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는 산뜻하고 좋지만 연말부터 시작되어 연시까지 한동안 계속되는 술 모임은 우리의 간을 지치고 피곤하게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간질환은 한국 40~50대 남성의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바이러스로 인한 간염과 술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라고 합니다.
술자리가 잦을수록 조심해야 하는 급성 간질환. 연말 연시로부터 내 간을 지키기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저 하모니양이 알려 드릴테니 지친 간을 위로하셔서 새 해 시작부터 든든하게 건강을 지키세요~!
[출처 : 대전일보 11.11.28]
술은 간의 여러 대사 기능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왜? 어떻게? 좋지 않은지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확하게 안다면 간을 보호하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생겨 좀 더 세심하게 내 간을 보살피겠죠?
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인 술
정상인 간에는 3~5%의 지방이 있는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간에 쌓이면 '지방간'으로 간주합니다. 술은 바로 이 지방간으로 만드는 주 원인인데요, 알코올은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지방산 분해력이 떨어진 간에는 지방이 축적되고 이를 잘 알지 못하고 계속 과음하게 되면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알코올성 지방간은 무시하면 큰일나는 병입니다.
여기에 더 위험한 것은 알코올성 지방간은 자각증상이 없다는 사실인데요, 피로를 느끼거나 식사 후 포만감,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불쾌감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단순한 숙취로만 생각하기 쉬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알코올성 지방간이 진행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간에 독성을 생성하는 알코올
지방간뿐만 아니라 알코올은 간에 독성을 생성합니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간 조직에 독성을 생성하는데, 건강한 간세포는 이를 해독해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시키는 것이죠. 그런데 알코올 섭취량이 간세포의 해독능력을 넘어서면 독성물질이 축적되고 간세포가 죽어 흠집이 납니다. 흔히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나다 말하지만, 죽은 간세포는 다시 살아나지 않고 심지어 쌓인 노폐물 때문에 복수가 차고 비장비대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하여 매우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한다고 하니 술은 정말 간을 못살게 구는 위험한 존재죠?
이렇게 위험한 요소인 술. 이제 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시죠? 그럼 지금부터 간을 지키는 올바른 음주습관을 배워보도록 할까요?
1. 한 해 동안 1주일에 몇 일은 간을 쉬게 해주자~!
알코올이 간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술의 종류와 무관합니다. 간의 알코올 해독능력과 충분한 해독 시간이 중요한데요, 술로부터 간 건강을 지키려면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죠. 하지만 환경적으로 그렇게 하기 힘든 경우에는 한 해동안 1주일에 최소한 2~3일은 금주해 간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많은 직장인들이 '한 달 정도만 안 먹으면 될 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한 달동안 쉰다는 그릇된 안도감은 또 다른 과음을 불러 간을 지켜낼 수 없습니다.
2. 빈속 술은 절대 금물!!
음식은 소화와 발효 과정을 거쳐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로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체내 세포로 흡수되는 과정을 밝기 때문에 포만감이 생겨 많이 먹을 수 없죠. 그런데 술은 이미 발효된 상태로 섭취되어 위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서 미처 포만감을 느낄 새도 없이 흡수되기 때문에 계속 마십니다.
또 술은 어떠한 음식보다 위장 점막 투과가 잘되어 적당한 음주는 혈액 순환을 돕고 에너지 활성을 촉진할 수 있지만, 지나친 음주는 그만큼 더 빠르게 점막을 손상시켜 위장 외벽을 손상시키는 지름길이 됩니다. 여기에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이 상하는 것은 물론 알코올 분해 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되어 간에 무리를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식사 시작 후 한 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고 특히 과음이 예상되는 술자리라면 미리 속을 채워 놓는 것이 좋겠죠?
올바른 음주습관을 알았다면 이제 간 해독에 좋은 음식을 아실 차례입니다^^ 몇몇 음식은 간 해독을 돕고 숙취를 해결하는데 으뜸이기 때문에 알아두셔서 숙취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세요~
3. 간 해독과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먼저, 간 해독과 숙취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알아볼까요?
숙취는 술이 간을 지나 생겨나는 독소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간에서 해독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있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숙취를 해소하려면 간이 건강하여 해독능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간 해독능력과 숙취해소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죠^^
알코올이 신장에서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다량의 전해질을 함께 빼앗아가서 숙취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전해질을 보충해준다면 괴로운 숙취에서 좀 더 빨리 벗어날 수 있는데요, 그럼 이렇게 좋은 특징을 가진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시래기를 비롯해 바지락, 모시조개 등의 조개류, 그리고 북어와 콩나물, 미나리가 있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80%가 망가져도 이렇다 할 자각증상이 없어 더욱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간경화가 시작되면 정상으로 회복되기 어렵고, 급성간염의 경우 7~10일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하니 평소 간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답니다~
또한 간 기능이 약해진 사람의 경우 과도한 음주나 스트레스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 적당한 음주뿐만 아니라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로 내 간을 지키셔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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