고, 6015공항버스도 있어요.

 

공덕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전철은 대략 15분에 한 대씩 있고,

소요시간은 50분, 금액은 4,000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있어서

그냥 편하게 6015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아기가 있다면 공항에 단기주차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침 9시 비행이라 6시에 공덕역에 집합한 저희 가족과 

비행기 들어가는 통로 에스컬레이터에서..

 

 

 

 

어느 항공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아기가 있으면 비즈니스승객 탑승 후 바로 아기 먼저 들여보내줍니다.

 

또한 아기와 함께 여행할 경우 유모차를 가지고 갈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도어투도어 서비스 이용하시면 돼요..

 

다만 도어투도어 서비스는 도착지역에서 승무원의 누락으로

유모차가 늦게 나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ㅠㅠ

 

 

 

그리고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웬만한 국가에서 입국 시 아기가 있으면 입국심사 먼저 해줍니다.

 

아기를 동반한 가족, 65세이상 노인, 장애인일 경우

길~~~~게 한 시간씩 줄 서지 않으셔도 되요.

공항직원에게 문의해보시면 먼저 입국 도와주십니다 ㅎ

 

 

 

비행기 탑승 완료한 울 쭈쭈와 엄마를 꼭 닮은 인형 같은 친구 ㅎㅎ

 

 

다들 아시겠지만 24개월 미만 아기는 10%정도의 항공료만 내고 탑승합니다.

다만 좌석이 없죠^^

 

저는 저 혼자 쭈쭈 데리고 비행기 타는 거 상상도 못할 일인데

인형 같은 아기의 어머니는 혼자서도 정말 편하게 여행 하시더라고요^^

비행기는 탈수록 적응하는 건 가봐요^^

 

 

 


쭈쭈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코노미 가장 앞쪽에 앉아봤네요.

이렇게 넓을 수가.. 다리를 쫙 펴고 쭈쭈 짐을 다 내려놔도 공간이 남네요 ㅎ

 

울 쭈쭈 비행기 이륙 전에 아기 귀가 멍 해질까봐 검색해본 결과..

요구르트나 젖병 등 뭔가 빨 수 있는걸 물리면 아기가 비행기 고도에 잘 적응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젖병 준비해서 물렸더니 비행기 이륙하자마자 아기가 잠들었어요 ㅎ

 

 

 

 

비행기 이륙하고 나니 승무원 분들이 베시넷 달아주더라고요..

바로 눕히고 남편과 저는 맘 편하게 식사했네요 ㅎ

 

싱가포르 항공 베시넷은 10kg미만 80cm이하만 가능해요.

이건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른데 아시아나도 동일하더라고요^^

참고로 16kg까지 가능한 베시넷도 있어요^^

 

편안히 주무시는 우리 아가님.ㅎㅎ

착륙 전까지 계속 주무셔주길 기도했답니다.

   

 

 

우와~

 

 

 

 

출발 전엔 좀 우울해 보이는 날씨였는데.. 고도가 안정화가 되니 날씨가 너무 좋더라고요^^

아 원래 지상에서 비와도 하늘 위에선 비가 안 온다던데 그런 경우인가요? ㅎ

 

 

    

어쨌든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정권에 들어가자 바로 웰컴 주스를 주네요.

웰컴 주스 안주는 항공사도 많다는 거 아시죠? ㅎ

오렌지 주스, 맥주, 와인, 물을 컵에 따라서 쟁반째 들고 다니면서 나눠줍니다.

 

쭈쭈 아버님은 오렌지 주스를 마셨어요.

저는 모유 수유 중에도 와인 마셨는데 ㅎㅎ

 

비행기안에선 역시 와인이 진리라고 생각해요 ㅎ

 

 

 

그리고 곧 헤드셋도 나눠주고, 따뜻한 행주도 나눠줬어요.

그냥 물티슈 나눠주는 항공사도 많은데 싱가포르 항공은 정말 서비스가 너무 좋네요^^

 

양말은 쭈쭈 기념품이라고 갖다 주더라고요..

쟁반에 색연필, 붕붕카, 양말, 퍼즐 갖은 걸 잔뜩 들고 다니면서 아기들한테 나눠 주더라고요..

 

저는 승무원님이 이게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양말을 줬어요 ㅎㅎ

그리고 곧 다시 되돌아갈 때 이 붕붕카도 가지라며 또 주네요..

 

근데 저 양말 엄청 커서 아마 10년후에나 쓸 것 같아요.

그래도 안 주는 항공사가 많은데 싱가포르항공은 진짜 최고네요^^

 

참고로 올 때도 같은걸 주더라고요^^

 

 

 

 

그리고 베이비밀 신청하셨냐고 물어보고 거버 베이비밀을 갖다 주셨어요.

혹시 더 필요하냐고 해서 그렇다라고 하니까 하나 더 챙겨주네요~

더는 없다고 ㅎㅎ

 

누누이 말씀 드리지만 신청 안 하면 못 받습니다..

제 옆에 인형같이 생긴 아가는 신청 안 해서 못 받았어요..

추가금액 없으니 꼭 신청해서 받으세요^^

 

 

 

 

그리고 곧 메뉴 판을 나눠주네요.

싱가포르까지 6시간 비행인데. 아주 신속 정확하게 착착 진행되더군요 ㅎ

 

 

 

 

이것이 야채와 감자, 곡물 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요리에요.

나름 맛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 감자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답니다.

 

 

 

특히 왼쪽 끝에 보이는 치즈크림.

정말 대박!

 

마늘 맛 나는 치즈크림.. 코스트코에서 팔더라고요..

코스트코 한 번 가면 두 통 정도 사다 놓고

베이글이나 과자 찍어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와인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게다가 싱가포르 항공은 스텐 스푼이라 참 맘에 들어요.

 

 

 

 

이것은 쌀밥과 야채를 곁들이고 한국식 고추장 소스로 맛을 낸 닭고기 요리에요.

 

약과가 나왔는데 딱딱해서 이빨 빠질 뻔..ㅜㅜ

근데 싱가포르 항공 직원들은 저 약과 들고 다니면서 잘 먹더라고요^^

 


 

 

역시 와인한잔.. 너무 맛나다~

잔 너머로 ..울 쭈쭈 잘 주무시고 계시네요.ㅎㅎ

 

 

 

   

그리고 이 붉은 칵테일은 싱가포르 항공을 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싱가포르 슬링이에요

메뉴판 보시면 칵테일 종류 몇 가지 있으니 마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싱가폴 원액에다가 오렌지 주스를 타서 주는 것 같더라고요.

오렌지 과육이 살짝살짝 보이기도 하고.ㅎㅎ

새콤달콤 체리 맛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으로 돌아올 때 창이공항에서 싱가포르 슬링 한 병 사왔어요 ..

사온 슬링 원액에 파인애플 주스나 오렌지 주스 타먹으니 너무 맛있어요~

가격은 SGD36정도 했던 것 같아요^^

 

   

ㅎㅎ 밥 다 먹고 테트리스 하고 있는데 울 쭈쭈님이 일어나셨네요^^

 

아기를 데리고 비행기 타는 법,

별 거 없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