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물가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의 가격을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등을 고려하여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말해요.
그리고 물가지수는 경제동향을 분석하거나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기초 통계이죠.
[이미지 출처 : 한국은행]
그럼, 물가 중에서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는 일상 소비생활에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조사해서 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나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물가지수입니다.
2011년 기준으로 489개 품목에 대해 지출비중이 클수록 높은 가중치를 부과해 지수를 산출하죠.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현실과 완벽하게 맞는 것은 아니에요.
2. 소비자체감물가
보통 소비자는 평균적인 산출에 의해서가 아닌, 채소나 과일, 점심값 등의 식비와 교통비에서 주로 물가의 움직임을 피부로 느끼죠. 즉, 소비자가 직접 피부로 느끼는 물가가 바로 소비자체감물가입니다.
소비자체감물가지수는 각 개인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의 가격을 단순 평균하여 산출해요.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비자체감물가 사이에는 차이가 발생하는데요,그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마다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다름
2. 생활 수준의 향상이나 가족 구성원의 변동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를 물가상승으로 착각
3. 소비자의 자기중심적 심리
4. 정부의 소비자물가지수 작성방법 한계
이 중 가장 큰 원인은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산출법은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단순 평균하여 산출한다는 한계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산출방식은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비자체감물가 사이의 차이로 작용하는 것이죠.
그래서 정부는 차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로 장바구니 물가지수(생활물가지수)를 만들었습니다.
3. 장바구니 물가지수
장바구니 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에 갔을 때 느끼게 되는 물가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해서 ‘장바구니 물가지수’라고 불립니다.
장바구니 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과 기본 생필품을 대상으로 산출한 것이에요.
조사대상품목(2005년 기준)은 두부, 라면, 돼지고기 등과 같이 월 1회 이상 구매하는 품목, 쌀, 닭고기 등 소득의 변화와 관계없이 지출하면서 분기 1회 이상 구입하는 품목, 한우 쇠고기, 납부금 등 소비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 기타 일상 생활을 해 나가는데 필수적인 품목 등 15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제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 간에 괴리가 발생하고, 특히 최근에는 물가 급등으로 가계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과연 소비자물가지수가 생계비 변화를 적절하게 측정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요.
여전히 정부가 발표한 안정적인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와 달리 소비자가 직접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지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요. 물가안정을 위해 제시한 정부의 정책이 정말 소비자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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